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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작년 1월에 갑자기 장미를 키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그 유혹을 이겨 내지 못하고 미니 사게장미를 구입해 분갈이 해 놓았습니다. 그 때만 해도 장미 모종이 작아 한 화분에 분갈이 해 놓았었는데 자가지가 많이 나오면서 왕성하게 자라는 초록이다 보니 그 화분도 금방 작아 보이는군요. 그래서 물 주기도 좀 늘려 주고 보기 좋게 수형 정리도 할겸 가지 정리를 자주해 주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동안은 그렇게 많이 자라지 않아 가지 정리해 줄 것이 별로 없지만 이젠 날이 따듯해지면 왕성하게 나올 가지를 생각해 겹치는 가지아 보기 싫은 가지 몇 개를 정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땅 위로 올라 오고있는 새싹도 제거해 주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뿌리가 보이는군요.지금 미니 사계장미에게 할당된 2개의 화분도 많다고 생각하..
겨울이 끝이 났다고 알리는 이런 봄에 내리는 봄비.그 동안 추위 때문에 물도 제대로 주지 못하다 보니 그 유혹을 참기란 힘이 듭니다. 그래서 아직 2월이지만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고 실내에 있던 초록이까지 밖으로 내어 놓고 비를 맞추곤 합니다. 대부분의 초록이들은 그 비를 맞고는 예쁜 모습으로 잘 자라 변신의 하죠. 유칼립투스와 장미 꽃은 왕성한 성장을 위해 잎의 색은 더욱 진해지고 잔가지도 왕성하게 내보내고, 그리고 블루베리와 히아신스는 꽃을 피우기 위해 꽃망울을 부풀어 오르며 준비 중네요.노지에서 월동한 초록이는 이런 봄이지만 자주 내리는 비는 성장을 위해 준비하라는 신호인가 봅니다. 이제는 다육이도 추운 겨울 노지에서 비를 맞으면서 자랄 정도로 부산의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하지만, 실내에서 월동하고 ..
부산이 다른 지방보다 따뜻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한 번씩은 큰 추위가 찾아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올해 겨울은 12월쯤에 조금 추워지는가 싶었다가 그것도 잠시 이번 한파 때 말고는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한파 때도 최저 기온이 영하 2~3도 정도로 잠시 떨어지다 보니 부산의 겨울은 겨울이 같지 않았다고 할까요. 그래서 올해는 작년 같으면 실내로 들여놓고 관리를 했던 초록이 중에서도 어느 정도 추위에 강한 초록이들도 밖에 두고 노지 월동을 시켰습니다. 그렇지만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그중에서도 추이에 강한 로즈마리는 겨울이 시작하면서 작은 꽃을 보이던 것이 아직까지 피어 있군요. 로즈마리야 겨울이 시작할 때부터 꽃을 보여서 그렇다..
처음 키우려고 생각했을 때 한창 허브가 유행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인지 허브가 어떤 식물인지도 모르면서 그냥 그 단어가 좋아 무작정 로즈마리를 시작으로 허브라고 판매되는 초록이는 하나씩 구입해 키웠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는 초록이 키우는 것에 관심을 가진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 분갈이를 하는 이유도 방법도 몰랐던 때라 구입하는 식물은 달라도 '물은 며칠에 한번 주면 되냐'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는 물 주는 것을 하루라도 빼먹으면 죽을 것 같아 아침저녁으로 살펴보면서 열심히 관리해 주었지만 3 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죠. 그때는 그 이유가 물 주는 것을 빼먹어서 그런 줄 알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또 화원에서 같은 질문을 하곤 했었는데 몇 년 초록이를 키우지 않다가 새로 이사를 오게 되면..
초록이를 새로 키우기 시작하면서 뱅갈 고무나무를 2,400원주고 한 포기 구입했었습니다. 그리고 분갈이하는데 45도로 누워 자란 가지를 바로 보이도록 화분에 심어 놓았군요. [고무 나무 키우기] 뱅갈 고무 나무 분갈이 하기, 목도 컬컬하고 가래도 많이 나오는 것이 미세 먼지 때문인 것 같아 방안 공기 정화 목적으로 뱅갈 고무 나무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귀여운 뱅갈 고무 나무이지만 그래도 뿌리는 튼.. rabinx.tistory.com 그래서 자란 그대로 분갈이해 주고 그것을 바로 세우기 위해 1년 동안은 지지대를 바꾸어 가면서 신경 쓴 것 같습니다. 그때만 해도 어머니께서는 좀 큰 것을 구입하지 나무 같지도 않은 것을 구입했다고 처다도 보시지 않았는데 봄부터 여름까지 물 관..
다육이가 밤에 산소를 내뿜는다는 글을 보고는 올봄에 몇 종류 구입해 실내에 두고 키웠었습니다.그렇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나만 생각하는 것 같아 마음이 그렇게 편하지 않아 밖에 내놓았습니다. 그러다 스투키가 실내에서도 잘 자라고 공기 정화 능력도 좋다는 글을 보고는 구입했었습니다.그런데 실내에서 잘 잘랐지만 문제는 분갈이 한지 한 달이 지나도록 물 달라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을 것 같아 물 달라는 신호를 기다리지 못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주면 된다는 말에 `따라 주었습니다.그렇지만 언제 왜 주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따라만 주다보니 키우는 재미가 없어 물주기를 바꾸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15일로 변경해 보았습니다. 물을 주고 밖에 햇볕을 좀 보이기 위해 내놓았는데 일기예보에 없던 비..
작년 봄에 구입한 유실수가 공간을 너무 차지해 조금씩 정리하면서 공간이 좀 남았습니다.그래서 키우고 싶었던 튤립을 구입해 화분에 심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튤립 꽃이 피었지만 대부분 유실수만 키워서 그런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관심에서 멀어져 사용하지 않는 화분으로 분갈이 다니다 결국 한구석에 방치해 놓고는 눈길도 잘 주지 않다 보니 물도 잘 주지 않게 되고 결국 잎과 줄기가 말라 죽은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다른 초록이를 심기 위해 분갈이하다 튤립 구근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내 방 책장에 보관해 놓았습니다. 그렇게 방치하듯 두다가 튤립을 많이 심는다는 10월도 되어(보통 10~11월에 많이 심음.) 튤립 구근 상태를 살펴보았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는 ..
올 봄에 실내에서 키울 식물을 찾다가 네잎클로바를 닮은 멕시코소철을 발견하고는 그 귀여운 모습에 반해 구입후 토분에 분갈이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실내 창가에 두고 4~7일에 한 번씩 물을 주었는데 별 무리 없이 자라주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 다른 초록이를 심을 화분이 필요해 멕시코소철 화분 두 개 중에 하나를 일회용 커피컵에 분갈이후 밖에 두었습니다.그렇더니 새로운 줄기가 나오려고 것이 보여 그 동안 조금 건조하게 키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내에서 키우던 멕시코소철 토분도 밖에 두고는 조금 신경써 관리해 주었더니 새로운 줄기가 나오는군요.그 후부터는 관심에서 조금 멀어져 자연에 맡기고는 좀 소홀이 관리해 주었습니다. 또 그렇게 생명력만 유지하면 자라던 멕시코소철이 무더위가 끝이 나고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