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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구근 보관 방법과 화분에 심기.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튤립 구근 보관 방법과 화분에 심기.

키키로 2018. 10. 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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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에 구입한 유실수가 공간을 너무 차지해 조금씩 정리하면서 공간이 좀 남았습니다.

그래서 키우고 싶었던 튤립을 구입해 화분에 심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튤립 꽃이 피었지만 대부분 유실수만 키워서 그런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관심에서 멀어져 사용하지 않는 화분으로 분갈이 다니다 결국 한구석에 방치해 놓고는 눈길도 잘 주지 않다 보니 물도 잘 주지 않게 되고 결국 잎과 줄기가 말라 죽은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다른 초록이를 심기 위해 분갈이하다 튤립 구근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내 방 책장에 보관해 놓았습니다.  



그렇게 방치하듯 두다가 튤립을 많이 심는다는 10월도 되어(보통 10~11월에 많이 심음.) 튤립 구근 상태를 살펴보았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 튤립 구근을 보관할 때는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또 마땅히 보관할 만한 장소도 없어 책장 위에 던져 놓은 것인데 특별히 심하게 난방을 하지 않는 실내면 되는가 봅니다.



튤립은 추운 겨울을 보내야만 꽃이 핀다고 하므로 밖에서 겨울을 보내기 위해 화분에 심어 주기로 했습니다.  



검색한 결과에 의하면 구근의 2~3배 정도의 깊이에 묻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 정도 깊이로 묻어 줄 화분도 없고 그렇다고 다른 초록이가 심어져 있는 화분에 묻어 놓았다가 다시 봄에 다시 분갈이해 주기도 싫어 그냥 있는 화분에 대충 묻어 놓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구근 식물이다 보니 다른 초록이보다 과습에 약할 것 같아 올 봄처럼 잦은 비와 장마에도 잘 자라도록 마사토를 50% 정도 비율로 섞어 분갈이 흙을 배합해 보았습니다.



부산이라 이렇게 심어 놓아도 별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처음 키워 보는 초록이라 확실한 것은 내년 봄에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지 내년 봄에 좋은 경험과 함께 예쁜 튤립 꽃을 볼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