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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실내 공기 정화 식물로 키우기도 쉽고 잎도 커서 보기 좋은 고무나무를 많이 키우죠. 고무나무 중에서 뱅갈 고무나무 잎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 좋아합니다. 재작년에 식물을 새로 키우면서 뱅갈 고무나무 삽목으로 뿌리내린 작은 것을 하나 구입했는데. 2년 정도 키웠다고 제법 목대도 굵어지고 키도 생각 했던 높이만큼 자란 것 같아 올 겨울부터는 실내에서 키우기 위해 들여놓았어요. 실내 환경이 좋지 않아 잘 자라지 않겠지만 더 이상 자라면 부담이 될 것 같아 먼저 위로 자라는 생장점을 잘라 주었고, 실내에서 키우다 보면 화분 표면도 자주 보게 되죠. 그래서 좀 더 보기 좋게 하기 위해 게발선인장과, 장미 허브도 심어 주었어요. 장미허브는 다육이라 그냥 줄기를 화분에 던져 놓아도 뿌리가 나오기 때문..

구아바 나무는 유실수이지만 열매보다는 수형이 예뻐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지만 전에 키울 때는 몇 년 자란 것을 구입하다 보니 이미 수형이 어느 정도 만들어져 있어 이번에는 처음부터 수형을 잡아가면서 키워 볼까 하고 작은 구아바 나무 유묘를 구입해 보았어요. 대부분 어린 유묘를 구입할 때는 봄에 구입하지만 이 번에는 갑자기 구아바 나무가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추위가 찾아오기 시작한 12월 말쯤에 구입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키가 많이 자라 있군요. 그래서 그런지 겨울인데도 분갈이 몸살이 심해 목실화 된 부분만 남셔 놓고는 윗자란 연약한 부분과 잎을 과감하게 정리해 주었어요. 이제 구입해 분갈이해 놓아 우리 집 겨울 실내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큰 문제없이 봄을 맞이해 주는군..

게발선인장은 11월에 꽃봉오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보기 좋은 적당한 위치에 꽃이 피게 하기 위해 10초에 게발선인장 잎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11월 중순쯤 작은 꽃봉오리가 생기기 시작하는군요. 작년에는 처음 게발선인장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좀 더 예쁘고 튼튼한 꽃을 보기 위해 꽃망울이 생기기 시작할 때부터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드고 관리하다 12월 초에 실내에 두고는 영양제와 물관리를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12월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삽목 후 두 번째 피는 꽃이라 그런지 특별히 관리해 주지 않아서 그런지 12월 20일이 지나가는데 이제 꽃이 피기 위해 꽃 잎이 조금씩 벌어지는 것으로 보아 빨라도 12월 말은 되어야 꽃이 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늦었..

수국을 시골 마당에 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삽목한 것과 가을에 구입해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국이 추위에 강해 밖에서 월동이 된다고 하지만 올해 목질화가 된 것은 겨울에 냉해로 가지는 말라 죽고 뿌리만 살아남아 내년에 꽃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년 겨울처럼 실내에서 월동을 시키기로 했어요. 재작년 겨울 때 경험으로는 제일 추웠던 2월에 가지가 말라죽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1월 달에 날씨를 보고 실내로 들여놓을 생각이었지만 비가 내리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수구 잎이 얼어 있는 것을 보고는 실내로 들여놓기로 했어요. 수국 화분이 13개 정도 되다 보니 전부다 거실에 들여놓을 수는 없고 처음 삽목으로 키우는 것만 거실로 들여놓고 나머지는 옥상 창고에 올려놓았습니다..

어머니께서 꽃이 예쁘다며 나눔 받아 온 잎을 삽목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게발선인장 꽃을 본 기억이 없어 삽목으로 뿌리내려 키울 때만 해도 별 관심이 없었죠. 그런데 작년 겨울에 꽃망울이 생기는 것 같더니 화려한 예쁜 꽃에 반해 버렸어요. 게발선인장 가지치기는 1년에 2번 정도 해주고 있습니다. 꽃을 보고 기본 수형을 잡기 위해 봄에 좀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하고, 꽃망울이 생기기 전에 좀 더 예쁜 위치에서 꽃을 보기 위해 수형 정리를 위해 가을에 약하게 가지치기해 줍니다. 10월에 잎을 정리해 주었는데 잎 두 마디 정도 나오고 꽃망울이 맺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 하는 가지치기가 처음이라 시기와 어느 정도 자랄지 몰라 걱정했는데 나름 적당한 위치에서 꽃망울이 맺힌 것 같아 기분이 좋군요. 이렇게 봄..

마늘을 심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9월 중순부터 10월 하순에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그 이후에 심으면 안 되는 것은 아니고 1월에도 심기도 한다고 합니다. 시골에 있는 주말 농장에 마늘을 좀 심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간도 방법도 몰라 미루고만 있다가 11월 말쯤에 화분에 마늘을 심어 보았어요. 처음부터 마늘을 화분에서 키우기 위해 마늘을 심은 것은 아니고 김장을 위해 마늘을 껍질을 제거하다가 촉이 나고 상한 마늘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 재미 삼아 화분에 묻어 놓아 보았어요. 그런데 껍질과 뿌리를 제거한 마늘이 죽지 않고 새싹이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 아닌가요. 그래서 뽑아 보았는데 뿌리가 나와 있어 제대로 흙에 묻어 주었어요. 아래 사진의 마늘은 뿌리는 보이지 않..

나눔 받은 수국 가지를 삽목해 키우다 품종이 확실한 것 하나를 구입해 키우는 좋을 것 같아 10월 중순쯤에 엔들리썸머 오리지널 구입했었죠. 그때 뿌리 나누기로 번식을 시도하다 나온 가지를 그대로 삽목해 보았어요. 뿌리를 내린다고 해도 겨울이라 관리가 힘들 것 같고 이미 삽목해 놓은 것이 있다 보니 그냥 대충 줄기 그대로 삽목해 놓았지만 은근 기대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줄기가 말라죽어가는군요. 그래도 줄기 밑부분에 생기가 있어 뽑아 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두었는데, 무화과나무에 비해 너무 큰 너무 큰 화분에 심어 놓아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 같아 겨울이지만 적당한 화분에 분갈이하려고 삽목해 놓은 수국 가지를 뽑아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뿌리가 나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제일 왼쪽 것은 엔들리썸머 오..

어머니께서 수국 삽목 가지를 나눔 받아 오셨을 때만 해도별로 관심이 없다가 올해 핀 예쁜 꽃을 보고는 급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수국은 꽃도 예쁘지만 번식도 잘 되고 키우기도 쉬워 시골 마당에 심으면 좋을 것 같아 몇 개 삽목해서 옮겨 심었지만 마음만 급해 잡초들 사이에서 녹아 버려 실패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올해 새로 나온 새싹 삽목으로 키우는 수국 하나만 남았는데 부산이고 수국은 추우에 강해 월동이 되다고 하지만 올해 목질화 된 가지는 겨울을 이겨 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죽는 것은 아닌데 흙 아래 뿌리 근처 부분만 살아남아 새로 자라기 때문에 꽃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거나 늦어도 12월 말 전까지는 실내로 들여놓을 생각입니다. 가을부터 나오기 시작한 새싹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