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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뱅갈 고무 나무의 잎의 색깔이 마음에 들어 한 그루를 인터넷으로 주문했었습니다.그런데 2,4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라 귀여운 것은 이해가 가지만 삽목한 가지에서 나온 줄기가 위로 곧게 자라지 않고 45도 각도로 누워서 자라고 있군요. 처음에는 삽목 가지가 작다 보니 삽목 가지를 눕혀 묻고 새로 나온 가지를 바로 세워 자라도록할까도 생각했지만 삽목 가지에서 새로운 새싹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지지대를 이용해 수형을 잡아 주기로 했습니다. 천리향을 가지치기하고 화분에 던져 놓은 것을 주워 지지대로 이용해 보았는데 크기도 뱅갈 고무나무와 맞고 같은 나무라 별 거부감도 없이 잘 어울리는군요. 그리고 지지대로 사용할 가지가 좀 굽에 있어 뱅갈 고무나무의 수형을 자비가 좋아 지지대로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초록이에 한창 빠져있을 때 다육이도 키웠는데 잘 자라던 다육이가 다른 초록이는 왕성하게 성장하는 여름만 되면 녹아 내려 이상하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원인을 알수 없어 새로 구입하고 죽이고를 반복했었습니다.그러다가 물을 자주 주어 과습으로 죽었다는 것을 알았죠. 다른 초록이와 비교하면 물을 자주 주지 않았다고 생각했었지만 다육이에게는 물이 많았나 봅니다. 그래서 거의 물을 주지 않고 빗물만으로 자라게 두었습니다.아니 관심이 없어져 방치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래도 죽지 않았지만 다육이의 모습은 말이 아니 였죠. 그러다 딸기를 심을 화분이 필요해 뽑아 다른 초록이가 자라고 있는 화분에 던져 놓았었죠.그런데 아무렇게 던져 놓은 다육이가 그 화분에 뿌리를 내리고 잎도 통통하게 살이 찌고 예쁘..
핸드 드립으로 원두 커피를 내려 마시고 있습니다.그런데 마실 때는 좋지만 그 원두 커피를 내려 먹고 남은 찌꺼기가 모이니 양이 제법되어 그것을 버리는 것도 일이군요.그래서 방향제로도 사용해 보았지만 그 양이 얼마되지 않아 다른 방법을 찾다가 키우고 있는 초록이에게 주면 좋은 거름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검색해 보았는데 역시 커피 찌꺼기를 거름으로 이용하는 분들이 많이 있군요. 그래서 원두 커피를 내려 마시고 나온 커피 찌꺼기를 딸기 화분에 주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욕심이 과해 다 마르지도 않은 커피 찌꺼기를 너무 많이 거름으로 주다 보니 곰팡이도 생기고 서로 뭉쳐서 단단하게 굳어 어쩔 수 없이 대부분을 걷어 내어 주었습니다. 처음 시도는 과욕으로 인해 실패한 것 같지만 그것에서 배운 것도 있죠. ..
올 이런 봄에 올리브 나무를 두 그루 구입했었는데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변화가 없어 걱정했었습니다.그런데 5월 초부터 여기 저기서 새싹이 나와 안심은 되었지만 보기 싫어 잔 가지를 정리해 주었죠. 그렇게 한 나무에 가지 세개 정도를 키우다 나중에 보고 다시 가지 치기를 해줄 생각이었지만 그렇게 되면 수형이 보기 싫을 것 같아 며칠지나지 않아 다시 가위를 들었네요. 나중에 삽목도하고 만일을 위해 가지 두개를 키워 볼까도 생각했지만 이것도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아, 주가지 하나만 정해 일자로 키우기로 결정하고 곧게 자라도록 지지대도 세워 주었습니다.그렇지만 올리브 나무 프란토이오의 수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 새로운 가지가 나오면 이 가지도 정리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리브 나무 레시노도 세 가지를 키울 ..
관상용 화초는 더 이상 구입하지 않고 유실수만 구입하려고 생각했었는데 미세 먼지 때문인지 헛 기침이 자꾸나고 목도 텁텁한 것 같아 방안 공기 정화 목적으로 뱅갈 고무나무를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24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1Cm 정도되는 작은 삽목가지에 새로운 가지가 나온 뱅갈 고무나무가 배송되어 왔네요. 분갈이하면서 삽목 가지를 눕혀서 새로운 가지를 바로 세워 볼가도 생각했었지만 나중에 삽목 가지에서 새로운 가지가 나오면 부자연스로울 것 같아 있는 그대로 화분에 심어 놓았습니다. 그렇지만 45도 정도 누워 자라는 가지가 눈에 자꾸 걸려 마른 가지를 구해 지지대 삼아 꽂아 두었습니다. 1~2년 정도 지나면 가지가 어느 정도 자라 목질화 되면 수형이 잡힐 줄 알았는데 아직 가지가 어리고 봄이라 ..
몇 년전에 올리브 나무를 구입해 키웠었습니다.그 때는 나무 젓가락처럼 가는 굵기에 일자로 자란 소잎 올리브 나무였습니다. 초록이를 다시 키위기 시작하며 국제원예종묘에서 올리브 나무 두 그루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전에 구입한 올리브 나무와 달리 목대는 굵은데 크기와 수형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관상이 주목적이 아닌 올리브 열매 수확을 위한 묘목을 판매하는 곳이므로 패스하고 봄이 되어 올리브가 자라기만을 기다렸는데 새싹이 올라 오기 시작하는군요. 올리브 프란토이오 묘목은 화분에서 키우기에는 수형이 많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렇지만 가지는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아 아직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처음 삽목한 가지에서 새로운 새싹이 나오면 그 가지를 주 가지로 해 위쪽으로 ..
다육이 키우기 참 쉬운 초록이라고 생각합니다.그렇지만 처음 다육이를 키울 때는 특성을 파악하지 못해 다른 초록이는 무럭무럭 자라는 여름이면 반대로 잘 자라던 다육이를 많이 죽였었죠. 식물들은 대부분 잎에 많은 수분을 가지고 있습니다.그 수분이 전도성이 있어서 일부의 자기장과 핸드폰과 같은 주파수가 매우 높은 전자파를 흡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자 기기 주위에 식물을 두면 전자파 차단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선인장과 다육이는 잎에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전자파 차단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다육이는 원래 척박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잎에 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그런데 날씨가 더워 졌다고 다른 일반적인 식물처럼 물을 주다 보니 과습으로 죽은 것이죠. 그래서 요즘은 다른 초록이들..
초록이를 다시 키우게 되면서 유실수 몇 그루를 구입하면서 무화과 컨테시나도 함께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봄이 되면서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기존에 알고 있는 무화과 잎과는 많이 틀린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품종을 모르는 무화과를 삽목해 놓은 것인데 잎이 나올 때부터 기존에 많이 본 듯한 무화과 잎이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제원예종묘에서 구입한 무화과 컨테시나는 잎이 일정하게 정해진 것이 아니라 성장하면서 지 맘대로 갈라지는 듯한 느낌으로 잎 모양이 일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잎이 3개의 봉오리 있는 형태의 잎이 많이 보이지만 처음부터 그 모양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라면서 누가 일부로 찢어 놓은 것처럼 나오며 모양을 갖추어 가다 보니 그 모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