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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미니 사과 알프스 오토메를 올해 4월 7일 노포동에서 구입해 심어 놓았습니다.심을 때 꽃망울이 있었지만 분갈이 몸살로 다 떨어뜨릴 줄 알았는데 꽃이 피고 그 중 몇 개는 수정이 되어 조금씩 커져 가고 있군요. 붓으로 인공 수정해 준다고 꽃 몇개 문지르다 말았지만 올해 미니 사과 오토메의 열매를 볼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대충 개수를 헤아려 보니 15개 정도 수정된 것 같습니다. 이 중에서 몇 개나 열과가 될지 모르겠지만 미니 사과 오토메를 맛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더 많은 미니 사과를 맛 볼 수 있을까 하는 욕심에 오렌지와 바나나 껍질 질금 찌꺼기와 같은 것을 거름으로 주어 보았습니다.
딸기를 화분에 키워 따 먹으면 재미가 있을 것 같아 두 포기를 화분에 심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에 생각한 것처럼 딸기가 그렇게 많이 열리지는 않고 포기당 4~5개 정도 열리는데 익는 시간이 있다 보니 1 주일당 1개 정도 익어 2개를 수확했네요. 딸기는 줄기로 번식을 한다고 합니다.그렇기 때문에 밭같은 넓은 장소에 심어 놓으면 알아서 번식하기 때문에 많은 딸기를 따 먹을 수 있지만 화분은 공간이 제한되어 있어 번식이 제한적이라 딸기를 따 먹는 것보다는 키우는데 목적을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구입해 먹는 딸기를 생각해 딸기가 더 클 줄 알고 두었다 떨어져 내가 먹고 두 번째 딸기는 어머님에게 드렸는데 딸기가 달면서도 새콤한 게 맛이 있다고 하시는군요. 그렇지만 크기도 작고 어쩌다가 하나씩 따 먹으니 무언..
초록이에 대한 관심이 식었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초록이를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 저것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10그루나 되는 초록이를 주문하다 보니 화분과 흙 어느 것 하나 준비된 것이 없어 근처 꽂집에서 묘목 크기에 맞는 화분과 분갈이 흙을 구입해 왔습니다. 그리고 집 앞 놀이터에서 마른 나뭇잎을 좀 주와 왔습니다. 이젠 대충 분갈이 준비가었으니 분갈이 시작.구입한 초록이 중에는 포트에 심어져 있는 것과 그냥 묘목만 배달되어 온 것이 있습니다. 포트에 심어져 온 것은 포트에서 조심해서 빼내어 그대로 심어 주면되기 때문에 분갈이가 편하지만, 묘목만 배송되어 온 것은 심는 시기도 그렇고 좀 조심스렇습니다. 초록이에게 물을 줄 때 배수도 잘되고 화분의 흙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