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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시골에서 가져 온 대봉감을 먹는데 갑자기 씨앗을 발아시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가을이지만 대봉감 씨앗 발아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락앤락 통에 키친타올을 깔고 그 위에 감 씨앗을 오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키친 타올로 그 위를 덥어주고 그 위에 다시 감 씨앗을 올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락앤락 통을 뚜껑을 밀봉해 방 안 한구석에 나두었습니다. (171021) 대봉감 씨앗이 발아되었는지 한 번씩 보았지만 아무른 변화가 없어 가을이라 그런가 싶어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오늘 보니 그 중에 하나에서 작은 변화가 보이는군요. (171030) 아직 뿌리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씨앗이 조금 버러지면서 흰 부분이 보이는 것으로 뿌리가 나오려고 하는가 봅니다. 오늘 보니 뿌리가 밖으로 나온 것이..
몇 년 전에 어머님께서 아는 지인에게 비파 열매와 잎을 구입해 오신적이 있습니다.그 때 비파 열매도 많이 먹었지만 잎을 넣고 끓인 물을 보리 차 대신 마신적 있습니다. 몇 달을 그렇게 비파 잎을 넣고 끓인 물을 마신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그 물이 왜 그리 먹기 싫었는지... 그리고 비파에 대해서 잊고 있는데 올 봄에 새로 초록이를 키우면서 비파도 시골에 같다 심기 위해 한 그루 구입했습니다. 추석 때 시골에 갔다 심으면서 분갈이 몸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잎을 제거해 주었는데 그 잎으로 어머님께서 몇 칠 전에 물을 끓였었나 봅니다. 그렇지만 올 봄에 구입한 어린 비파 나무에서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잎이라 그런지 털도 많이 없고 물도 잘 우려 나오지 않아 그런지 어머님께서 보시기에는 비파 잎이 아..
유실수를 주로 키우다 보니 큰 화분을 좋아합니다.그렇다 보니 그렇지 않아도 작은 베란다가 화분으로 비좁아 보여 화분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그렇지만 마음이 약해 키우고 있는 초록이를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추석 때 시골에 몇 그루 갔다가 심었지만 삽목과 키우고 싶은 초록이가 자꾸 눈에 들어와 구입하다 보니 이젠 더 이상 화분을 둘 곳이 없군요. 그래서 식물에 비해 화분이 너무 큰 것은 작은 화분으로 옮겨 주는 작업을 하는데 여름 동안 키가 너무 자라 자기 몸을 지탱하지 못해 분재 철사로 지지대를 만들어 그만 가지가 부러져 한 구석에 나둔 것이 눈에 들어 오는군요. 그 때는 분재 철사를 감아 주어 지지도 하고 굴곡도 좀 주어 예쁜 수형으로 키우려고 하다가 힘을 너무 주어 반으로 잘려..
레몬 나무 작은 것을 6,800원에 하나 구입해 분갈이해 놓았습니다.그런데 오늘 레몬 나무에 대해 검색하다 발수가 잘 되지 않는 토양에서는 장마철에 뿌리가 썩을 수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레몬 나무가 모래 화분에 심어져 배송이 되었나 봅니다.그 때는 열매가 열린 것을 삽목하지는 않았을 것인데 왜 모래에 심어져 있는지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화분에 물이 고이면 뿌리가 썩기 때문에 모래 흙에 키운 모양입니다. 그래서 분갈이한지 일주일이 조금 지난 것 같지만 다시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너무 큰 화분에 심어 놓은 것 같아 비어 있는 조금 작은 화분에 옮겨 심기로 했습니다.일반적으로 분갈이 할 때처럼 깔망을 깔고 마사토로 배수층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기존 흙에 마사토는 이미 배합되어 있으므로 모래를 섞..
어머님께서 시골에 심게 비파도 한 그루 구입하라고 올 봄에 다른 유실수를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했습니다.그리고 시골에 갔다 심기 전까지 화분에 심어 두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비파 씨앗을 발아 시켜 처음부터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비파 씨앗을 구해 5개 정도 파종해 놓았습니다. 비파 파종 방법과 발아 과정보기. 종묘사에서 구입한해 화분에 심어 놓은 것도 있고 발아율이 좋아 대부분 발아한 것 같아 좀 무관심했는데 장마 비에 과습으로 비파 씨앗이 썩고 나온 새싹들도 대부분 과습으로 말라 죽어 가는군요. 그대로 두면 한 그루도 살지 못하고 다 죽을 것 같아 비가 맞지 않는 곳으로 옮겨 두었는데 한 포기는 죽어 가던 새싹이 살아나고 한 포기는 다시 새싹이 나와 두 포기가 겨우 살았습니다. 비파 나무가 있어서 좀..
자라는 환경과 맞지 않는 식물을 키우게 되면 관리하기가 힘이 듭니다.그래서 밖에서 월동이 되지 않는 것은 구입하지 않는 것은 구입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 둘 구입하다 보니 처음 생각하고는 달리 자꾸 열대 식물로 관심을 가지게 되어는군요.그래서 핑거 라임, 라임 오렌지 , 그리고 레몬 나무까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접목한 레몬 나무를 구입할까 생각했지만 그것보다는 수형이 예쁜 것이 화분에서 키우기에는 좋을 것 같아 갑조네에서 작은 모종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익지도 않은 작은 열매를 지탱하기에도 힘이 들어 보이는 레몬 나무에 열매가 열려 있군요. 요즘 삽목 기술이 좋다 보니 꽃망울이 맺혀 있는 가지를 삽목해 키운 것일까...내년에도 열매가 열리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어..
코스모스를 구경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삼락 생태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가을이 찾아 온 삼락생태 공원의 풍경이 나의 눈길을 자꾸 사로 잡아 자꾸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그렇게 중간 중간에 멈추어 섰어 사진 찍고 가는데 추석 연휴라 그런지 삼락 생태 공원에 가족과 나들이 온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 전에는 가을 풍경 사진 찍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자전거를 타거나 아니면 자리를 잡고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외국인 가족들도 보이는데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즐기는 모습이 이제는 이곳에 오래 산 이웃처럼 편안해 보입니다. 그렇게 풍경과 사람 구경하며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코스모스가 이제는 조금씩 지기 시작하지만 그래도 아직 추..
올 봄에 삽목한 무화과 나무 가지에서 거의 다 뿌리를 내려 갑자기 6 그루의 무화과 나무가 생겼습니다.그 중에 작은 가지 하나를 분재처럼 작은 화분에서 키우기 위해 심어 놓았습니다. 그렇지만 삽목한 가지다 보니 수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 불만이었는데 무화나 나무 화분 밑에서 새순이 올라오는 것이 보여 제거해주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삽목해 놓았습니다. 이번에는 강 모래로 만들어 둔 삽목판에 삽목하지 않고 원두 커피 컵에 바로 삽목해 두었습니다 그리고는 무화과 새싹을 삽목해 둔 원두 커피 컵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 주었지만 폭염은 지나갔다고 하지만 아직 여름이라 그런지 아니면 잎이 넘무 많았는지 잎 하나만 남아 있군요. 이렇게 3~4주 정도 지나고 보니 새로운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뿌리를 확인해보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