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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다육 식물이 밤에 산호를 내 뿜는다는 소리를 듣고는 갑자기 관심이 생겼 몇 종류를 구입했습니다.알로에도 구입할까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모님께서 여름이 지나면 옆에 나온 작은 것을 하나주신다고 하셨어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머님 친구분이 촉록이 몇 종류를 주신다고 가지고 오셨네요. 그런데 내가 초록이 키우는 취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주신 것은 고맙지만 가져온 것을 보니 이것은 화단 잡초를 정리한 것 같은 느낌이들 정도로 뽑아 비닐 봉지에 가겨 오셨군요. 이것은 고맙다고해야할지 아니면 괜히 내때문에 이 무더운 여름에 뽑힌 초록이에게 미안해야할지 모를 정도였습니다.화분과 흙도 여유 분이 없고 또 약속도 있어 그 중에서 키우고 싶은 초록이 몇개를 대충 심어 놓았습니다. 알로에도 많이 가지고 오셨는데 작은 것 두개를..
무화과를 삽목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곳에 언제부터인가 정체를 모를 초록이 하나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씨앗을 파종하다 흘린 것인까...그런데 점점 자라면서 구아바 유묘와 잎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구아바 씨앗을 본적도 없어 구아바라는 생각하지 못하고 잡초 같지 않다는 생각에 뽑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궁금해 파보았는데 봄에 구아바를 삽목할 때 보기 싫은 부분을 자라내고 그냥 버리기 아까워 모래 속에 파묻어 놓은 것을 잊고 있었는데 그것이에서 새싹이 나온 것이군요. 파묻어 놓을 때는 이렇게 삽목이 될 것이라는고 생각도 못했는데 신기할 뿐입니다. 그런데 줄기는 어느 정도 자랐는데 뿌리가 보이지 않아 자세히 보기 위해 물로 모래를 씻어 보니 점 같은 것이 두개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
바닷 구경도 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오랜만에 태종대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대종대 공원 입구에서 위로 쭉가다 보면 매점이 보입니다. 여기서 조금 앞쪽에 부산 태종대 공원오면 한번 정도는 타보게 되는 다누비 열차의 차표를 파는 곳이 보입니다. 그곳에서 표를 구입후 차례를 기다렸다 다누비 열차를 타면 됩니다. 보통 차표를 구입후 줄을 서서 좀 기다려야 하지만 다누비 열차의 배차 간격이 좁기 때문에 얼마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다누비 열차를 타면 태종대 공원의 명소에만 내려 구경할 수 있어 편하지만 부산 태종대 공원이 그렇게 크지는 않기 때문에 운동 삼아 주위 바다 풍경도 구경하며 산책 삼아 걸어 가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천천히 산책하며 바다 풍경도 감상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왔으므로 걸어서 태종대 공원을..
전에는 일몰 사진을 찍거나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 다대포 해수욕장에 오곤 했었는데...한 동안 다른 것에 빠져 찾지 못하다가 오래만에 다대포 해수욕장에 가보았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해운대와 비교하면 그렇게 하려하지도 그렇다고 놀 수 있는 시설이 많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정겹고 평화로운 모습이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고 해야할까요. 각선미가 예쁜 비키니를 입은 미인과 운동으로 근육이 잘 발달한 근육남을 보기는 힘이 들지만 아이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조개와 게를 잡는 어른들의 보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해수욕보다는 갯벌 체험을 위해 다대포 해수욕장을 찾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 해운대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뛰어 놀기 좋은 이른 환경이 다대포 해수욕..
깡통 시장에서 소니 카세트 테이프와 같은 일제 제품도 구입하기 위해 찾곤하던 고등학교 때 추억이 있는 국제 시장이지만 학교를 졸업하고는 자주찾지 않다보니 오랜만에 온 것 같습니다. 큰 재래식 시장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큰 다이소 매장도 보이고, 예쁘게 꾸며 놓은 인형 뽑기하는 가게와 새로운 건물이 많이보이는군요. 그렇지만 그 사이에서 보이는 포장 마차와 같은 친숙한 풍경이 한번씩 발걸음을 국제 시장으로 향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보면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지만 고등학교 때 기억 속에 있는 그런 풍경이 마음을 편하게해 준다고 할까요. 파는 물건은 그 때와 달라도 익숙한 건물과 길 그리고 그곳에서 물건을 파는 분들의 친숙한 모습을보고 있으면 어릴적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찾..
이름은 들어 보아서 친숙하지만 아직 한번도 먹어 보지도 별 관심도 없는 으름 나무를 키워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홍화 으름 나무를 구입했습니다. 처음 배송왔을 때는 작은 덩굴이 귀였다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덩굴이 자라 부담이되는군요. 그래서 화분걸이를 이용해 의자 뒤에 걸어도 보았습니다.처음에는 괜찮은 것 같았지만 가족들이 지나가다 건들었는지 한번씩 땅에 떨어져 있어 그것도 실패. 그래서 덩굴을 잘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그랬더니 구입할 때와 비슷한 모양으로 돌아 왔네요.덩굴만 자라고 다른 것은 자라지 않은 듯.... 잘라낸 덩굴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무화과 화분에 꽂아 놓았는데 며칠 잘 사는가 싶더니 말라 죽어 버리는군요. 그런데 오늘보니 새로운 덩굴이 위로 자라고 있군요.이 홍화 으름은 덩굴만..
해운대해수욕장하면 나름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릴적부터 부산에 살다보니 자주와서 익숙한 장소라 특별히 새로운 것이 없는 장소이죠.특히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해운대보다는 다른 곳을 찾게 됩니다.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물놀이를 위해 찾는 장소는 아니라고할까요. 오늘도 벡스코에서 코스프레 사진을 찍기위해 놀러갔다가 몇년만에 찾아서 그런지 서먹서먹해 포기를 하고 다른 곳을 찾다가 날도 흐려 움직이기 좋을 것 같아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부산에 살면서 해운대 물에 몸을 담구어 본지 언제인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행사도 많이하고 바다 바람을 쐬고 싶을 때 한번씩 찾는곳이라 왠지 정겹게 느껴집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캐논 600D에 새로 구입한 팬케익 렌즈 EF-S 24mm f2.8 STM를..
어머님 지인분께서 집에서 키우는 초록이를 가져다 주신다고 해서 외출하려고 하는 것을 잠시 미루고 집에서 기다렸습니다.그런데 막상 가지고 온 것을 보니 이것은 필요 없는 화분을 정리했는지 초록이에 흙이 하나도 없이 뽑아 봉지에 넣어서 가지고 왔군요. 이건 좋아해야할지 아니면 화를 내어야할지...초록이 키우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갔다준것은 좋은데 남는 화분도 없는데 이렇게 많은 초록이를 그것도 이 무더위에 잡초 뽑뜻이 뽀아 가지고 오면 어쩌란 말인지 모르겠네요. 그 중에 몇 개를 골라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알로에도 큰것부터 작은 것까지 많이 가지고 왔는데 그 중에 두개만 골라 화분과 포트에 심어 주었습니다. 이 불볕 더위에 살것인지 죽을 것인지도 확신이 없고 시간도 없어 대충 심어 놓고는 감천 문화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