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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저녁에 동생이 문 밖에서 부터 복순이 집이 어디 있는지 물어 버렸다고 이야기 했다. 그 말이 끝나고 잠시후 동생이 내 방으로 들어와 이사 오기 전에 옆 집에 살든 아저씨가 주었다며 작은 강아지 한 마리를 내 보고 키우라고 하는군요. 복순이에게 마음을 주었어 그런지 강아지는 별로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강아지 키우려면 예방 주사도 맞추어야 하고 돈이 많이 드는 것 아냐고 물으니 그 돈은 자기가 주겠다고 키우라며 내 방 침대에 두고는 자기 방으로 가버리는군요. 그런데 내 침대 위에 있는 이불 사이로 들어가 힘 없이 누워 있는 강아지 모습은 아직 태어나지 얼마되지 않는 것 같아 보이고 처음 온 공간과 낯선 사람 때문인지 아니면 추위 때문인지 온 몸을 떨고 있군요. 그리고 배가 고픈 표정을 볼 때 밥도 ..
간식 캔만 사주다가 처음으로 주식 캔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주식 캔은 간식 캔만큼 기호성이 좋지 않다는 글이 있어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주식 캔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해 구입해 보았는데 복순이가 잘 먹을지 걱정이 됩니다. 미유믹스 캔 78g 12개를 구입했는데 캔이 지금까지 구입한 것 과는 달리 프리스틱 용기에 비닐로 밀봉이 되어 있네요. 여름인데 냉장 보관을 하지 않아도 될지 조금 걱정됩니다. 캔을 주기 위해 접시에 담아 보았는데 기존에 구입한 간식 캔보다 그렇게 보기 좋지는 않는군요. 그래도 복순이는 미유믹스 캔78g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미유믹스 캔78g을 두 개 주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잘 먹는 것 같습니다. 보기에는 지금까지 구입한 간식 캔보다 잘 먹지 않을 것 같은데..
언제인가 부터 복순이가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되어 보았는데 고양이 화장실 모래 펠레스우드 펠렛이 물을 먹어 부피가 많이 늘어나 있군요. 그래서 복순이가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었나 봅니다. 그래서 화장실 모래를 새 것으로 갈아 줄려고 하는데 복순이 집으로 만들어 주어라고 하시는군요. 비가 오면 보일러 실에 비가 조금씩 새어 복순이 집이 젖어 그 때마다 집에서 자지 못하고 보일러실 한 구석에서 잠을 자곤하는 것이 신경쓰였는데 좋은 생각 같았습니다. 그래서 구입후 처음으로 복순이 화장실을 씻어 주었습니다. 햇빛에 고양이 화장실을 말린후 화장실 안에 쿠션을 깔아 주었습니다. 그렇더니 화장실을 이용한 경험이 있어서 인지 얼아서 들어가 쉬고 있네요. 그 전에 고양이 집보다 넓고 튼튼해 보이는 것이 괜..
복순이 밥을 줄려고 나갔는데 한쪽 눈 주위가 촉촉이 젖어 있고 고름 같은 눈꼽이 끼여 있군요. 복순이가 결막염에 걸린 것 같아 지갑을 가지고 안약을 구입하기 위해 동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동물 병원에 도착해 안약을 달라고 말하니 안약 이름을 아는지 묻는군요. 그래서 복순이의 증상을 설명해 주고 18,000원에 안약과 연고를 구입해 왔습니다. 그런데 안약값으로 3000원 정도 생각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비싸네요. 연고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복순이가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 결린 것을 치료해 주는데 7만원이라는 돈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항당했는데 안약값을 보면 그 때 엑스레값과 진료비 그리고 약값을 생각하면 그리게 비싼 것 같지 않습니다. 안약을 넣고 10분후에 연고를 발라 주었는데 결막..
먹보 복순이를 위해 캐츠랑 20Kg짜리를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8~9개월 정도는 먹을 줄 알았던 사료를 4개월 조금 더 먹은 것으로 보아서는 먹보는 먹보인가 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20Kg짜리로 구입할까 하다가 보관도 그렇고 배송 때 사료 봉지가 손상되어 와서 이번에는 5kG짜리 두 개를 주문했씁니다. 5Kg짜리 4개를 구입할 때 가격이 20Kg짜리 1개를 구입할 때 사격보다 조금 저렴한데도 사료에 점가된 기능은 같고 그리고 들고 다니기 좋게 손잡이까지 있네요. 그리고 보관라기도 좋고 왜 전에 5Kg짜리 2개를 구입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같은 상표라 사료를 적응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섞어서 먹이지 않고 20Kg짜리를 다 먹이고 5Kg짜리를 주었는데 복순이가 사료 냄새..
복순이가 우리 집을 처음 찾았을 때 처음 찾아 왔을 때 머리에 뾰족한 것에 맞은 것 같은 작은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 때는 무심고 보아 넘겼는데 요즘 복순이에게 다른 고양이와는 다른 미묘한 기장감이 흐르는 고양이 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길 거리 생활을 할 때 다른 고양이 발톱에 맞아서 난 상처가 아닌가 짐작이 가는 사건이 일어나 그 이야기를 해 볼가 합니다. 복순이가 우리 집에 무물 면서 고양이 한 마리가 찾아와 복순이의 사료를 먹고 가는 것을 자주 볼 수가 있있었지만 복순이는 다른 고양이가 자기 사료를 먹는데도 자기 집에 엎드려 가만히 보고만 있는 것을 보고는 이상하게 생각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복순이가 먹보이다 보니 다른 고양이의 사료도 먹는 것을 보았고 또 다른 고양이가 ..
복순이가 길거리 생활에 지쳤는지 처음 우리 집을 찾아 왔을 때 치료도 해주고 사료도 주었습니다. 그 때부터 조금씩 가까와서 몇 달이 지나니 이제는 가까이와서 놀고 애교도 부리고 했지만 그러다 갑자기 거리를 두고는 가까이 가는 것 조차도 허락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자기 기분에 따라 변하는 그런 행동을 볼 때면 참 이기적인 동물이 구나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내가 길 고양이인 복순이에게 사료나 주고 응아나 치워 주는 집사에서 복순이에게 주인 대접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길 고양이를 키운지 6개월 정도 되어 가는 지금은 복순이가 너무 나를 의지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 번씩보면 밖에 가갔다 들어 오면 다른 고양이가 바로 앞에서 사료를 먹어도 ..
복순이가 내 방 침대에서 노는 것을 좋아해 어떻게 하면 다른 가족들 눈치를 보지 않고 내 방에서 편안하게 놀게 해 줄까가하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따뜻해 지면 복순이 목욕을 다시 시도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복순이가 나의 이런 마음을 안 것일까요. 얼마 전부터 틈만 나면 낮에 거리로 나가서는 혼자 땅 바닦에 딩굴며 노는군요. 야 복순아.... 안 그래도 씻지 않는다고 집 안으로 못들어 오게하는데 머하고 있어... ㅡㅡ; 여자 친구가 생겨 자주 밖으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혼자서 바닦에 딩굴며 놀다가 사람이 지나가며 차 밑으로 숨고 지나가면 나와서 딩굴고 놀이도 이상한 놀이를 하네요. 그렇게 딩굴며 한 시간 정도 놀다가 집으로 와서는 먼 깔끔을 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