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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커피컵에서 자라는 미니 멕시코소철 분갈이하기.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일회용 커피컵에서 자라는 미니 멕시코소철 분갈이하기.

키키로 2018. 9. 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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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실내에서 키울 식물을 찾다가 네잎로바를 닮은 멕시코소철을 발견하고는 그 귀여운 모습에 반해 구입후 토분에 분갈이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실내 창가에 두고 4~7일에 한 번씩 물을 주었는데 별 무리 없이 자라주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 다른 초록이를 심을 화분이 필요해 멕시코소철 화분 두 개 중에 하나를 일회용 커피컵에 분갈이후 밖에 두었습니다.그렇더니 새로운 줄기가 나오려고 것이 보여 그 동안 조금 건조하게 키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내에서 키우던 멕시코소철 토분도 밖에 두고는 조금 신경써 관리해 주었더니 새로운 줄기가 나오는군요.
그 후부터는 관심에서 조금 멀어져 자연에 맡기고는 좀 소홀이 관리해 주었습니다.


또 그렇게 생명력만 유지하면 자라던 멕시코소철이 무더위가 끝이 나고 가을 비에 새로운 새싹들이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1년에 줄기 하나만 나오는 줄 알고 있었는데 그것이 아닌가 봅니다.  

1년에 한번씩 새로 잎이 자란다는 글을 줄기로 착각함. ㅡㅡ; 

  

일회용 커피컵에 키우는 멕시코소철 구근 두개에서 비를 맞고 줄기가 나오고 있다 보니 좀 복잡해 보여 분갈이를 해 주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결국 비가 내리는 날 분갈이를 하는군요. 


멕시코 소철을 키운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키워 본 경험으로는 건조에 강하지만 흙에 어느 정도의 수분이 있을 때 더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딱딱한 잎과 줄기를 가졌고 구근에서 수분을 보관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잎이 침엽수에 비해서는 많이 넓고 크기 때문에 증산 착용으로 소모되는 수분이 있다보니 어느 정도의 수분은 유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건조에 강하므로 마사토를 조금 많이 섞어 주어 장마와 잦은 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과습의 피해를 미리 방지하고 여기에 부엽토를 조금 섞어 주어 보습 효과를 주면 물주기가 좀 길어져 관리가 편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부엽토를 구입해 사용하지 않고 그때 그때 충당해 사용하다 보니 부엽토가 없어 내년에 분갈이 때 섞어 주기로 하고 마사토만 섞어서 분갈이해 놓았습니다.


요즘 비가 자주 오고 건조에도 강해 물주기가 조금 길어 그렇게 물을 달라고 귀찮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미니 멕시코소철 잎과 줄기가 딱딱한 나무 특이하면서도 귀엽고 키우기 쉬워 은근 매력있는 초록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