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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초록이에 한창 빠져있을 때 다육이도 키웠는데 잘 자라던 다육이가 다른 초록이는 왕성하게 성장하는 여름만 되면 녹아 내려 이상하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원인을 알수 없어 새로 구입하고 죽이고를 반복했었습니다.그러다가 물을 자주 주어 과습으로 죽었다는 것을 알았죠. 다른 초록이와 비교하면 물을 자주 주지 않았다고 생각했었지만 다육이에게는 물이 많았나 봅니다. 그래서 거의 물을 주지 않고 빗물만으로 자라게 두었습니다.아니 관심이 없어져 방치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래도 죽지 않았지만 다육이의 모습은 말이 아니 였죠. 그러다 딸기를 심을 화분이 필요해 뽑아 다른 초록이가 자라고 있는 화분에 던져 놓았었죠.그런데 아무렇게 던져 놓은 다육이가 그 화분에 뿌리를 내리고 잎도 통통하게 살이 찌고 예쁘..
올해 이런 봄에 초록이 몇 그루를 구입했었습니다.그런데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구입한 초록이들이 젓가락이군요, 특히 무화과 나무는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묘목보다 키만 크고 굵기는 젓가락인게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었죠.그렇지만 구입은 했으니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커피 찌꺼기와 과일 껍질 거름을 주며 나름 정성을 들였습니다.그래서 그런지 언제 자라나 싶었던 무화과 나무에서 새싹도 나오고 생각보다 잘 자라주는군요. 그런데 화분에서 무화과를 키울 때는 가지 두개만 정해 키우는 것이 좋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어 조금 고민을 했습니다.가지 두개만 정해 키우라는 말은 너무 많은 열매가 열려도 화분 심어 놓은 것은 영양분을 다 공급해 주지 못하므로 결실을 몰 수 있는 열매 수는 제한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
핸드 드립으로 원두 커피를 내려 마시고 있습니다.그런데 마실 때는 좋지만 그 원두 커피를 내려 먹고 남은 찌꺼기가 모이니 양이 제법되어 그것을 버리는 것도 일이군요.그래서 방향제로도 사용해 보았지만 그 양이 얼마되지 않아 다른 방법을 찾다가 키우고 있는 초록이에게 주면 좋은 거름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검색해 보았는데 역시 커피 찌꺼기를 거름으로 이용하는 분들이 많이 있군요. 그래서 원두 커피를 내려 마시고 나온 커피 찌꺼기를 딸기 화분에 주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욕심이 과해 다 마르지도 않은 커피 찌꺼기를 너무 많이 거름으로 주다 보니 곰팡이도 생기고 서로 뭉쳐서 단단하게 굳어 어쩔 수 없이 대부분을 걷어 내어 주었습니다. 처음 시도는 과욕으로 인해 실패한 것 같지만 그것에서 배운 것도 있죠. ..
올해 봄에 다시 초록이를 키우면서 유실수 몇 그루를 구입했었습니다.그 때 올리브 나무 두 그루도 구입하면서 품종을 알 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종묘사에서 주문했었습니다. 그런데 접목으로 키운 것이라 그런지 목대는 굵지만 수형이 생각한 것과 좀 달라 조금 실망했었습니다. 그래서 잔가지를 해주고 그 중에 큰 가지 세개만 키우다 조금씩 자라는 것이 보일 때 그 중에 한 가지만 남기고 정리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올리브 나무가 조금씩 자라는 것 가지만 화분에 수분이 15일이 다되어 가는데도 생각보다 빨리 마르지 않아 과습으로 죽을까 싶어 결국 분갈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화분에서 올리브 나무를 뽑아 보니 물이 흐를 정도는 아니지만 물을 준 때를 생각하면 많이 남아 있는것 같군요. 그리고 작은 화분에서 큰 화분으..
초록이를 몇 그루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 초록이를 키울 때는 물만 주면 되는 줄 알고 하루라도 빠지면 죽을 까봐 열심히 물만 주었는데.... 그러다 유실수 몇 그루를 구입하면서 화분에도 비료와 거름을 해야지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사정이 있어 얼마 되지 않아 키우던 초록이를 다 정리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다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서 좀 더 잘 키워 볼려고 알비료도 구입했지만 화학 비료를 주다는 것이 마음에 그렇게 내키지도 않고 다시 유기질 비료를 구입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것이라 이것도 그렇게 내키지 않아 나름대로 초록이에게 좋다고 생각되는 질금 찌꺼기와 과일 껍질 같은 것을 주고 키우고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그런데 흙이 산성화 되면 영양분을 잘 흡수하지 이야기를 듣..
초록이를 키우다 보면 과일을 먹고 나 온 씨앗도 그냥 버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특히 주위에서 구하기 힘든 묘목일 경우는 씨앗을 발아 시켜 키운 묘목으로 부터 열매를 보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키우기도 합니다. 이런 씨앗을 발아 때부터 따로 관리하지만 사과씨처럼 흔한 것은 그냥 화분에 던져 놓기도 합니다. 사과를 먹고 나온 씨앗을 발아하면 다행이고 아니면 거름이라도 되겠지라는 생각에 화분에 던져 놓았는데 그 중에 두 개가 발아를 했는지 미니 사과 오토메와 잎이 비슷한 초록이가 올라 오고 있군요. 그래서 이 초록이의 정체를 좀 더 확실하게 알기 위해 초록이를 키우는 것을 취미로 하는 동호회 두 곳에 사진과 함께 이 초록이의 정체를 알려 달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사과 모종이라는 회원도 있고 아니라는 회..
딸기 화분이 필요해 방치 수준으로 키우던 다육이를 뽑아 산딸기 화분에 던져 놓고 그 곳에 딸기 모종을 심었죠.그러다가 다육이를 심을 만한 작은 화분이 생겨 산딸기 화분에 던져 놓은 다육이 줄기 하나를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에 꽃대가 나오고 꽃이 피니 그 동안 거의 쳐다도 보지 않았던 다육이가 예뻐보여 깡통을 화분으로 만들어 그 곳에다가 줄기하나를 언져 놓았습니다. 그리고 또 방치 수준으로 관리를 안해 주었는데 산딸기 화분에 던져 놓은 다육이가 잎이 통통하게 살이 찐 다육이가 예쁘게 자라는 군요. 그래서 실내에 키워 볼까하고 산달기 화분에 있는 다육이를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다육이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 보니 지금까지 다육이라고 해서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그냥 다른 초록이를 분갈이 할 때 사..
동호회 회원으로부터 발아한지 얼마되지 않은 구아바 실생를 나눔 받았습니다. 꼼꼼히 포장해 주어서 어디하나 다친곳 없이 무사히 도착했지만 작은 포트에 구아바를 두 포기가 있는 것이 좀 복잡해 보여 분갈이를 시키고 싶은 생각이 머리에서 계속 맴도는군요. 해가 지나가 그늘이 졌다고 하지만 지금 한창 더울 시간이고 방금 택배로 배송된 것을 분갈이 했다가 잘 못되기라도 하면 나눔을 해준 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것만 같아 망설이다 결국 분갈이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봄에 충동적으로 초록이를 새로 키우게 되면서 화분을 대충 만들었다가 여러 번 분갈이 하고도 찜찜한 마음이 든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번에는 가지고 있는 재료 안에서라도 제대로 분갈이를 해보기 위해 화분의 흙이 빠져 나가는 것을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