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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키우는 초록이 원하는 수형을 먼저 생각하고 키우자.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화분에 키우는 초록이 원하는 수형을 먼저 생각하고 키우자.

키키로 2017. 6. 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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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런 봄에 초록이 몇 그루를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구입한 초록이들이 젓가락이군요,



특히 무화과 나무는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묘목보다 키만 크고 굵기는 젓가락인게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었죠.

그렇지만 구입은 했으니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커피 찌꺼기와 과일 껍질 거름을 주며 나름 정성을 들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언제 자라나 싶었던 무화과 나무에서 새싹도 나오고 생각보다 잘 자라주는군요.



그런데 화분에서 무화과를 키울 때는 가지 두개만 정해 키우는 것이 좋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어 조금 고민을 했습니다.

가지 두개만 정해 키우라는 말은 너무 많은 열매가 열려도 화분 심어 놓은 것은 영양분을 다 공급해 주지 못하므로 결실을 몰 수 있는 열매 수는 제한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지 수를 제한해 키우라는 것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어던 수형으로 무화과를 키울지도 정하지 않았고 지금은 열매보다는 목대를 굵게 만들고 가지를 많이 만들어 삽목해 번식을 많이 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생각한 것처럼 나와 있는 가지 수에 비례해 밑으로 갈수록 굵기가 굵어 지는군요.

줄기는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는 하나의 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해야 할 곳이 많아지면 목대는 자연히 굵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뿌리가 그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지 못하면 식물이 힘 들어할 수 있으므로 화분에서 뿌리의 성장에 맞추어 가지를 늘리는 것도 중도하다 생각합니다.


좀 대 자라면 수형을 보고 올 해 가을 또는 내년 봄에는 키울 수형을 정해 가지 치기를 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화분에서 초록이를 키울 때는 화분 크기와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생각해 초록이의 수형과 크기를 미리 생각해 놓고 그것에 맞게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식물은 뿌리가 공급하는 영양분에 따라 그 성장 속도가 정해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키가 큰 것이 좋다고 키만 너무 키우면 지지대 없이는 서 있지도 못할 수도 있고 또 그 키를 지탱할 만큼 목대를 굵게 키우게 된다고 해도 나초록이가 너무 자라 공간이 부족해 가지치기를 해 주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화분에서 초록이를 키우게 된다면 먼저 초록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과 자신이 키우고 싶은 수형을 먼저 생각하고 과감히 가지치기도 해 가면 목대를 굵게 키우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