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문 언덕

화분에 달걀 껍질 비료 주는 방법과 효능은...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화분에 달걀 껍질 비료 주는 방법과 효능은...

키키로 2017. 6. 20. 14:49
반응형

초록이를 몇 그루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 초록이를 키울 때는 물만 주면 되는 줄 알고 하루라도 빠지면 죽을 까봐 열심히 물만 주었는데....


그러다 유실수 몇 그루를 구입하면서 화분에도 비료와 거름을 해야지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사정이 있어 얼마 되지 않아 키우던 초록이를 다 정리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다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서 좀 더 잘 키워 볼려고 알비료도 구입했지만 화학 비료를 주다는 것이 마음에 그렇게 내키지도 않고 다시 유기질 비료를 구입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것이라 이것도 그렇게 내키지 않아 나름대로 초록이에게 좋다고 생각되는 질금 찌꺼기와 과일 껍질 같은 것을 주고 키우고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그런데 흙이 산성화 되면 영양분을 잘 흡수하지 이야기를 듣고는 방법을 찾다가 계란 껍질을 얹어주면 화분의 흙을 중성화 시켜 준다고 해 계란 껍질을 손으로 부수어 주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보기도 싫고 흡수도 잘 되지 않을 것 같아 방법을 찾다가 절구를 이용해 부수어 주려고 생각했었지만 절구를 새로 구입하는 것보다는 핸드밀을 구입하면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전동 커피 그라인더를 이용하는 것이 달걀 껍질을 분쇄하는 것이 편리하고 분쇄도 잘 될 것 같은 생각에 이용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분쇄가 잘되지 않는 것 같았지만 좀 지나니 생각보다 곱게 갈리는군요.


계란 껍질에 붙어 있는 흰막도 거의 보이지 않고 생각보다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분쇄한 계란 껍질을 숟가락을 이용해 화분에 주어 보았는데 모래 알갱이 정도의 크기이다 보니 화분의 흙으로 덮어 주면 보이지도 않고 좋네요. 



그리고 작은 알갱이다 보니 흡수도 잘 될 것 같고 그렇다고 액비처럼 주는 방법도 까다롭지 않아 만족입니다.



계란 껍질이 토양을 중성화하는 것 말고도 칼슘등의 무기염 성분이 풍부하고 얇은 막의 성분은 단백질로 분해되면 질소 비료가 되어 식물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알비료나 유기질 비료를 구입해 사용하면 편리하고 영양소가 골고루 공급되어 잘 자랄 수도 있겠지만 식물에게 좋은 것을 찾아 직접 만들어 주는 것도 초록이를 키우는 재미가 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