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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나무 분갈이와 외목대로 튼튼하게 키우기.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올리브 나무 분갈이와 외목대로 튼튼하게 키우기.

키키로 2017. 6. 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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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에 다시 초록이를 키우면서 유실수 몇 그루를 구입했었습니다.

그 때 올리브 나무 두 그루도 구입하면서 품종을 알 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종묘사에서 주문했었습니다.


그런데 접목으로 키운 것이라 그런지 목대는 굵지만 수형이 생각한 것과 좀 달라 조금 실망했었습니다.



그래서 잔가지를 해주고 그 중에 큰 가지 세개만 키우다  조금씩 자라는 것이 보일 때 그 중에 한 가지만 남기고 정리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올리브 나무가 조금씩 자라는 것 가지만 화분에 수분이 15일이 다되어 가는데도 생각보다 빨리 마르지 않아 과습으로 죽을까 싶어 결국 분갈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화분에서 올리브 나무를 뽑아 보니 물이 흐를 정도는 아니지만 물을 준 때를 생각하면 많이 남아 있는것 같군요.



그리고 작은 화분에서 큰 화분으로 옮겨 심을때 작은 화분에서 뽑은 그대로 분갈이 해주었더니 새 화분의 흙과 섞이지 않고 아직 그대로 있군요.  



여름이라 조금 걱정되기는 했지만 이대로 두면 계속 신경쓰여 또 분갈이를 할 것 같아 올리브 나무의 뿌리의 흙을 거의 틀어 주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성격만 까다로워 초록이들이 고생이군요. 



먼저 깔망과 자갈을 깔고 그 위에 마사토를 일정부분 채워 배수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화분 흙에 마사토를 섞어 배수가 좀 더 잘되도록 해주고,



그리고 올리브 나무를 심고 마지막으로 물을 충분히 주어 배수가 잘 되는지 테스트해 보았는데 그런대로 만족스럽게 빠지는 것 같습니다. 



까다로운 성격 때문에 더울 때 분갈이해 주어 걱정했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잘 자라는 것 보면 어느 정도 뿌리가 활착된 것 같은데 가지 하나만 키우니 키만 너무 크는 것 같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잔가지가 나오면 그대로 두어 키보다는 목대를 굵게 만들면서 원하는 수형에 맞게 잔가지를 정리해 볼려고합니다. 



올리브 나무가 물을 싫어하는 줄알고 14일이 지나도 물을 주지 않았지만 속 흙 생각처럼 마르지 않아 다시 분갈이까지 했는데 올리브가 다른 초록이보다 조금 건조에 강할 뿐이지 그렇게 물을 싫어하지는 않는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물을 싫어하는 줄 알고 너무 건조하게 키우려고 하다 건조로 죽이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군요.

저도 잘 못하면 건조로 죽일뻔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부터는 7~10 정도에 한번씩 물을 준다는 생각으로 속 흙이 너무 마를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관리를 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