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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복순이가 아침만 되면 내 방으로 찾아 옵니다.그럼 같이 밖으로 나가 사료를 주면 다시 방 안으로 들어 오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사료를 주고 들어 오면 얼마되지 않아 또 방으로 찾아 오네요. 밥을 먹는데 옆에서 지켜 봐 달라고 찾아 오나 봅니다. 아침 6시 조금 지나서 고양이 밥 먹는데 옆에서 보초를 서야하는 신세.... ㅡㅡ; 복순아 사료 다 먹은 것 같은데 이제 그만 먹어.나 감기들었다 말야.... 집사가 주인님 밥 먹는데 옆에서 지켜 보는 것은 당연한 거야.이제 다 먹어 간다고 조금만 참아.그 대신 내가 귀여워해 줄게.... 옆에 와서 몇 번 부비 부비를 하다가 또 사료를 먹으로 가네요. 사료를 거의 다 먹었는데도 이렇게 자꾸 사료를 먹는 척하는 것은 더 달라는 신호.추운데 언제까지 복순이 밥..
저녁이 다되어 가면 복순이가 대문 앞으로 가 외출하고 싶다고 의사 표시를 합니다.주위 사람들은 복순이가 바람난 것 같다고 그러다 집을 영영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하며 외출을 시키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그 말은 대문 밖의 쳐다 보고 있는 복순이의 얼굴을 보지 못해 하는 말일 것입니다. 대문 밖의 자유를 간절히 원하는 뜻한 눈으로 한참을 쳐다 보다 대문을 열어 주지 않으면 포기를 하고 이층으로 올라 오지만 무언가 말할 수 없는 좌절 같은 것이 느껴지는 그 표정... 무었 때문에 복순이는 대문 밖으로 외출을 이렇게 간절히 원하는 것일까... 그 해답을 알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먹보, 복순이... 대문을 나오자 말자 집 앞 트럭 앞으로 가서는 다른 고양이가 생선 먹는 주위를 맴돌며 입 맛을 다시는군요. ..
요즘 복순이가 저녁에 집 밖으로 산책을 자주 나갑니다. 보통 8시 쯤 되어 집 근처를 둘러 보면 놀다가 나에게로 다가 오면 집으로 모시고 옵니다. 그런데 하루는 먼 일이지 가까이 가기만 하면 자꾸 차 밑으로 도망을 가는군요. 그래서 들어 오고 싶으면 들어 오겠지 싶어 집으로 돌아 왔는데 10시가 넘어 서도 집으로 오지 않아 다시 나가 찾아 보았는데 보이지 않는군요. 복순아.~ 어디로 간 것이니, 이제 그만 집으로 가자.... 동네를 몇 바퀴 돌면서 찾아 보았지만 보이지 않아 포기 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 나자 복순이를 찾아 집 근처를 헤메는데 집 근처에서 복순이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대문 안으로 들어 와 보았는데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도망을 가는군요. 복순이가 아니였네. ㅡㅡ; 다시 집 밖으로 나갈려..
3층 창고에 있는 자기 집보다 탁자 위에서 쉬는 쉬간이 많아 복순이 집을 탁자 위로 옴겨 놓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님께서 청소를 하시다가 복순이 집을 보시고는 한 말씀하시네요. 고양이 밥만 준다고 키우는 것이 아니고 집도 좀 씻어 주라. 오늘 먼지 털어 주어서 안씻어도 깨끗합니다. ㅡㅡ; 내가 먼지를 털어 준 집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지 복순이 집을 씻으 주신다고 하쉽니다.. 그러면서 복순이 장난갑으로 나둔 박스로 집을 만들어 주어라고 하시는군요. 그래서 박스에 이블을 깔아 복순이가 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는데 어머님이 보시기에는 좀 부족한가 봅니다. 뽁뽁이를 가지고 오셨셔는 이것도 깔아 주어야 찬기가 올라오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어 복순이를 이렇게 생각하셨나.... 복순아 좋은 집 생긴 기념으로 과자 ..
복순이가 사료도 잘 먹지 않고 힘도 없는 것 같아 친구를 사귀면 힘이 날까 해서 시작된 복순이의 외출.... 처음에는 10~20분 정도 놀다가 들어 오던 복순이가 외출 시간이 조금씩 길어 지는 것 같아 노는지 따라가 보았습니다. 집 앞 트럭 밑으로 가는가 했는데 그 옆 가게 앞으로 가서는 다른 고양이 사료에 욕심을 내는 군요. 오늘은 여기다 사료를 주었나 봅니다. 그런데 자기 것은 먹지 않고 다른 고양이 것을 욕심내는 군요. 다른 고양이 것 몰래 먹으면 친구 못 사귄다. 복순아~ 그래서 친구가 없는 것야. ㅡㅡ; 참고로 길 고양이 밥을 주는 분들이 많이 있어 먹을 것이 풍부한 편이지만 자기 영역을 정해져 있음. 다음 날도 복순이가 어디서 머하는지 나가 보았는데 집 근처 화단에서 놀고 있네요. 복순아. 머..
마트에 갔다가 복순이에게 줄만한 새로운 간식이 있는지 보기 위해 애완 용품 코너에 갔다가 눈에 들어 오는 것이 있어 두 봉지 사가지고 왔습니다. 복순아 간식 먹자. 보통 때 같으면 나를 보면 탁자에서 내려와 밥 그릇 앞으로 가 사료를 먹을 준비를 하는데 오늘은 하품만하고 있네요. 복순아 너를 위해 맛있는 과자 사왔다니까... 먹고 싶제. ^^; 별 반응 안고 계속 누워만 있네요. 봉지 소리만 들어도 고양이가 달려 온다는 과자야. 복순아 봉지 소리들어봐. ㅡㅡ; 봉지를 흔들자 귀찮다는 듯이 일어나 밥 그릇 앞으로 가는군요. 복순아 너도 이 과자 소문들어 보았구나. 자 먹어봐.... 과자를 입 가까이 가져 가도 쳐다도 보지 않고 사료만 먹네요. 야 이것 맛 있는 거라고 먹어봐. 옆 구리를 손 가락으로 찌르고..
복순아 복 많이 받아라... 복순이는 설날이 되어도 별로 즐겁지 않은 모양이다. 복순아 3층 집이 더 따뜻할 것 같은데 왜 갑자기 탁자 위에서 자니.... 몇 칠 전부터 자기 집을 나두고 여기서 자는 것을 보면 날이 많이 따뜻해 진 모양이입니다. 복순아 이불은 덥고 자라.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차례 지내고 간식 캔 하나 줄게. 기다려 복수아... 차례를 지내고 간식 캔을 주기 위해 복순이를 찾는데 보이지 않는군요. 열린 대문으로 놀이터에 놀러 갔나 봅니다. 복순아 혼자 여기서 머해... 옆에서 복순이가 노는 것을 지켜 보다 집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복순아 약속한 간식 캔이다. 맛 있겠지... 간식 캔을 준비하는데 옆에서 빨리 달라고 보채는군요. 어제 캔 먹었지만 설이라 특별히 주는거야. 맛 있게 먹어. ..
보일러실에서 지내던 복순이가 3층 창고로 집을 옴기면서 낮에 지내는 장소가 탁자 위 또는 아래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서 내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밥 그릇 앞으로 가던지 아니면 현관 문이 열리면 집안으로 달려 들어 옵니다. 그냥 3층 집에서 따뜻하게 있으면 더 편할 것 같은데 탁자 위에서 먼 고생인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현관 문을 나서는데 복순이가 집안으로 뛰어 들어 오네요. 복순아 물이 먹고 싶었서.... 화장실에 복순이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복순이가 보이지 않네요. 그래서 내 방에 가 보았더니 침대 위에 올라가 있네요. 그래서 내 방으로 가 복순이를 거실로 앉고 나와 거실에 두었습니다. 그렇더니 식탁 의자에 올라가 나를 처다도 보지 않네요. 복순아 바닥에 뒹굴고는 씻지도 않으면서 침대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