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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간식 캔만 사주다가 처음으로 주식 캔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주식 캔은 간식 캔만큼 기호성이 좋지 않다는 글이 있어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주식 캔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해 구입해 보았는데 복순이가 잘 먹을지 걱정이 됩니다. 미유믹스 캔 78g 12개를 구입했는데 캔이 지금까지 구입한 것 과는 달리 프리스틱 용기에 비닐로 밀봉이 되어 있네요. 여름인데 냉장 보관을 하지 않아도 될지 조금 걱정됩니다. 캔을 주기 위해 접시에 담아 보았는데 기존에 구입한 간식 캔보다 그렇게 보기 좋지는 않는군요. 그래도 복순이는 미유믹스 캔78g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미유믹스 캔78g을 두 개 주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잘 먹는 것 같습니다. 보기에는 지금까지 구입한 간식 캔보다 잘 먹지 않을 것 같은데..
회충약을 먹을 때가 된 것 같아 구매하로 약국에 갔다가 고양이 구충제도 같이 구매해 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면서 보니 고양이 그림은 없고 개 그림만 있어 이상하게 생각되어 약에 적흰 전화 번호로 문의해 보았는데 멍멍이용 구충제로 고양이와 해충의 종류가 달라 권하지 않는다고 해 약국에 가서 환불 받았습니다. 그리고 근처 동물 약국을 검색해 찾아 갔습니다. 고양이 구충제 한알에 800원 한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멍멍이처럼 종합적인 구충제가 있는지 물어 보았는데 알약은 거의 단종되어 없고 바르는 연고가 있다고 하는군요. 한 번 바르는 용량이 15000원이라며 야웅이 몸 무게를 묻는군요. 1년 된 고양이로 보통 많이 보는 어런 길고양이 정도 된다고 말했는데 전화로 위치 물을 때는 무게를 짐작하는 투로 말해 놓..
복순이 밥을 줄려고 나갔는데 한쪽 눈 주위가 촉촉이 젖어 있고 고름 같은 눈꼽이 끼여 있군요. 복순이가 결막염에 걸린 것 같아 지갑을 가지고 안약을 구입하기 위해 동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동물 병원에 도착해 안약을 달라고 말하니 안약 이름을 아는지 묻는군요. 그래서 복순이의 증상을 설명해 주고 18,000원에 안약과 연고를 구입해 왔습니다. 그런데 안약값으로 3000원 정도 생각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비싸네요. 연고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복순이가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 결린 것을 치료해 주는데 7만원이라는 돈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항당했는데 안약값을 보면 그 때 엑스레값과 진료비 그리고 약값을 생각하면 그리게 비싼 것 같지 않습니다. 안약을 넣고 10분후에 연고를 발라 주었는데 결막..
먹보 복순이를 위해 캐츠랑 20Kg짜리를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8~9개월 정도는 먹을 줄 알았던 사료를 4개월 조금 더 먹은 것으로 보아서는 먹보는 먹보인가 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20Kg짜리로 구입할까 하다가 보관도 그렇고 배송 때 사료 봉지가 손상되어 와서 이번에는 5kG짜리 두 개를 주문했씁니다. 5Kg짜리 4개를 구입할 때 가격이 20Kg짜리 1개를 구입할 때 사격보다 조금 저렴한데도 사료에 점가된 기능은 같고 그리고 들고 다니기 좋게 손잡이까지 있네요. 그리고 보관라기도 좋고 왜 전에 5Kg짜리 2개를 구입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같은 상표라 사료를 적응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섞어서 먹이지 않고 20Kg짜리를 다 먹이고 5Kg짜리를 주었는데 복순이가 사료 냄새..
복순이가 길거리 생활에 지쳤는지 처음 우리 집을 찾아 왔을 때 치료도 해주고 사료도 주었습니다. 그 때부터 조금씩 가까와서 몇 달이 지나니 이제는 가까이와서 놀고 애교도 부리고 했지만 그러다 갑자기 거리를 두고는 가까이 가는 것 조차도 허락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자기 기분에 따라 변하는 그런 행동을 볼 때면 참 이기적인 동물이 구나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내가 길 고양이인 복순이에게 사료나 주고 응아나 치워 주는 집사에서 복순이에게 주인 대접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길 고양이를 키운지 6개월 정도 되어 가는 지금은 복순이가 너무 나를 의지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 번씩보면 밖에 가갔다 들어 오면 다른 고양이가 바로 앞에서 사료를 먹어도 ..
복순이가 내 방 침대에서 노는 것을 좋아해 어떻게 하면 다른 가족들 눈치를 보지 않고 내 방에서 편안하게 놀게 해 줄까가하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따뜻해 지면 복순이 목욕을 다시 시도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복순이가 나의 이런 마음을 안 것일까요. 얼마 전부터 틈만 나면 낮에 거리로 나가서는 혼자 땅 바닦에 딩굴며 노는군요. 야 복순아.... 안 그래도 씻지 않는다고 집 안으로 못들어 오게하는데 머하고 있어... ㅡㅡ; 여자 친구가 생겨 자주 밖으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혼자서 바닦에 딩굴며 놀다가 사람이 지나가며 차 밑으로 숨고 지나가면 나와서 딩굴고 놀이도 이상한 놀이를 하네요. 그렇게 딩굴며 한 시간 정도 놀다가 집으로 와서는 먼 깔끔을 떠는..
복순이가 아침만 되면 내 방으로 찾아 옵니다.그럼 같이 밖으로 나가 사료를 주면 다시 방 안으로 들어 오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사료를 주고 들어 오면 얼마되지 않아 또 방으로 찾아 오네요. 밥을 먹는데 옆에서 지켜 봐 달라고 찾아 오나 봅니다. 아침 6시 조금 지나서 고양이 밥 먹는데 옆에서 보초를 서야하는 신세.... ㅡㅡ; 복순아 사료 다 먹은 것 같은데 이제 그만 먹어.나 감기들었다 말야.... 집사가 주인님 밥 먹는데 옆에서 지켜 보는 것은 당연한 거야.이제 다 먹어 간다고 조금만 참아.그 대신 내가 귀여워해 줄게.... 옆에 와서 몇 번 부비 부비를 하다가 또 사료를 먹으로 가네요. 사료를 거의 다 먹었는데도 이렇게 자꾸 사료를 먹는 척하는 것은 더 달라는 신호.추운데 언제까지 복순이 밥..
저녁이 다되어 가면 복순이가 대문 앞으로 가 외출하고 싶다고 의사 표시를 합니다.주위 사람들은 복순이가 바람난 것 같다고 그러다 집을 영영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하며 외출을 시키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그 말은 대문 밖의 쳐다 보고 있는 복순이의 얼굴을 보지 못해 하는 말일 것입니다. 대문 밖의 자유를 간절히 원하는 뜻한 눈으로 한참을 쳐다 보다 대문을 열어 주지 않으면 포기를 하고 이층으로 올라 오지만 무언가 말할 수 없는 좌절 같은 것이 느껴지는 그 표정... 무었 때문에 복순이는 대문 밖으로 외출을 이렇게 간절히 원하는 것일까... 그 해답을 알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먹보, 복순이... 대문을 나오자 말자 집 앞 트럭 앞으로 가서는 다른 고양이가 생선 먹는 주위를 맴돌며 입 맛을 다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