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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동호회 회원으로부터 발아한지 얼마되지 않은 구아바 실생를 나눔 받았습니다. 꼼꼼히 포장해 주어서 어디하나 다친곳 없이 무사히 도착했지만 작은 포트에 구아바를 두 포기가 있는 것이 좀 복잡해 보여 분갈이를 시키고 싶은 생각이 머리에서 계속 맴도는군요. 해가 지나가 그늘이 졌다고 하지만 지금 한창 더울 시간이고 방금 택배로 배송된 것을 분갈이 했다가 잘 못되기라도 하면 나눔을 해준 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것만 같아 망설이다 결국 분갈이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봄에 충동적으로 초록이를 새로 키우게 되면서 화분을 대충 만들었다가 여러 번 분갈이 하고도 찜찜한 마음이 든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번에는 가지고 있는 재료 안에서라도 제대로 분갈이를 해보기 위해 화분의 흙이 빠져 나가는 것을 방..
친구 가게에 놀러 갔다가 인터넷으로 구입한 로즈마리와 라벤다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그 때 초록이가 죽으면 화분을 달라고 농담을 한적이 있는데 3~4일 전에 화분을 가지로 가라고 전화가 와서 가보았더니 라벤다는 잎에 곰팡이가 피어 죽어 있고 로즈마리도 잎에 곰팡이 피고 말라 죽은 것이 보입니다. 나름 신경써서 키운다고 낮에는 해를 보이게 하기 위해가게 밖에 내놓기까지 한 것으로 아는데 굼팡이가 피어 죽어 있는 이유를 몰라 일인지 궁금해 쳐다 보다가 컴퓨터 옆에 분무기를 보고는 대충 상황이 이해가 가는군요. 물을 얼마만에 주면 되냐고 물어 흙이 마르면 주면 되고 물만 많이 주지 않으면 안죽을 것이라고가지 말한 기억이 있습니다.잘 키우는가 싶었는데 먼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부기로 물을 분사해 주게 되고 ..
갑조네에서 2,400원에 판매하는 미니 뱅갈 고무나무를 구입했었습니다.따뜻한 봄이 오고, 여름이 시작되면서 폭풍 성장을 하는군요. 그런데 우리 집에 온후 나오는 뱅갈 고무나무 잎이 노란색이군요.처음에는 좋아했지만 계속 노란 잎이 나오고 잎도 힘이 없는 것이 병에 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원인을 찾아 보았는데 과습 또는 물이 부족하면 노란 잎이 나오며 힘 없이 떨어진다고 하는군요. 그렇지만 흙을 손가락으로 파보아 물기가 거의 없으면 주기 때문에 과습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물을 잘 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잎이 노랗게 변할 정도로 물을 말린 것 같지 않아 원인을 몰라 뱅갈 고무나무만 쳐다 보았었습니다. 그러다 2~3달 사이 뱅갈 고무나무도 많이 성장해 화분이 작은 것 같아 원인도 알아 보고 분갈이해 주기..
2017 부산 국제 차, 공예 박람회 무료 입장권을 나누어 주고 있어 신청해 두었다가 오늘 가보았습니다. 오늘 다양한 차 맛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고 갔는데 차를 홍보하는 부수보다는 관련 용품을 홍보하는 부수가 더 많이 보이는군요. 그런데 집에도 차를 우려내 먹는 주전자와 도구가 있지만 여기 오니 처음 보는 도구들이 많군요. 모양과 디자인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것과는 비교 자체가 힘들 정도로 디자인이 고급 스럽고 예쁜 것 같습니다. 이것들을 보고 있으니 커피를 주로 마셔 이런 도구가 거의 필요가 없는데도 하나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스를 구경하다 보니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그 옆 테이블에는 앉자 차를 마시고 분들이 보이고는 것을보아서는 차를 무료로 시음하기 ..
이름은 오래 전부터 들었지만 아직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는 으름(어름).초록이를 다시 키우게 되면서 으름 나무도 한 그루 키워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새로 이사 온 곳은 장소가 제한 되어 있고 화분 10개 이상 키우지 않기로 약속한 것이 있어 구입을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키우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결국 크랜베리와 홍화 으름(어름)을 주문하고 말았네요. 작은 화분이고 또 더운 여름에 주문하는 것이라 좀 걱정이 되었는데 꼼꼼히 포장해서 보내 흙 하나 흐르지 않고 잎 하나 다치지 다치지 않고 농장에서 키우던 그 상태 그 대로 배송이 되어 왔네요. 이렇게 꼼꼼히 포장된 초록이를 받을 때 마다 초록이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그리고 덤으로 포장 기술도 배우고... ..
어머님께서 산딸기 나무를 시골에 심어 놓으면 좋겠다고 하셨어 2월말인가 구입했었습니다.구입했을 때는 잔 뿌리는 없고 긴 막대기에 굵은 뿌리만 있는 묘목이었는데 봄이 되는 새싹이 나오는 것 같더니 이제는 가지가 잎의 무게를 이기지 못할 정도로 자랐네요. 그런데 문제는 좀 떨어져서 보면 보기 좋지만 가까이 가면 진드기와 개미들이 산딸기 나무에 붙어 있는 것이 보기 싫군요. 처음 초록이를 키울 때는 개미들이 진드기를 공격해 제거해 주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서로 공생하는 관계로 진드기가 있는 곳에는 개미들이 찾아 가는군요. 진드기가 있는 곳은 개미가 찾아 가므로 어디에 진드기가 있는지 찾기는 좋지만 진드기를 개미가 키운다고 생각하니 개미가 좋게 보이지는 않는군요. 커피 가루를 이용하면 벌레 퇴치에 도..
처음 키운 초록이가 로즈마리 입니다. 그 때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정보로 2~3일에 한 번씩 물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몇 달 동안은 잘 자라는 것 같다가 물을 주는 것을 빼 먹지도 않았는데 어느 순간 로즈마리가 말라 죽는 것이었습니다.그러면 새로 로즈마리를 구입하고 또 몇 달 뒤에 죽이고 구입하고를 반복했었죠. 그렇게 2년 정도 로즈마리만 구입을 한 것 같습니다.그러다가 초록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이사를 하면서 유실수에 빠져 100개가 넘는 화분을 관리했으니 많은 묘목을 구입했었죠. 그러면서 물 관리하는 법도 조금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며 2~3년 초록이를 키우지 않다가 올 봄에 다시 키우게 되었지만 물 관리하는 법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봄에 로즈마리를 구입해 가지 정리를 하며 포트와 화분에 삽목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나름 좋은 가지를 삽목해 놓은 포트는 물 관리를 잘 하지 않다 보니 말라 죽어 버리고 살면 좋고 죽으면 어절 수 없다는 생각으로 화분에 삽목해 놓은 로즈마리 가지는 아직 생기가 있네요. 화분 세 곳에다 삽목해 놓은 것 중에 하나는 죽고 그 중에 두개가아직 생기가 있는데 구아바 화분에 삽목해 놓은 로즈마리 가지에서 새로운 싹이 나오는 것을 보아서는 뿌리가 내리지 않았을까 짐작하고 있습니다. 4월 21일 날 삽목한 것이 이 정도면 거의 로즈마리 성공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로즈마리 생명력이 강하다 보니 확신을 못해 그냥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때 블루베리 화분에 삽목한 것인데 줄기는 죽은 것 같은데 잎은 생기가 있고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