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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산딸기 키우기] 산딸기 나무 가지 치기하기.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화분에 산딸기 키우기] 산딸기 나무 가지 치기하기.

키키로 2017. 6. 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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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서 산딸기 나무를 시골에 심어 놓으면 좋겠다고 하셨어 2월말인가 구입했었습니다.

구입했을 때는 잔 뿌리는 없고 긴 막대기에 굵은 뿌리만 있는 묘목이었는데 봄이 되는 새싹이 나오는 것 같더니 이제는 가지가 잎의 무게를 이기지 못할 정도로 자랐네요.



그런데 문제는 좀 떨어져서 보면 보기 좋지만 가까이 가면 진드기와 개미들이 산딸기 나무에 붙어 있는 것이 보기 싫군요. 



처음 초록이를 키울 때는 개미들이 진드기를 공격해 제거해 주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서로 공생하는 관계로 진드기가 있는 곳에는 개미들이 찾아 가는군요.



진드기가 있는 곳은 개미가 찾아 가므로 어디에 진드기가 있는지 찾기는 좋지만 진드기를 개미가 키운다고 생각하니 개미가 좋게 보이지는 않는군요.



커피 가루를 이용하면 벌레 퇴치에 도움이 된다는 글이 있어 뿌려 보기도 했는데 별 소용이 없어 산달기도 열리지 않고 키만 크다 보니 공간만 차지해 가지치기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가지치기를 할 수는 없고 화분에서 새로운 새싹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기존의 가지를 과감히 잘라 주었습니다.  



그렇더니 새로운 새삭이 제법 많이 자랐네요.

산딸기는 뿌리에서 새로운 가지가 많이 올라 오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하고 제거해 주는 것도 일인 것 같습니다. 



지금 과일 가게에 산딸기가 한창 나오고 있지만 키우고 있는 묘목에서는 산딸기 열매는 열릴 생각도 하지 않아 제대로 된 산딸기 나무를 구입했는지 의문이지만 그래도 화분에 키워 보니 특성도 알게 되고 나름 키우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