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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키우기] 복순이 산책 냥이 되다. 본문

취미/야웅이와 멍멍이

[길고양이 키우기] 복순이 산책 냥이 되다.

키키로 2016. 2. 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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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복순이가 저녁에 집 밖으로 산책을 자주 나갑니다.

보통 8시 쯤 되어 집 근처를 둘러 보면 놀다가 나에게로 다가 오면 집으로 모시고 옵니다.


그런데 하루는 먼 일이지 가까이 가기만 하면 자꾸 차 밑으로 도망을 가는군요.


그래서 들어 오고 싶으면 들어 오겠지 싶어 집으로 돌아 왔는데 10시가 넘어 서도 집으로 오지 않아 다시 나가 찾아 보았는데 보이지 않는군요.


복순아.~

어디로 간 것이니, 이제 그만 집으로 가자....


동네를 몇 바퀴 돌면서 찾아 보았지만 보이지 않아 포기 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 나자 복순이를 찾아 집 근처를 헤메는데 집 근처에서 복순이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대문 안으로 들어 와 보았는데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도망을 가는군요.


복순이가 아니였네. ㅡㅡ;


다시 집 밖으로 나갈려고 하다 이층쪽으로 보았는데 복순이가 있네요. ^^;



야 복순아 아무리 남자라고 하지만 외박은 좀 심하지 않았니...

어디서 놀다 묻은 것인지 아니면 친구인 검은 고양이와 같은 색깔을 하고 싶어서 일부로 묻혔는지 몰라도 털에 검은 가루가 묻어 있네요.


복순아 배 고프지 간식캔 먹어...


갠을 주고는 좀 있다가 나가 보니 벌써 다먹고 자기 집에 들어가 쉬고 있네요.

복순아 사진 한 장 찍자....


사진을 찍을 여고 하자 탁자에서 내려 오네요.

어디 가는 거야...



따라와 보니 식탁 의자에 앉자서 있네요.


어제 추운 곳에서 자서 그래 ...



또 사진을 찍을 여고 하자 또 의자에서 내려와 어디로 가네요. ㅡㅡ;

목이 말랐구나. ^^;


그런데 물 먹고 씻는 것은 어때. 복순아~

물을 준비해 주었는데 물은 쳐다도 보지 않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군요.




이 번에는 탁자 아래도 들어가 있는 반대편 의자에 앉자 있네요.

내가 싫은 거야.


왜 자꾸 피해... 


요즘 전처럼 복순이와 놀아 주고 밥 먹을 때 스담 스담을 해 주지 않는다고 삐껴서 그래.



그 의자 좀 앉자 있는가 싶더니 이 번에는 침대로 올라가 눕는군요.

복순아. 야 그것은 너무 하는 것 아냐....


왠 만하면 침대 위에서 누워 쉬게 하고 싶지만 니 모습을 봐라....



다른 가족들이 보면 난 한 소리 듣고 말겠지만 복순아 넌 잘 못하면 한 대 맞을 수도 있다. ㅡㅡ;


마음 같았어는 복순이를 침대 위에서 쉬게 해 주고 싶지만 뒤 감당을 할 수 없어 복순이를 탁자 위 자기 집으로 모셔다 주었습니다.


요즘 복순이가 저녁이 다되어 가면 집 밖으로 나가 노는 것을 좋아 합니다. 


처음에는 복순이가 집으로 돌아 오지 않으면 어쩌나하고 걱정되어 찾아 다녔는데 집은 잊지 않고 찾아 오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