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화초 (12)
바람이 머문 언덕
작년 봄에 구입한 유실수가 공간을 너무 차지해 조금씩 정리하면서 공간이 좀 남았습니다.그래서 키우고 싶었던 튤립을 구입해 화분에 심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튤립 꽃이 피었지만 대부분 유실수만 키워서 그런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관심에서 멀어져 사용하지 않는 화분으로 분갈이 다니다 결국 한구석에 방치해 놓고는 눈길도 잘 주지 않다 보니 물도 잘 주지 않게 되고 결국 잎과 줄기가 말라 죽은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다른 초록이를 심기 위해 분갈이하다 튤립 구근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내 방 책장에 보관해 놓았습니다. 그렇게 방치하듯 두다가 튤립을 많이 심는다는 10월도 되어(보통 10~11월에 많이 심음.) 튤립 구근 상태를 살펴보았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는 ..
올 봄에 실내에서 키울 식물을 찾다가 네잎클로바를 닮은 멕시코소철을 발견하고는 그 귀여운 모습에 반해 구입후 토분에 분갈이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실내 창가에 두고 4~7일에 한 번씩 물을 주었는데 별 무리 없이 자라주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 다른 초록이를 심을 화분이 필요해 멕시코소철 화분 두 개 중에 하나를 일회용 커피컵에 분갈이후 밖에 두었습니다.그렇더니 새로운 줄기가 나오려고 것이 보여 그 동안 조금 건조하게 키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내에서 키우던 멕시코소철 토분도 밖에 두고는 조금 신경써 관리해 주었더니 새로운 줄기가 나오는군요.그 후부터는 관심에서 조금 멀어져 자연에 맡기고는 좀 소홀이 관리해 주었습니다. 또 그렇게 생명력만 유지하면 자라던 멕시코소철이 무더위가 끝이 나고 가을..
딸기 화분이 필요해 방치 수준으로 키우던 다육이를 뽑아 산딸기 화분에 던져 놓고 그 곳에 딸기 모종을 심었죠.그러다가 다육이를 심을 만한 작은 화분이 생겨 산딸기 화분에 던져 놓은 다육이 줄기 하나를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에 꽃대가 나오고 꽃이 피니 그 동안 거의 쳐다도 보지 않았던 다육이가 예뻐보여 깡통을 화분으로 만들어 그 곳에다가 줄기하나를 언져 놓았습니다. 그리고 또 방치 수준으로 관리를 안해 주었는데 산딸기 화분에 던져 놓은 다육이가 잎이 통통하게 살이 찐 다육이가 예쁘게 자라는 군요. 그래서 실내에 키워 볼까하고 산달기 화분에 있는 다육이를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다육이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 보니 지금까지 다육이라고 해서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그냥 다른 초록이를 분갈이 할 때 사..
친구 가게에 놀러 갔다가 인터넷으로 구입한 로즈마리와 라벤다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그 때 초록이가 죽으면 화분을 달라고 농담을 한적이 있는데 3~4일 전에 화분을 가지로 가라고 전화가 와서 가보았더니 라벤다는 잎에 곰팡이가 피어 죽어 있고 로즈마리도 잎에 곰팡이 피고 말라 죽은 것이 보입니다. 나름 신경써서 키운다고 낮에는 해를 보이게 하기 위해가게 밖에 내놓기까지 한 것으로 아는데 굼팡이가 피어 죽어 있는 이유를 몰라 일인지 궁금해 쳐다 보다가 컴퓨터 옆에 분무기를 보고는 대충 상황이 이해가 가는군요. 물을 얼마만에 주면 되냐고 물어 흙이 마르면 주면 되고 물만 많이 주지 않으면 안죽을 것이라고가지 말한 기억이 있습니다.잘 키우는가 싶었는데 먼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부기로 물을 분사해 주게 되고 ..
갑조네에서 2,400원에 판매하는 미니 뱅갈 고무나무를 구입했었습니다.따뜻한 봄이 오고, 여름이 시작되면서 폭풍 성장을 하는군요. 그런데 우리 집에 온후 나오는 뱅갈 고무나무 잎이 노란색이군요.처음에는 좋아했지만 계속 노란 잎이 나오고 잎도 힘이 없는 것이 병에 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원인을 찾아 보았는데 과습 또는 물이 부족하면 노란 잎이 나오며 힘 없이 떨어진다고 하는군요. 그렇지만 흙을 손가락으로 파보아 물기가 거의 없으면 주기 때문에 과습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물을 잘 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잎이 노랗게 변할 정도로 물을 말린 것 같지 않아 원인을 몰라 뱅갈 고무나무만 쳐다 보았었습니다. 그러다 2~3달 사이 뱅갈 고무나무도 많이 성장해 화분이 작은 것 같아 원인도 알아 보고 분갈이해 주기..
이름은 오래 전부터 들었지만 아직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는 으름(어름).초록이를 다시 키우게 되면서 으름 나무도 한 그루 키워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새로 이사 온 곳은 장소가 제한 되어 있고 화분 10개 이상 키우지 않기로 약속한 것이 있어 구입을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키우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결국 크랜베리와 홍화 으름(어름)을 주문하고 말았네요. 작은 화분이고 또 더운 여름에 주문하는 것이라 좀 걱정이 되었는데 꼼꼼히 포장해서 보내 흙 하나 흐르지 않고 잎 하나 다치지 다치지 않고 농장에서 키우던 그 상태 그 대로 배송이 되어 왔네요. 이렇게 꼼꼼히 포장된 초록이를 받을 때 마다 초록이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그리고 덤으로 포장 기술도 배우고... ..
초록이를 2~3년 정도 키우지 않다가 갑자기 돌 봄에 초록이를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어 구입을 했습니다.구입할 때는 한 10 그루 정도 간단히 키워 볼 생각이었는데 구입하다 보니 화분이 30개가 넘어 버렸군요. 이사하기 전에 화분 100개 넘는 키울 때 여름에는 하루에 두번씩 물을 줄 때가 보니 시간도 많이 소비되고 또 이웃에서 물세 때문에 말이 많아 될 수 있으면 물을 적게 주고 키워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흙과 초록이의 상태를 살펴 보며 초록이가 이상 증상을 보이거나 아니면 화분의 흙이 수분이 거의 없을 때 물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몇 개되지 않는 화분이지만 30개가 넘다 보니 언제 물을 주었는지 기억을 하지 못해 초록이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아 토양 수분 측정기를..
초록이를 키우는 사람들의 모임에 올라온 글을 읽다가 우연히 알게된 핑거라임 오렌지 나무.오렌지 나무라고 하지만 알고 기존에 알고 있는 오렌지와 모양도 맛도 다른 개량되지 않은 야생의 열매 핑거라임. 열매를 보기 위해서는 몇 년을 키워야해 결실을 보기 위해 키우는 것은 그렇게 매력이 없었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의 수형이 마음에 들어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가격대의 초록이로 구입할지 검색하다 6,000원 짜리보다는 2,000원 더 주고 좀 더 좋은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심폴에서 8,000원짜리 핑거라임으로 주문했습니다, 배송되어온 핑거라임은 위쪽보다는 옆으로 자란 것 같네요. 수형 정리를 위해서는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할 것 같지만 이제 배송된 초록이라 좀 더 시간이 지나 환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