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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라임 오렌지 나무 분갈이하기.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핑거라임 오렌지 나무 분갈이하기.

키키로 2017. 6. 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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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를 키우는 사람들의 모임에 올라온 글을 읽다가 우연히 알게된 핑거라임 오렌지 나무.

오렌지 나무라고 하지만 알고 기존에 알고 있는 오렌지와 모양도 맛도 다른 개량되지 않은 야생의 열매 핑거라임.


열매를 보기 위해서는 몇 년을 키워야해 결실을 보기 위해 키우는 것은 그렇게 매력이 없었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의 수형이 마음에 들어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가격대의 초록이로 구입할지 검색하다 6,000원 짜리보다는 2,000원 더 주고 좀 더 좋은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심폴에서 8,000원짜리 핑거라임으로 주문했습니다, 



배송되어온 핑거라임은 위쪽보다는 옆으로 자란 것 같네요.

수형 정리를 위해서는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할 것 같지만 이제 배송된 초록이라 좀 더 시간이 지나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하면 가지치기를 하기로 하고 분갈이에 들어 갔습니다.



마사토를 세척해 화분의 물빠짐을 위해 화분 밑에 주고 분갈이할 흙에도 마사토를 섞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핑거라임을 심기 위해 눈 짐작으로 흙을 화분에 어느 정도 채운후 핑거라임을 그 위에 올려 보았습니다.

화분과 핑거라임의 키를 어느 정도 맞추어 심을 위치를 정하고 그 사이에 흙을 재워 줍니다.  




그리고 핑거라임을 심어 놓은 화분의 물빠짐을 테스트하기 위해 화분에 물이 넘치도록 부어 주었습니다. 



물을 부는대로 바로 물이 빠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2~3분 안에 고인 물이 빠지는 것으로 보아 그런대로 물 빠짐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화분의 수분이 너무 오래 유지되어도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몇 칠 동안은 화분의 흙이 마르는 정도를 체크해 주어야할 것 같습니다.



핑거라임이 환경에 잘 적응해 튼튼하게 자라 예쁜 수형과 열매 맛도 보여 주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