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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삽목해 놓은 수국 뿌리가 나오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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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삽목해 놓은 수국 뿌리가 나오다.

키키로 2023. 12. 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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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받은 수국 가지를 삽목해 키우다 품종이 확실한 것 하나를 구입해 키우는 좋을 것 같아 10월 중순쯤에 엔들리썸머 오리지널 구입했었죠.

 

그때 뿌리 나누기로 번식을 시도하다 나온 가지를 그대로 삽목해 보았어요.

 

 

뿌리를 내린다고 해도 겨울이라 관리가 힘들 것 같고 이미 삽목해 놓은 것이 있다 보니 그냥 대충 줄기 그대로 삽목해 놓았지만 은근 기대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줄기가 말라죽어가는군요.

 

 

그래도 줄기 밑부분에 생기가 있어 뽑아 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두었는데,

 

 

무화과나무에 비해 너무 큰 너무 큰 화분에 심어 놓아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 같아 겨울이지만 적당한 화분에 분갈이하려고 삽목해 놓은 수국 가지를 뽑아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뿌리가 나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제일 왼쪽 것은 엔들리썸머 오리지널이고 나머지 두 가지는 뒤에 이름 모름 수국을 삽목한 것인데 그것도 뿌리가 나온 것이 보입니다. 여름 하고는 달리 가을은 수분 소모가 작아 줄기 그대로 삽목한 것이 뿌리를 내렸나 봅니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한 삽목이다 보니 겨울 추위를 잘 견디고 봄에 왕성하게 자라 줄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뿌리를 내려 하나의 수국 개체이므로 잘 관리해서 봄에 예쁜 꽃을 보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 

 

 

봄에만 해도 삽목한 수국 한 포기뿐이라 언제 번식시켜 시골에 가져다 심을지 의문이었는데 올 겨울만 잘 보내면 내년 봄부터는 언제 가져다 심으면 좋을지 시기를 걱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