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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로즈메리를 처음 키울 때만 해도 참 많이 구입하고 죽였었죠. 그렇지만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제는 알아서 잘 자라는 초록이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잘 자라는 만큼 흥미와 관심도 떨어지는지 그동안 방치해 놓았다가 로즈마리 잎차도 끓여 마실 겸 가지 정리를 좀 해 주고 삽목 번식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경험상 로즈마리는 목질화가 된 부분은 삽목에 성공할 확률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목대에 비해 줄기의 길이가 길어도 삽목이 잘 안 되죠. 그래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고 잎도 조금 정리해 줍니다. 처음에 로즈마리 삽목을 시도할 때는 흙을 따로 배합했었는데 그를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삽목용 화분을 따로 만들지 않고 그대로 로즈마리를 키우기 위해 마사토가 40% 정도 섞여 ..
올 봄의 잦은 황사와 미세 먼지 주의보 때문인지 갑자기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몇 종류 구입해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햇볕도 잘 들지 않는 실내에서 잘 자랄까 걱정했었는데 키울 수록 왜 실내 공기 정화 식물이라고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수경재배로 키우는 스킨답서스의 길게 늘어진 줄기의 매력에 빠져 하나 더 만들어 방안 책장 위에 올려 놓고 키워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마땅한 유리 병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고만 있었습니다. 그런테이블야자를 수경재배로 키우고 있는 유리컵이 한번씩 넘어져 스킨답서스를 물꽂이해 책장에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테이블야자를 먼저 작은 유리 병에 분갈이하고 테이블 야자를 수경재배로 키우던 유리컵에 물꽂이하기로 했습니다. 수경재배로 열매 또는 잎을 수확해 ..
시골에서 가져 온 대봉감을 먹는데 갑자기 씨앗을 발아시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가을이지만 대봉감 씨앗 발아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락앤락 통에 키친타올을 깔고 그 위에 감 씨앗을 오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키친 타올로 그 위를 덥어주고 그 위에 다시 감 씨앗을 올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락앤락 통을 뚜껑을 밀봉해 방 안 한구석에 나두었습니다. (171021) 대봉감 씨앗이 발아되었는지 한 번씩 보았지만 아무른 변화가 없어 가을이라 그런가 싶어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오늘 보니 그 중에 하나에서 작은 변화가 보이는군요. (171030) 아직 뿌리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씨앗이 조금 버러지면서 흰 부분이 보이는 것으로 뿌리가 나오려고 하는가 봅니다. 오늘 보니 뿌리가 밖으로 나온 것이..
올리브나무 그 이름만으로도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초록이.그래서 올리브 나무란 이름에 끌려 어떤 초록인지도 모르며 올 봄에 두 그루를 구입했습니다.처음 받았을 때는 한뼘 정도되는 크기에 이상하게 생긴 수형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삽목한 것이라 목대는 가격에 비해 굵은 것으로 만족하며 화분에 심어 놓았습니다. 관련글 보기. 여름동안 생각보다 많이 자라 두 그루 중에 한 그루는 수형이 그런대로 보아 줄만했지만 한 그루는 키는 더 많이 컸다 뿐이지 수형은 그렇게 마음에 음음에 들지 않는군요. 아니 더 자라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밑부분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결국 취목을 해주기로 결정하고 준비를 했는데 취목을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아 지식도 부족하고 수태도 준비되지 않고 시기도 그렇고 ..
처음 구입했을 때는 초록색 잎과 수형이 마음에 들었지만 아직 추운 3월 초에 구아바를 밖에 내놓아서 그런지 나오던 새싹은 얼어 주고 잎도 거의 다 떨어져 보기 싫어지다 보니 키만 큰 구아바가 보기 싫어 윗 부분을 잘라 삽목해 놓았습니다.말이 좋아 삽목이지 수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가지 정리해 주고 포트에 꼽아 놓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물을 잘 주지 않아 포트의 흙이 거의 다 말라 갈 때 물을 준 적이 많아 말라 죽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4월이 지나고 5월이 되니 죽을 줄 알았던 구아바 가지에서 작은 눈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그렇지만 작은 포트라 수분도 빨리 증발하는데 물까지 자주 주지 않아서인지 잎눈이 더 이상 성장하지 않아 원활한 수분 공급을 위해 무화과를 삽목..
다육이를 분갈이하다 잎 몇장이 떨어뜨려 버렸습니다.실수로 잎을 떨어뜨린 것이지만 다육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별로 마음이 좋지를 않네요. 그렇다고 버릴 수는 없고 잎꽃이해 보기로 했습니다. 말이 좋아 잎꽂이지 다육이 화분에 버려 놓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리고는 비가 오면 맞추고 하며 2 정도 지난후 보았는데 화분에 버려 놓은 다육이 잎에서 새로운 잎이 나오려고 하는 것이 보이는군요. 대부분의 다육이는 잎으로 번식이 가능하므로 잎이 떨어지면 버리지 말고 손상되지 않도록 수분이 많이 않은 화분에 나두기만 해도 이렇게 새로운 새싹이 나옵니다. 새로운 잎이 나오면 좀 있다가 뿌리도 나올 것이므로 잎꽂이한 것 중에 하나를 작은 화분을 만들어 올려 주었습니다. 다육이 중에는 잎꽂이가 되지 않는 것도 있고 ..
외래 종 무화과를 종묘사에서 구입하면서 무화과에 대한 관심이 생겨 종류를 모르는 무화과 가지를 구해 삽목해 놓았습니다.2달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고 이젠 잎이 많이 자라 뿌리가 나온 것 같았지만 잘 못 건들였다가 죽으면 어쩌나하는 생각에 손을 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뿌리가 잘 내렸는지 확인고 싶다는 생각을 이기지 못하고 무화과 묘목이 고사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분갈이 해주기로 했습니다. 뿌리가 내렸는지 확인하기 위해 삽목 가지를 조심해서 당겨 보았는데 힘이 느껴지는 것이 뿌리가 내린 것 같군요.그래서 조심해서 주위를 파고 무화과 삽목 가지를 뽑았습니다. 그렇게 뿌리가 왕성하게 내리진 않았지만 생각보다는 많이 내렸군요. 마사토와 모래의 누르는 힘 때문인지 뿌리도 튼실하게 자란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