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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나무 수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 시도해본 휘묻이.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올리브 나무 수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 시도해본 휘묻이.

키키로 2017. 9. 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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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나무 그 이름만으로도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초록이.

그래서 올리브 나무란 이름에 끌려 어떤 초록인지도 모르며 올 봄에 두 그루를 구입했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는 한뼘 정도되는 크기에 이상하게 생긴 수형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삽목한 것이라 목대는 가격에 비해 굵은 것으로 만족하며  화분에 심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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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동안 생각보다 많이 자라 두 그루 중에 한 그루는 수형이 그런대로 보아 줄만했지만 한 그루는 키는 더 많이 컸다 뿐이지 수형은 그렇게 마음에 음음에 들지 않는군요.


아니 더 자라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밑부분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결국 취목을 해주기로 결정하고 준비를 했는데 취목을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아 지식도 부족하고 수태도 준비되지 않고 시기도 그렇고 걸리는 것이 많아 결국 휘묻이를 하기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그렇지만 올리브 나무 휘묻이에 관한 정보를 찾기 위해 검색해 보았는데 글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았을 때는 휘묻이가 되지 않거나 아니면 거의 희박한 것으로 보이지만 경험을 쌓기 위해 시도해 보았습니다.  



올리브 나무를 휘어 땅에 묻을 수 없으므로 포트를 잘라 올리브 나무 가지에 끼워 주었습니다.



그리고 물 빠짐을 위해 포트 밑부분에 마사토를 깔아 줍니다.



흙은 다른 화분에 있는 흙에 삽목을 위해 준비해 두었던 강모래를 섞고 다시 마사토를 섞어 줍니다.



보습과 물빠짐이 좋게하기 위해 이렇게 배합해 보았는데 결과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배합한 흙을 포트에 가득 채워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트를 가위로 자른 곳으로 흙이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테이프로 막아 줍니다.



취목이 성공해도 분갈이할 화분도 없고 있다고 해도 나둘 공간도 부족해 휘묻이해 보았는데 성공할지 의문이지만 그래도 죽지 않고 내년 봄까지는 살것이라 봅니다.


그때 보고 휘묻이가 성공했다면 따로 분갈할 것이고 실패하면 상항을 보고 취목할지 아니면 삽목할지 결정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