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EF-S 24mm f2.8 STM (87)
바람이 머문 언덕
깡통 시장에서 소니 카세트 테이프와 같은 일제 제품도 구입하기 위해 찾곤하던 고등학교 때 추억이 있는 국제 시장이지만 학교를 졸업하고는 자주찾지 않다보니 오랜만에 온 것 같습니다. 큰 재래식 시장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큰 다이소 매장도 보이고, 예쁘게 꾸며 놓은 인형 뽑기하는 가게와 새로운 건물이 많이보이는군요. 그렇지만 그 사이에서 보이는 포장 마차와 같은 친숙한 풍경이 한번씩 발걸음을 국제 시장으로 향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보면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지만 고등학교 때 기억 속에 있는 그런 풍경이 마음을 편하게해 준다고 할까요. 파는 물건은 그 때와 달라도 익숙한 건물과 길 그리고 그곳에서 물건을 파는 분들의 친숙한 모습을보고 있으면 어릴적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찾..
처음으로 키운 초록이는 국민 허브인 로즈마리입니다.그 때 로즈마리를 구입해 꽃집에서 알려준 대로 물도 빼먹지 않고 잘주고 관심있게 지켜 보았는데 3~4개월 정도 지나면 죽어 구입하고 죽이구를 반복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물을 한번이라도 빼먹으면 죽는 줄알고 꽃집에서 알려준 대로 열심히 주었지만 죽어도 그 원인도 모르고 또 알아 보려고도 하지 않고 사고 죽이고를 반복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3년이상 다양한 초록이를 키우다보니 이젠 식물을 잘 키운다는 소리를 하고 물 주는 방법을 묻기도 하는 분들이 생겨 식물을 잘 키우지는 못하지만 그 동안 키우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것을 이야기해 볼려고 합니다. 친구가 가게에서 허브를 키우려고 허브를 구입했는데 물을 어떻게 주면되는지 물어 본 적이 있습니다.그래서 물..
올 봄에 구아바 묘목 한 그루를 배송비 포함 1,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목대도 굵고 마음에 들었지만 처음부터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동호에서 실생 구아바 유묘를 두 포기 분양 받아 화분에 심어 놓았는데 여름이 되면서 폭풍 성장하였습니다. 잘 자라 주어 좋았지만 햇살이 문제는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 두고 관리를 하는데 윗자라는 것도 아니고 키만 자라다 보니 혼자서는 서 있지를 못하는군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좀 황당했지만 그래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지지대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집에 지지대로 사용할만한 것이 있는지 찾아 보니 초록이를 배송 받을 때 함께온 분재 철사와 작은 철사가 있어 그것을 이용해 구아바 유묘를 바로 세워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며칠 지지대를 이용해 세워 보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
해운대해수욕장하면 나름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릴적부터 부산에 살다보니 자주와서 익숙한 장소라 특별히 새로운 것이 없는 장소이죠.특히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해운대보다는 다른 곳을 찾게 됩니다.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물놀이를 위해 찾는 장소는 아니라고할까요. 오늘도 벡스코에서 코스프레 사진을 찍기위해 놀러갔다가 몇년만에 찾아서 그런지 서먹서먹해 포기를 하고 다른 곳을 찾다가 날도 흐려 움직이기 좋을 것 같아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부산에 살면서 해운대 물에 몸을 담구어 본지 언제인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행사도 많이하고 바다 바람을 쐬고 싶을 때 한번씩 찾는곳이라 왠지 정겹게 느껴집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캐논 600D에 새로 구입한 팬케익 렌즈 EF-S 24mm f2.8 STM를..
어머님 지인분께서 집에서 키우는 초록이를 가져다 주신다고 해서 외출하려고 하는 것을 잠시 미루고 집에서 기다렸습니다.그런데 막상 가지고 온 것을 보니 이것은 필요 없는 화분을 정리했는지 초록이에 흙이 하나도 없이 뽑아 봉지에 넣어서 가지고 왔군요. 이건 좋아해야할지 아니면 화를 내어야할지...초록이 키우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갔다준것은 좋은데 남는 화분도 없는데 이렇게 많은 초록이를 그것도 이 무더위에 잡초 뽑뜻이 뽀아 가지고 오면 어쩌란 말인지 모르겠네요. 그 중에 몇 개를 골라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알로에도 큰것부터 작은 것까지 많이 가지고 왔는데 그 중에 두개만 골라 화분과 포트에 심어 주었습니다. 이 불볕 더위에 살것인지 죽을 것인지도 확신이 없고 시간도 없어 대충 심어 놓고는 감천 문화마을..
올 봄에 미니 뱅갈 고무나무를 하나 구입했었습니다.그리고 햇볕이 잘드는 마당 한쪽에 두고 키웠는데 생각보다 무럭무럭 잘 자라 주었지만 우리 집에 온후부터 힘 없는 샛노란 잎만 나와 이상하게 하게 생각했었습니다. 물을 잘 주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건조할 정도는 아니라 이상하게 생각하다 뿌리에서 공급하는 수분이 증산 작용으로 소모되는 수분을 충당하지 못하는 것 같아 실내로 들여 놓은 것이 이제는 내 방의 공기 정화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관련 글보기. 창가라고 하지만 햇볕니 부족한 실내에 두고 키우면 성장이 좋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내 손바닥만한 큰 잎도 나오고 뱅갈 고무나무가 더 보기 좋게 자라 주는군요. 그리고 뱅갈 고무나무를 방에 두면서 작은 공기 정화기를 치웠는데도 시간이 지나면서 방안의 냄새도 제거해 주..
몇 일전에 대저 생태공원 옆 다리 밑에 피서를 찾다가 해바라기 꽃밭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그 때 중간 중간에 몇 송이씩 피어 있어 별로 볼 것이 없었는데 해바라기가 피었다는 소식이 전해서 자전거를 타고 대저 생태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며칠 사이 해바라기가 만개해 있군요. 무더운 여름 그것도 평일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저 생태공원 해바라기 밭을 찾아 추억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자전거를 끌고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미니종인지 추억속의 해바라기보다는 많이 작습니다. 그렇지만 사진찍기에는 키가 적당하고 예쁜 것 같습니다. 쿨타올로 더위를 식히며 해바라기 꽃과 그 사이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구경하다 날씨가 조금씩 어두워져 집으로 향했습니다. 내려갈때는..
해운대 장산 계곡에 가기 위해 대림 3차 아파트 앞 정류장에 내려 대천 공원으로 향했습니다.대천 공원에서 가지고 간 커피를 마시며 목을 추기고 계곡을 찾아 나섰습니다. 앞으로 조금 가다보니 작은 가게가 보이고 왼쪽 옆으로 작은 호수가 하나 있어 그쪽으로 가보았습니다. 계곡은 보이지 않고 운동 기구만 보여 지나 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볼까하고 그 쪽으로 가보았는데 물 놀이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는군요. 그렇게 찾던 장산 계곡이 바로 옆에 있었군요.평일인데도 계곡에는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물 깊이도 아이들이 놀기에는 적당한 것 같고 거리도 바로 대천 공원 안이라 가깝고 교통도 좋아, 학생들과 가족과 함께 온 어린 아이들이 많이보이는군요. 물이 얇은 작은 웅덩이는 어른들이 하나씩 자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