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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미포 철길을 따라 청사포로 감성 여행을...

키키로 2017. 8. 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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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하면 나름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릴적부터 부산에 살다보니 자주와서 익숙한 장소라 특별히 새로운 것이 없는 장소이죠.

특히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해운대보다는 다른 곳을 찾게 됩니다.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물놀이를 위해 찾는 장소는 아니라고할까요.


오늘도 벡스코에서 코스프레 사진을 찍기위해 놀러갔다가 몇년만에 찾아서 그런지 서먹서먹해 포기를 하고 다른 곳을 찾다가 날도 흐려 움직이기 좋을 것 같아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부산에 살면서 해운대 물에 몸을 담구어 본지 언제인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행사도 많이하고 바다 바람을 쐬고 싶을 때 한번씩 찾는곳이라 왠지 정겹게 느껴집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캐논 600D에 새로 구입한 팬케익 렌즈 EF-S 24mm f2.8 STM를 물려 조심스럽게 잘영해 보았는데 날씨가 흐려 그런지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그래도 몰카 촬영에 대한 경고 방송이 좀 신경쓰이기는 합니다.   



캐논 EF-S 24mm f2.8 STM 렌즈로 담으로 해운대 해수욕장 풍경을 담으며 오랜만에 청사포로 가기 위해 해운대 미포 철길쪽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열차가 다닐때는 달맞이 길을 통해 청사포로 갔었습니다. 

이젠 열차가 다니지 않게 되면서 철길이 개방되면서 해운대 미포 철길을 따라 산책을 하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 오는 사람들이 많은 하나의 관광 명소가 된 것 같습니다. 



이 철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릴적 친구들과 기찻길에 귀를 대고 있다가 진동이 느껴지면 못을 올려놓고는 옆으로 피해 있다가 납작해진 못을 주워 모으며 놀곤 기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 때는 지금처럼 잘 살지도 놀이 공간이 많지 않았지만 가는 것이 놀이터이고 손에 잡히는 것이 장난감이었는데....



여기를 찾는 사람들 중에는 어릴적 그런 추억을 떠올리며 감성에 젖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바다 옆 해운대 미포 기찻길을 걸으며 친구와 연인과 데이트도하고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마다의 감성에 빠져 기찻 길을 따라 걷다보면 저 멀리 작은 등대가 보입니다.  



이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달맞이 길을 따라 몇 번이나 청사포로 왔었는데, 



작년에 왔을 때와는 마을 분위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오래된 마을 건물 때문에 거의 등대나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건물들이 사진을 찍고 싶도록 예쁜 색깔과 디자인으로 변신을 하고 있군요.


그래서 그런지 카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폭염 경보가 연일 발동되는 여름이지만 그렇게 덥지 않은 흐린 일요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등대를 찾은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등대에서 바닷 바람도 쐬며 주위 풍경도 구경하며 사진 찍다가 비가 한두 방울이 떨어져 다시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비가 온다고 할 수 있는 말할 정도는 아니라서 오히려 걷기에는 좋아 오랜만에 미포 철길을 걷으며 감성에 젖으며 산책도하고 즐거운 하루였다고 할까요.



해운대는 젊음과 열정이 넘쳐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그 만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이죠.



젊음과 열정이 넘쳐나는 해운대에서 예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