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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해운대해수욕장하면 나름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릴적부터 부산에 살다보니 자주와서 익숙한 장소라 특별히 새로운 것이 없는 장소이죠.특히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해운대보다는 다른 곳을 찾게 됩니다.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물놀이를 위해 찾는 장소는 아니라고할까요. 오늘도 벡스코에서 코스프레 사진을 찍기위해 놀러갔다가 몇년만에 찾아서 그런지 서먹서먹해 포기를 하고 다른 곳을 찾다가 날도 흐려 움직이기 좋을 것 같아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부산에 살면서 해운대 물에 몸을 담구어 본지 언제인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행사도 많이하고 바다 바람을 쐬고 싶을 때 한번씩 찾는곳이라 왠지 정겹게 느껴집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캐논 600D에 새로 구입한 팬케익 렌즈 EF-S 24mm f2.8 STM를..
어머님 지인분께서 집에서 키우는 초록이를 가져다 주신다고 해서 외출하려고 하는 것을 잠시 미루고 집에서 기다렸습니다.그런데 막상 가지고 온 것을 보니 이것은 필요 없는 화분을 정리했는지 초록이에 흙이 하나도 없이 뽑아 봉지에 넣어서 가지고 왔군요. 이건 좋아해야할지 아니면 화를 내어야할지...초록이 키우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갔다준것은 좋은데 남는 화분도 없는데 이렇게 많은 초록이를 그것도 이 무더위에 잡초 뽑뜻이 뽀아 가지고 오면 어쩌란 말인지 모르겠네요. 그 중에 몇 개를 골라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알로에도 큰것부터 작은 것까지 많이 가지고 왔는데 그 중에 두개만 골라 화분과 포트에 심어 주었습니다. 이 불볕 더위에 살것인지 죽을 것인지도 확신이 없고 시간도 없어 대충 심어 놓고는 감천 문화마을..
올 봄에 미니 뱅갈 고무나무를 하나 구입했었습니다.그리고 햇볕이 잘드는 마당 한쪽에 두고 키웠는데 생각보다 무럭무럭 잘 자라 주었지만 우리 집에 온후부터 힘 없는 샛노란 잎만 나와 이상하게 하게 생각했었습니다. 물을 잘 주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건조할 정도는 아니라 이상하게 생각하다 뿌리에서 공급하는 수분이 증산 작용으로 소모되는 수분을 충당하지 못하는 것 같아 실내로 들여 놓은 것이 이제는 내 방의 공기 정화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관련 글보기. 창가라고 하지만 햇볕니 부족한 실내에 두고 키우면 성장이 좋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내 손바닥만한 큰 잎도 나오고 뱅갈 고무나무가 더 보기 좋게 자라 주는군요. 그리고 뱅갈 고무나무를 방에 두면서 작은 공기 정화기를 치웠는데도 시간이 지나면서 방안의 냄새도 제거해 주..
몇 일전에 대저 생태공원 옆 다리 밑에 피서를 찾다가 해바라기 꽃밭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그 때 중간 중간에 몇 송이씩 피어 있어 별로 볼 것이 없었는데 해바라기가 피었다는 소식이 전해서 자전거를 타고 대저 생태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며칠 사이 해바라기가 만개해 있군요. 무더운 여름 그것도 평일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저 생태공원 해바라기 밭을 찾아 추억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자전거를 끌고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미니종인지 추억속의 해바라기보다는 많이 작습니다. 그렇지만 사진찍기에는 키가 적당하고 예쁜 것 같습니다. 쿨타올로 더위를 식히며 해바라기 꽃과 그 사이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구경하다 날씨가 조금씩 어두워져 집으로 향했습니다. 내려갈때는..
해운대 장산 계곡에 가기 위해 대림 3차 아파트 앞 정류장에 내려 대천 공원으로 향했습니다.대천 공원에서 가지고 간 커피를 마시며 목을 추기고 계곡을 찾아 나섰습니다. 앞으로 조금 가다보니 작은 가게가 보이고 왼쪽 옆으로 작은 호수가 하나 있어 그쪽으로 가보았습니다. 계곡은 보이지 않고 운동 기구만 보여 지나 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볼까하고 그 쪽으로 가보았는데 물 놀이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는군요. 그렇게 찾던 장산 계곡이 바로 옆에 있었군요.평일인데도 계곡에는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물 깊이도 아이들이 놀기에는 적당한 것 같고 거리도 바로 대천 공원 안이라 가깝고 교통도 좋아, 학생들과 가족과 함께 온 어린 아이들이 많이보이는군요. 물이 얇은 작은 웅덩이는 어른들이 하나씩 자리를 ..
올 봄에 젓가락 같은 무화과 컨테시나를 국제원예종묘에서 구입해 화분에 심어 놓았습니다.기대를 하고 구입했는데 젓가락처럼 가늘어 실망이 되어 열매를 볼 수 있을까 의문이었습니다. 날이 따뜻해 지며 새싹이 나오는가 싶더니 여기저기서 가지를 뻗으며 잘 자라 주는가 싶더니 여름이 되면서 조그만 몽오리 같은 것이 보이는군요. 무화과를 처음 키우다보니 가지가 나올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열매가 열리려고 하는 것인지 잘 구분이 가지 않아 관심있게 쳐다 보았지만 변화가 없어 실망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흙털이 묘를 구입해 화분에 심어 놓아 올해는 열매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생가하고 내년을 기약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다른 초록이 사진을 찍다가 우연히 무화과 나무를 보게 되었는데 올해 새로 나온 가지에서 무화과 열매가 맺힐..
올 봄에 3000원 주고 10Cm보다 조금 큰 블루베를 나무 세 그루를 구입했었습니다.구입해 화분에 심어 놓았을 때는 언제 자라 블루베리를 따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봄이 오고 여름이 되면서 여기저기서 새싹이 나오며 잡초처럼 잘 자라 주는 블루베리를 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잘 자라 그런지 아니면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몰라도 오늘보니 물 준지 2일 밖에되지 않았는데 새로 나온 가지가 힘 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대로 두었다가는 물을 준다고해도 오히려 성장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처음부터 크게 키울 생각은 없었고 화분에 작게 키울 생각이었기 때문에 분갈이 보다는 가지 정리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중에 제일 잘 자라고 있는 발드윈 블..
다른 초록이를 키우며 다른 사람들이 다육이를 키우는 것을 보고 호기심과 구색을 맞추기 위해 다육이를 구입해 키운 것이 첫 만남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는 매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잘 키워 볼려고 했었는데 이상하게 다른 초록이는 무럭무럭 자라는 여름만 되면 녹아 버려 죽이고 구입하고를 몇 번이나 반복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사정이 생겨 초록이를 정리하면서 다육이에 대한 관심도 살아져 그냥 밖에 방치 수준으로 놔두었는데 알아서 잘 자라는 다육이를 보고는 다육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약간 알게되었습니다. 올해 봄 초록이를 다시 키우면서 그 동안 방치한 다육이를 새로 화분에 옮겨 심어 놓았습니다. 그동안 관리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자라 주었다고 하지만 잎도 쭈글쭈글하고 말라 죽은 것도 있어 모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