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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부산이 다른 지방보다 따뜻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한 번씩은 큰 추위가 찾아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올해 겨울은 12월쯤에 조금 추워지는가 싶었다가 그것도 잠시 이번 한파 때 말고는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한파 때도 최저 기온이 영하 2~3도 정도로 잠시 떨어지다 보니 부산의 겨울은 겨울이 같지 않았다고 할까요. 그래서 올해는 작년 같으면 실내로 들여놓고 관리를 했던 초록이 중에서도 어느 정도 추위에 강한 초록이들도 밖에 두고 노지 월동을 시켰습니다. 그렇지만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그중에서도 추이에 강한 로즈마리는 겨울이 시작하면서 작은 꽃을 보이던 것이 아직까지 피어 있군요. 로즈마리야 겨울이 시작할 때부터 꽃을 보여서 그렇다..
친구 가게에 놀러 가서 이야기하며 놀다가 저녁에 낚시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하는군요.낚시를 한 기억은 동생과 같이 간 기억이 전부라 생각해 보고 연락 준다고 하니까 호래기 라면 먹어 본적이 있냐며 오늘 호래기 잡아 그 잡을 맛 볼 수 있게 해 주겠다고 꼬셔 결국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카메라를 챙겨 가게 앞에서 만나 9시 쯤 통영으로 향했습니다. 통영에 도착을 하고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밤 늦은 시간에 가로 등불도 건너편에 있어 머 찍을게 없네요. 그래도 삼각대를 꺼내어 호래기가 올라 올 동안 사진 몇 장 찍으며 한 참을 기다려도 3명 중 누구 하나 잡는 이가 없어 결국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옆에 가로 등이 있어 낚시하기 좋은 곳은 이미 사람들이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어 우리가 들어갈 자..
집을 나서자 복순이가 또 자기 밥 그릇 먹으로 가는군요. 자기 밥 먹는 것을 옆에서 지켜 봐 달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그것을 모른척하고 오래만에 사진을 찍기 위해 캐논 600d와 번들렌즈 점팔이 그리고 헝거리 렌즈를 준비해 가지고 해운대로 사진 찍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하면 이익숙한 장소에 내가 왜 왔는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갈 때가 없으면 찾는 곳 해운대. 오래 기간 동안 보아온 곳이라 그런지 특별한 찍을 만한 것이 생각나지 않아 점팔이(EF 50mm F1.8 STM) 렌즈를 테스트도 할겸 갈매기 찍기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갈매기 사진 찍을 때는 망원 렌즈를 사용해야지만 하는 줄 았았는데 점팔이로도 큼직한고 가지고 있는 헝거리 망원 렌즈보다 선명한 사진이 찍히는 군요. 초점을 잡기도 전에 갈매기가 프레..
먹보 복순이 언제인가 부터 내가 복순이 근처로 가기만 하면 밥 그릇 앞에서 먹는 척을 합니다. 내가 근처에 가면 먹는척하고 내가 집으로 들어 오면 먹는 것을 그만두는 것 먼지.... 복순이가 외로움을 타나... 복순이가 너무 먹는 것 같아 이제는 복순이 근처로 가는 것이 겁이 날 정도입니다. 처음부터 이러지는 않았는데 작년11월인가 12월 초인가 복순이가 사료를 먹으면 자꾸 토해 사료를 먹을 때 옆에서 털을 스담아 준후 부터 그것이 버릿이 되어 버렸는지 이제는 부담이 될 정도네요. 물론 맛있는 것을 먹을 때나 배가 너무 고플 때는 먹을 것먹는다고 신경도 쓰지 않지만.... 캔을 자주 주면 누가 고양이에게 좋지 않다는 충고를 해주었지만 복순이의 털은 예외인가 봅니다. 사료만 주었을 때는 겨울이 오면서 털에..
삼천리 자전거를 구입하고 몇 달 정도는 다대포, 양산, 원동도 가고 시간을 내서 틈틈이 타는 것 같은데 흥미가 떨어진 것 일까 요즘은 한 달에 한 두 번도 차전거를 잘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래만에 자전거도 타고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는 신형 점팔이( EF 50mm F1.8 STM)로 사진도 찍어 볼겸 집 근처에 있는 삼락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겨울인데도 자전거를 타로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나만 집에 웅크리고 있었던 것 같네요. 겨울이라 예쁜 꽃은 없지만 점팔이 렌즈가 찍은 사진은 어떤 느김일까 볼겸 눈에 보이는 것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줌 렌즈만 사용해서 그런지 조금 적응이 되지 않는군요. 줌 렌즈는 그냥 서서 렌즈만 돌리면 되는데 화각을 맞추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 귀찮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