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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양산에 있는 영축산 등산을 갔다가 통도사로 하산한 적이 몇 번 있지만 저녁이 다된 시간이다 집에 오기에 바빠 통도사를 제대로 구경한 적이 없어 가을도 되고 사진도 찍고 한 번 놀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어머님과 함께 양산 시청 앞에 내려 12번 버스를 타고 양산 통도사로 향했습니다.통도사 앞에 있는 양산 신평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어 가는 시간이라 차길 건너편에 있는 음식점에서 낚지 볶음밥을 먹고 통도사 입구로 갔습니다. 그리고 입장료를 내기 위해 매표소 앞으로 갔는데 오늘은 입장료가 무료라고 적혀 있어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 보니 오늘이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한 생일이라고 하며 안에 들어 가면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오랜만에 통도사를 찾았는데 입장료도 ..
식물을 키우다 보면 구입하면 환경이 맞지 않아 키우다 죽일지 알면서도 구입하게 되는 초록이가 있습니다. 새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서 이번에는 환경과 맞지 않아 관리가 힘든 초록이는 구입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었지만 화분 사이에 기어 다니는 개미와 바퀴벌레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네펜데스를 구입해 버렸군요. 그렇지만 그 전에는 아침, 저녁으로 물이 필요한지 흙을 살펴 보면 관리했다면 새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서 자연에게 맡겨두고 초록이가 죽지 않을 정도만 관리하자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게 되면서 물을 잘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포충낭이 다 말라 죽어 버려 거의 신경쓰지 않았는데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줄기는 튼튼하게 자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실내에서 월동을 시켜야 할지 아니면 자연으로 돌려 보내야 할..
몇 년 전에 어머님께서 아는 지인에게 비파 열매와 잎을 구입해 오신적이 있습니다.그 때 비파 열매도 많이 먹었지만 잎을 넣고 끓인 물을 보리 차 대신 마신적 있습니다. 몇 달을 그렇게 비파 잎을 넣고 끓인 물을 마신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그 물이 왜 그리 먹기 싫었는지... 그리고 비파에 대해서 잊고 있는데 올 봄에 새로 초록이를 키우면서 비파도 시골에 같다 심기 위해 한 그루 구입했습니다. 추석 때 시골에 갔다 심으면서 분갈이 몸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잎을 제거해 주었는데 그 잎으로 어머님께서 몇 칠 전에 물을 끓였었나 봅니다. 그렇지만 올 봄에 구입한 어린 비파 나무에서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잎이라 그런지 털도 많이 없고 물도 잘 우려 나오지 않아 그런지 어머님께서 보시기에는 비파 잎이 아..
레몬 나무 작은 것을 6,800원에 하나 구입해 분갈이해 놓았습니다.그런데 오늘 레몬 나무에 대해 검색하다 발수가 잘 되지 않는 토양에서는 장마철에 뿌리가 썩을 수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레몬 나무가 모래 화분에 심어져 배송이 되었나 봅니다.그 때는 열매가 열린 것을 삽목하지는 않았을 것인데 왜 모래에 심어져 있는지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화분에 물이 고이면 뿌리가 썩기 때문에 모래 흙에 키운 모양입니다. 그래서 분갈이한지 일주일이 조금 지난 것 같지만 다시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너무 큰 화분에 심어 놓은 것 같아 비어 있는 조금 작은 화분에 옮겨 심기로 했습니다.일반적으로 분갈이 할 때처럼 깔망을 깔고 마사토로 배수층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기존 흙에 마사토는 이미 배합되어 있으므로 모래를 섞..
어머님께서 시골에 심게 비파도 한 그루 구입하라고 올 봄에 다른 유실수를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했습니다.그리고 시골에 갔다 심기 전까지 화분에 심어 두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비파 씨앗을 발아 시켜 처음부터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비파 씨앗을 구해 5개 정도 파종해 놓았습니다. 비파 파종 방법과 발아 과정보기. 종묘사에서 구입한해 화분에 심어 놓은 것도 있고 발아율이 좋아 대부분 발아한 것 같아 좀 무관심했는데 장마 비에 과습으로 비파 씨앗이 썩고 나온 새싹들도 대부분 과습으로 말라 죽어 가는군요. 그대로 두면 한 그루도 살지 못하고 다 죽을 것 같아 비가 맞지 않는 곳으로 옮겨 두었는데 한 포기는 죽어 가던 새싹이 살아나고 한 포기는 다시 새싹이 나와 두 포기가 겨우 살았습니다. 비파 나무가 있어서 좀..
자라는 환경과 맞지 않는 식물을 키우게 되면 관리하기가 힘이 듭니다.그래서 밖에서 월동이 되지 않는 것은 구입하지 않는 것은 구입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 둘 구입하다 보니 처음 생각하고는 달리 자꾸 열대 식물로 관심을 가지게 되어는군요.그래서 핑거 라임, 라임 오렌지 , 그리고 레몬 나무까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접목한 레몬 나무를 구입할까 생각했지만 그것보다는 수형이 예쁜 것이 화분에서 키우기에는 좋을 것 같아 갑조네에서 작은 모종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익지도 않은 작은 열매를 지탱하기에도 힘이 들어 보이는 레몬 나무에 열매가 열려 있군요. 요즘 삽목 기술이 좋다 보니 꽃망울이 맺혀 있는 가지를 삽목해 키운 것일까...내년에도 열매가 열리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어..
오랜만에 기장 죽성 성당으로 가지 위해 지하철을 타고 기장역으로, 기장 중학교 앞에서 6번 마을 버스를 타고 다시 두호 마을로 향했습니다.옆에서는 들리는 정겨운 이야기 소리를 들으면 잠시 온 것 같은데 벌써 두호 마을이군요. 이 정도 거리면 50분 가까이 마을 버스를 기다리는 것보다 걸어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몇 년 만에 와보는 죽성 성당을 보기 위해 바닷가 도로로 내려 왔습니다. 낚시하는 사람도 보이고 저 멀리 죽성 성당 근처에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몇 년 전에 왔을 때는 한 두 사람 본 것 같은데 그 사이 더 유명해 졌나 봅니다. 처음 왔을 때는 길을 몰라 마을 사람들에게 드림 성당 갈려면 어디로 가면 되는지 물어보았지만 몰라 어느 한 분이 영화 촬영한 곳을 찾는지 물어 그렇다고..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 캐논 600D를 구입하면서 사진 찍는 것을 취미로 가지게 되었습니다.캐논 600D로 사진을 찍다 보니 줌이 아쉬워 헝그리 줌 렌즈도 구입해 보았지만 무겁기만 하고 줌도 생각만큼 많이 되지 않아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줌 렌즈에 대한 갈망은 머리 속에 있었는데 65배의 광학 줌을 가진 PowerShot SX60 HS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구입했습니다. PowerShot SX60 HS로 달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고는 달을 화면 가득 분화구 모습까지 촬영할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해 했었지만 사진을 찍어 보고는 별로 만족스럽지 않아 동영상 촬영하는 용도로만 거의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번들 렌즈가 고장이 나면서 자동으로 초점을 잡지 못하고 수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