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문 언덕

가족, 연인과 예쁜 추억을 남기기 좋은 부산 기장 죽성 성당 본문

여행/힐링트레킹

가족, 연인과 예쁜 추억을 남기기 좋은 부산 기장 죽성 성당

키키로 2017. 10. 11. 12:56
반응형

오랜만에 기장 죽성 성당으로 가지 위해  지하철을 타고 기장역으로,



기장 중학교 앞에서 6번 마을 버스를 타고 다시 두호 마을로 향했습니다.

옆에서는 들리는 정겨운 이야기 소리를 들으면 잠시 온 것 같은데 벌써 두호 마을이군요. 


이 정도 거리면 50분 가까이 마을 버스를 기다리는 것보다 걸어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몇 년 만에 와보는 죽성 성당을 보기 위해 바닷가 도로로 내려 왔습니다.  



낚시하는 사람도 보이고 저 멀리 죽성 성당 근처에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몇 년 전에 왔을 때는 한 두 사람 본 것 같은데 그 사이 더 유명해 졌나 봅니다.



처음 왔을 때는 길을 몰라 마을 사람들에게 드림 성당 갈려면 어디로 가면 되는지 물보았지만 몰라 어느 한 분이 영화 촬영한 곳을 찾는지 물어 그렇다고 이야기해서 겨우 찾아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요즘은 드림 성당을 찾는 분들이 너무 많다 보니 그냥  성당 이야기만 나와도 아니 외지 사람이 길을 묻는 시늉만 해도 어디를 갈려고 하는지 알정도로 익숙한 일상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마을에 사시는 분이 바닷가에 있는 작은 성당이 머 볼 것이 있다고 이 곳까지 찾아 왔냐고 물어 보았지만 그 것은 바다가 풍경과 조화롭게 지어진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그런데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이 곳 까지 와서는 갈 때는 쓰레기를 그냥 버리고 갔는지 성당 한쪽에는 쓰레기 더미가 보기 좋지 않군요. 



그래도 영화를 촬영한 곳이라 배경이 좋다 보니 막 찍어도 사진은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집에서 이 곳까지 오는대만 2시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 성당 하나만 보고 온기에는 무언가 좀 허전합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찾다 보니 근처에 카페도 몇 군데 보이고 먹을 거리도 많아지고 사진을 찍기 위해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죽성 성당도 새롭게 단장했다고 하지만 오고 가는데 투자한 시간에 비해 볼거리나 놀거리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사진 몇 장 찍으며 20~30분 정도 시간을 보내다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풍경이 아름답다 보니 그 사진 몇 장을 찍기 위해 오고 가는 사람들은 많이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 삼아 추억에 남을 사진 찍으로 한 정도 와보는 것도 좋을 정도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보면 언젠가는 좀 더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년전에 왔을 때는 낚시하는 사람들을 본 기억이 없는데 죽성 성당 근처에서 낚시를 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죽성 성당에 사람들이 많이 찾다 보니 낚시터로도 알려진 것인지 아니면 전에 왔을 때 그냥 지나쳐 보아 기억에 남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낚시를 좋아 한다면 이것도 하나의 재미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죽성 상당 근처를 돌아 다니면 이곳 저곳 사진 찍으며 1시간 정도 놀다가 집으로 향했습니다.



마을 버스가 언제 올지도 모르겠고 올 때 보니 거리도 얼마되지 않는 것 같아 차도를 따라 운동도 하고 시골 풍경도 감상할 겸 차도를 따라 걸어서 기장 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시골 풍경을 찍으며 차도를 따라 오다 보니 얼마 걷지 않았는데 기장역에 도착해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기장 죽성 성당에 가서 사진 몇 장 찍고 나니 더 이상 마땅히 시간을 보낼만한 것이 없어서 아쉬운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시원한 바다 바람과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온 것으로 만족합니다. 


추억을 같이 오랫동안 예쁜 추억을 남기고 싶은 연인이나 사람이 있다면 데이트 코스로 한번쯤은 가볼만 곳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