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268)
바람이 머문 언덕
컴퓨터를 켜는데 윈도우 부팅이 되지 않고 바이오스 모드로 진입하는 안내 문자가 보입니다. 컴퓨터를 켜고 끄고를 몇 번을 반복해 보아도 부팅이 되지 않고 같은 증상을 보여 컴퓨터 바이오스에 진입해 보았는데 시스템 상태에 윈도우가 설치된 240G짜리 SSD 하드디스크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SSD 하드디스크 수명이 다 되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지만 새로 윈도우를 설치하는 것도 일이라, 컴퓨터 바이오스 설정을 변경하고 나왔다가 다시 진입해 보았는데 이젠 윈도우가 설치된 SSD 하드디스크가 보이는군요.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부팅 디스크를 윈도우가 설치된, SSD 하디디스크로 설정하고 재부팅해 보았더니 윈도우11이 정상 실행 되었지만, 문제는 윈도우를 재부팅하면 같은 증상이 보이다는 것입니다. ..
어머니께서 꽃이 예쁘다며 나눔 받아 온 잎을 삽목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게발선인장 꽃을 본 기억이 없어 삽목으로 뿌리내려 키울 때만 해도 별 관심이 없었죠. 그런데 작년 겨울에 꽃망울이 생기는 것 같더니 화려한 예쁜 꽃에 반해 버렸어요. 게발선인장 가지치기는 1년에 2번 정도 해주고 있습니다. 꽃을 보고 기본 수형을 잡기 위해 봄에 좀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하고, 꽃망울이 생기기 전에 좀 더 예쁜 위치에서 꽃을 보기 위해 수형 정리를 위해 가을에 약하게 가지치기해 줍니다. 10월에 잎을 정리해 주었는데 잎 두 마디 정도 나오고 꽃망울이 맺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 하는 가지치기가 처음이라 시기와 어느 정도 자랄지 몰라 걱정했는데 나름 적당한 위치에서 꽃망울이 맺힌 것 같아 기분이 좋군요. 이렇게 봄..
그동안은 인터넷으로 구입해 사용했었죠. 그런데 올해는 어머님 지인 분들이 김장했다며 주신 김치 몇 통 주신 것도 있어 집에서 배추를 절여 사용하기로 했어요. 비가 오면 날씨가 추워진다고 해서 어제 집 앞 가게에서 배추를 구입해 준비해 둠. 10년도 전에 김장 배추를 절여 본 기억이 있지만 그때는 잔 심부름만 했어 어머니께서 배추 다듬고 자르는 방법을 설명을 드고 그대로 따라 하기로 했어요. 배추 잎이 시들거나 상해 먹지 못하는 것을 제거해 줍니다. 그런 다음 거꾸로 세워 칼로 반으로 잘라 줍니다. 반으로 자른 것 중에 큰 것은 나중에 다시 반으로 나누기 좋게 칼로 뿌리 근처 부분만 잘로 잘라 줍니다. 이렇게 배추를 정리해 주면 어머니게서는 따뜻한 물에 소금을 녹여 놓여 배추를 잠시 담가 놓았다가, 보관할..
마늘을 심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9월 중순부터 10월 하순에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그 이후에 심으면 안 되는 것은 아니고 1월에도 심기도 한다고 합니다. 시골에 있는 주말 농장에 마늘을 좀 심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간도 방법도 몰라 미루고만 있다가 11월 말쯤에 화분에 마늘을 심어 보았어요. 처음부터 마늘을 화분에서 키우기 위해 마늘을 심은 것은 아니고 김장을 위해 마늘을 껍질을 제거하다가 촉이 나고 상한 마늘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 재미 삼아 화분에 묻어 놓아 보았어요. 그런데 껍질과 뿌리를 제거한 마늘이 죽지 않고 새싹이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 아닌가요. 그래서 뽑아 보았는데 뿌리가 나와 있어 제대로 흙에 묻어 주었어요. 아래 사진의 마늘은 뿌리는 보이지 않..
나눔 받은 수국 가지를 삽목해 키우다 품종이 확실한 것 하나를 구입해 키우는 좋을 것 같아 10월 중순쯤에 엔들리썸머 오리지널 구입했었죠. 그때 뿌리 나누기로 번식을 시도하다 나온 가지를 그대로 삽목해 보았어요. 뿌리를 내린다고 해도 겨울이라 관리가 힘들 것 같고 이미 삽목해 놓은 것이 있다 보니 그냥 대충 줄기 그대로 삽목해 놓았지만 은근 기대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줄기가 말라죽어가는군요. 그래도 줄기 밑부분에 생기가 있어 뽑아 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두었는데, 무화과나무에 비해 너무 큰 너무 큰 화분에 심어 놓아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 같아 겨울이지만 적당한 화분에 분갈이하려고 삽목해 놓은 수국 가지를 뽑아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뿌리가 나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제일 왼쪽 것은 엔들리썸머 오..
어머니께서 수국 삽목 가지를 나눔 받아 오셨을 때만 해도별로 관심이 없다가 올해 핀 예쁜 꽃을 보고는 급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수국은 꽃도 예쁘지만 번식도 잘 되고 키우기도 쉬워 시골 마당에 심으면 좋을 것 같아 몇 개 삽목해서 옮겨 심었지만 마음만 급해 잡초들 사이에서 녹아 버려 실패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올해 새로 나온 새싹 삽목으로 키우는 수국 하나만 남았는데 부산이고 수국은 추우에 강해 월동이 되다고 하지만 올해 목질화 된 가지는 겨울을 이겨 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죽는 것은 아닌데 흙 아래 뿌리 근처 부분만 살아남아 새로 자라기 때문에 꽃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거나 늦어도 12월 말 전까지는 실내로 들여놓을 생각입니다. 가을부터 나오기 시작한 새싹이 이..
해외에서는 장미허브를 식용하는 곳도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으로만 키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식용은 못하지만 잎을 만지면 향긋한 냄새도 나고 귀여운 잎이 마음에 들어 키우고 있습니다. 장미허브는 다육이라고 하지만 물관리가 까다롭지 않죠. 마사토를 40% 정도 섞어 주면 장마 비를 맞아도 별 문제없고 건조에도 강해 날씨가 따뜻할 때는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자라는 키우기 쉬운 초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장비허브는 추위에 약해 겨울에는 실내에서 월동을 시켜야 합니다. 물론 겨울 시내에서도 장미허브가 자라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키우고 있는 곳은 햇볕이 거의 들지 않고 겨울에는 환기도 제대로 하지 못하다 보니 키운다는 생각보다는 현재 상태를..
무화과나무를 화분에서 키운지 몇 년이 되지만 크게 관심이 없었죠. 그러다 올봄에 삽목해 놓은 무화과나무를 시골 과수원에 가져다 심으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어 삽목으로 뿌린 내린 작은 것을 10개 정도 가져다 심은 것 같습니다. 그중에 대부분 활착에 성공한 것 같지만 재미로 삽목한 것을 가져다 심다 보니 가지도 가늘고 작아 올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되고 또 언제 자라 열매를 수확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들어 고민을 하다가 뿌리묘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는 주문해 보았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바나네와 승정도후인 무화과나무 2년생으로 구입했는데 승정도후인이 보급도 많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눈에 보이게 굵기가 차이가 나는군요. 그렇다 보니 바나네 무화과나무는 준비해 둔 화분에 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