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팬케익렌즈 (14)
바람이 머문 언덕
올 봄에 구아바 묘목 한 그루를 배송비 포함 1,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목대도 굵고 마음에 들었지만 처음부터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동호에서 실생 구아바 유묘를 두 포기 분양 받아 화분에 심어 놓았는데 여름이 되면서 폭풍 성장하였습니다. 잘 자라 주어 좋았지만 햇살이 문제는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 두고 관리를 하는데 윗자라는 것도 아니고 키만 자라다 보니 혼자서는 서 있지를 못하는군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좀 황당했지만 그래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지지대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집에 지지대로 사용할만한 것이 있는지 찾아 보니 초록이를 배송 받을 때 함께온 분재 철사와 작은 철사가 있어 그것을 이용해 구아바 유묘를 바로 세워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며칠 지지대를 이용해 세워 보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
어머님 지인분께서 집에서 키우는 초록이를 가져다 주신다고 해서 외출하려고 하는 것을 잠시 미루고 집에서 기다렸습니다.그런데 막상 가지고 온 것을 보니 이것은 필요 없는 화분을 정리했는지 초록이에 흙이 하나도 없이 뽑아 봉지에 넣어서 가지고 왔군요. 이건 좋아해야할지 아니면 화를 내어야할지...초록이 키우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갔다준것은 좋은데 남는 화분도 없는데 이렇게 많은 초록이를 그것도 이 무더위에 잡초 뽑뜻이 뽀아 가지고 오면 어쩌란 말인지 모르겠네요. 그 중에 몇 개를 골라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알로에도 큰것부터 작은 것까지 많이 가지고 왔는데 그 중에 두개만 골라 화분과 포트에 심어 주었습니다. 이 불볕 더위에 살것인지 죽을 것인지도 확신이 없고 시간도 없어 대충 심어 놓고는 감천 문화마을..
새로 구입한 캐논 EF-S 24mm F2.8 STM(팬케익렌즈)로 사진도 좀 찍어 보고 오래만에 범어사 구경도할 생각으로 집을 나왔습니다. 지하철과 마을 버스를 타고 범어사 입구에 내려 절부터 둘러 보았습니다. 범어사 경내로 들어 가면 일주문 다음으로 지나게 되는 천왕문은 부처와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황이 모셔져 있는 곳입니다. 어릴적부터 보아온 건축양식이라 그런지 절에 오면 편안함이 느껴져 고담봉을 등산할 때는 이곳을 들러 절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다가 가곤 합니다. 월요일이고 무더운 여름이 한창 더운 시간 때라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범어사를 찾는 사람들 중에는 외국인도 많이 보이는데 그 중에는 혼자 배낭을 배고 카메라 들고 주위 풍경을 구경하며 사진 찍..
작은 비파 묘목 한 그루를 구입해 키우고 있지만 직접 발아시켜 키워 보고 싶어 5월 초에 파종해 보았습니다. 먼저 음식을 배달 시켜 먹으면 온 플라스틱 통을 화분으로 사용하기 위해 배수 구멍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원활한 배수를 위해 마사토를 깔아 줍니다. 분갈이할 흙에 마사토를 섞어 원할한 배수와 수분을 너무 오래 가지고 있지 않도록 배합해 화분에 채운 다음 비파 씨앗의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하고 비파 씨앗이 약간 보일 정도로 묻어 줍니다. 그리고 원두 커피를 구입해 먹고 나온 일회용 컵에 같은 방법으로 파종을 해 주었습니다. 발아되기를 기다렸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다가 장마가 시작되고 얼마후에 살펴보는데 비파 껍질이 갈라진 사이로 초록색이 조금보이는군요. 그 모습을 보고는 비파 씨앗에서 뿌리가..
무화과 이름은 많이 들어 보았지만 그렇게 자주 접할 수 있는 과일이라 그런지 맛이 어떤지도 기억도 관심도 없는 과일이었는데 봄에 유실수 몇 그루를 구입하면서 무화과 외래종을 구입했었습니다. 젓가락처럼 가늘고 긴 무화과 나무를 보며 언제쯤 잘랄까하는 생각으로 싶어 놓았는데 싹이 나오고 잎이 나오는가 싶더니 여기 저기서 새싹이 나오면 엄청 잘 자라는군요. 화분에서 키우는 무화과 나무는 열매를 보기 위해 두 가지 정도만 남겨 두고는 제거하는 것이 좋다는 글을 보았지만 열매보다는 무화과 밑 둥을 굵게 만들고 삽목할 가지를 많이 만들기 위해 그대로 두었습니다. 키우고 있는 초록이 중에서는 제일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봄에 우리 나라에 토착화된 무화과 나무 가지를 구해 삽목해 놓았는데 대부분 뿌리가 나와 ..
화분에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그 중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이 물을 줄 때 사용하는 도구 일 것입니다. 처음 구입한 호수에 연결해 사용하는 물 분사기 였습니다.큰 화분과 많은 초록이에게 물을 줄 때는 편하지만 소량으로 조금씩 줄 때는 호수를 내리고 다 준다음 다시 호수를 정리해 걸어 두고하는 것이 기찮아 물뿌리개를 구입했습니다. 작은 화분에 소량의 물을 줄 때는 편하지만 아주 작은 화분 특히 다육이에게 물을 줄 때는 이것도 물 조절하는 것이 불편해 지에 있는 분무기를 이용해 물을 주었는데 얼마 사용하지 않았는데 고장이 나서 새로하나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튼튼한 스텐으로 만든 분무기를 구입할까 생각했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 압축 분무기를 구입했습니다. 압축분무기는 본체와 앞부분이 분리되..
처음 초록이를 키우기 시작할 때는 화분 10개 정도만 관리할 생각했었습니다.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키우고 싶은 초록이가 자꾸 생기다 보니 화분의 갯 수가 늘어나 이제는 공간이 부족으로 기존의 화분도 부담되는군요. 그렇지만 발아와 삽목으로 초록이는 계속 늘어나고...방법을 찾다가 초록이를 구입 때 심어져 온 포토를 사용해 보았는데 크기가 작다 보니 수분이 빨리 증가해 물 관리가 귀찮아 다른 방법을 찾다가 일회용 원두 커피 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은 별로 관심이 없어 지나쳤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깊이도 깊어 씨앗 파종이나 작은 모종을 키우면 좋을 것 같아 화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물 빠짐을 위해 작은 드라이브를 이용해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만들어 줍니다. 구멍의 크기는 마사토를 화분 밑에 채워 주..
여름 초록이를 키우기 좋은 계절이지만 밤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밤마다 찾아 오는 불청객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전기모기채를 구입할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전기모기채는 모기를 잡으려고 하면 옆에 없을 때가 많아 그것보다는 신경쓰지 않아도 전원만 켜두면 알아서 모기를 유인해 잡는 모기 퇴치기가 좋을 것 같아 구입해 보았습니다. 배송을 받기 전에는 사이즈가 좀 클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게 부담 될 정도로 큰 사이즈는 아니군요. 자외선 램프로 모기를 유인해 고압 감전선으로 잡는 구조로 사용 방법이 간단하군요. 모기가 많이 다닐만한 장소에 전원을 연결하고 스위치를 ON해 놓으면 모기가 지나가다 모기 퇴치기 안으로 들어왔다가 잡히는 구조인데 모기가 모기 퇴치기 주위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