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문 언덕
일회용 원두 커피 컵으로 화분 만들기. 본문
처음 초록이를 키우기 시작할 때는 화분 10개 정도만 관리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키우고 싶은 초록이가 자꾸 생기다 보니 화분의 갯 수가 늘어나 이제는 공간이 부족으로 기존의 화분도 부담되는군요.
그렇지만 발아와 삽목으로 초록이는 계속 늘어나고...
방법을 찾다가 초록이를 구입 때 심어져 온 포토를 사용해 보았는데 크기가 작다 보니 수분이 빨리 증가해 물 관리가 귀찮아 다른 방법을 찾다가 일회용 원두 커피 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은 별로 관심이 없어 지나쳤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깊이도 깊어 씨앗 파종이나 작은 모종을 키우면 좋을 것 같아 화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물 빠짐을 위해 작은 드라이브를 이용해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만들어 줍니다.
구멍의 크기는 마사토를 화분 밑에 채워 주었을 때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만들어 주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만든 일회용 컵 화분의 장점이라고 하면 깊이가 깊어 무화과 같은 유실수를 삽목한 것을 분갈이해 주어도 깊이가 깊어 뿌리가 화분 밑으로 삐저 나올려고하면 시간이 포트보다는 오래 걸려 부담이 적고 수분도 오래 유지되어 물 관리가 편한 것 같습니다.
작은 초록이를 일회용 컵으로 만든 화분에 심어 놓고 책상 같은데 놔두면 인테리어용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동안 모아두었던 포트를 쳐다도 보지 않고 임시 화분이 필요할 때면 일회용 원두 커피 컵만 찾게되는 것 같습니다.
초록이를 키우다 보면 발아와 삽목 때 사용할 작은 화분이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를 때 일회용 원두 커피 컵을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