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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올 봄에 미니 뱅갈 고무나무를 하나 구입했었습니다.그리고 햇볕이 잘드는 마당 한쪽에 두고 키웠는데 생각보다 무럭무럭 잘 자라 주었지만 우리 집에 온후부터 힘 없는 샛노란 잎만 나와 이상하게 하게 생각했었습니다. 물을 잘 주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건조할 정도는 아니라 이상하게 생각하다 뿌리에서 공급하는 수분이 증산 작용으로 소모되는 수분을 충당하지 못하는 것 같아 실내로 들여 놓은 것이 이제는 내 방의 공기 정화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관련 글보기. 창가라고 하지만 햇볕니 부족한 실내에 두고 키우면 성장이 좋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내 손바닥만한 큰 잎도 나오고 뱅갈 고무나무가 더 보기 좋게 자라 주는군요. 그리고 뱅갈 고무나무를 방에 두면서 작은 공기 정화기를 치웠는데도 시간이 지나면서 방안의 냄새도 제거해 주..
몇 일전에 대저 생태공원 옆 다리 밑에 피서를 찾다가 해바라기 꽃밭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그 때 중간 중간에 몇 송이씩 피어 있어 별로 볼 것이 없었는데 해바라기가 피었다는 소식이 전해서 자전거를 타고 대저 생태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며칠 사이 해바라기가 만개해 있군요. 무더운 여름 그것도 평일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저 생태공원 해바라기 밭을 찾아 추억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자전거를 끌고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미니종인지 추억속의 해바라기보다는 많이 작습니다. 그렇지만 사진찍기에는 키가 적당하고 예쁜 것 같습니다. 쿨타올로 더위를 식히며 해바라기 꽃과 그 사이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구경하다 날씨가 조금씩 어두워져 집으로 향했습니다. 내려갈때는..
해운대 장산 계곡에 가기 위해 대림 3차 아파트 앞 정류장에 내려 대천 공원으로 향했습니다.대천 공원에서 가지고 간 커피를 마시며 목을 추기고 계곡을 찾아 나섰습니다. 앞으로 조금 가다보니 작은 가게가 보이고 왼쪽 옆으로 작은 호수가 하나 있어 그쪽으로 가보았습니다. 계곡은 보이지 않고 운동 기구만 보여 지나 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볼까하고 그 쪽으로 가보았는데 물 놀이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는군요. 그렇게 찾던 장산 계곡이 바로 옆에 있었군요.평일인데도 계곡에는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물 깊이도 아이들이 놀기에는 적당한 것 같고 거리도 바로 대천 공원 안이라 가깝고 교통도 좋아, 학생들과 가족과 함께 온 어린 아이들이 많이보이는군요. 물이 얇은 작은 웅덩이는 어른들이 하나씩 자리를 ..
요즘 날씨 더운 수준을 넘어 뜨겁다고해야 할까요.그렇다보니 가벼운 산행을 하고 싶어도 생각만있지 잘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인터넷 검색하다 쿨타올이라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산행하다보면 얼굴과 몸에서 나는 열과 땀때문에 덥기도 하지만 날파리와 모기가 산행 내내 주위를 맴돌아 귀찮을 때가 있었습니다. 쿨타올이 있으면 땀도 딱고 몸과 얼굴의 열을 식혀 주어 날파리로 부터 좀 자유로워 질 것 같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어떤 제품으로 구입할까 고민하다 저렴한 제품보다는 돈을 좀 더 주고 구입하는 것이 디자인과 내구성이 괜찮을 것 같아 아이스 쿨 스포츠 타올 보틀세트로 주문했습니다. 쿨타올이라고 해서 좀 특별할 줄알았는데 첫 느낌은 가벼운 헝겊 조각 같다고 해야할까요. 물을 묻혀 주면 시원해 진다고 하는데 얼마나 시..
올 봄에 젓가락 같은 무화과 컨테시나를 국제원예종묘에서 구입해 화분에 심어 놓았습니다.기대를 하고 구입했는데 젓가락처럼 가늘어 실망이 되어 열매를 볼 수 있을까 의문이었습니다. 날이 따뜻해 지며 새싹이 나오는가 싶더니 여기저기서 가지를 뻗으며 잘 자라 주는가 싶더니 여름이 되면서 조그만 몽오리 같은 것이 보이는군요. 무화과를 처음 키우다보니 가지가 나올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열매가 열리려고 하는 것인지 잘 구분이 가지 않아 관심있게 쳐다 보았지만 변화가 없어 실망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흙털이 묘를 구입해 화분에 심어 놓아 올해는 열매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생가하고 내년을 기약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다른 초록이 사진을 찍다가 우연히 무화과 나무를 보게 되었는데 올해 새로 나온 가지에서 무화과 열매가 맺힐..
올 봄에 3000원 주고 10Cm보다 조금 큰 블루베를 나무 세 그루를 구입했었습니다.구입해 화분에 심어 놓았을 때는 언제 자라 블루베리를 따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봄이 오고 여름이 되면서 여기저기서 새싹이 나오며 잡초처럼 잘 자라 주는 블루베리를 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잘 자라 그런지 아니면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몰라도 오늘보니 물 준지 2일 밖에되지 않았는데 새로 나온 가지가 힘 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대로 두었다가는 물을 준다고해도 오히려 성장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처음부터 크게 키울 생각은 없었고 화분에 작게 키울 생각이었기 때문에 분갈이 보다는 가지 정리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중에 제일 잘 자라고 있는 발드윈 블..
다른 초록이를 키우며 다른 사람들이 다육이를 키우는 것을 보고 호기심과 구색을 맞추기 위해 다육이를 구입해 키운 것이 첫 만남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는 매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잘 키워 볼려고 했었는데 이상하게 다른 초록이는 무럭무럭 자라는 여름만 되면 녹아 버려 죽이고 구입하고를 몇 번이나 반복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사정이 생겨 초록이를 정리하면서 다육이에 대한 관심도 살아져 그냥 밖에 방치 수준으로 놔두었는데 알아서 잘 자라는 다육이를 보고는 다육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약간 알게되었습니다. 올해 봄 초록이를 다시 키우면서 그 동안 방치한 다육이를 새로 화분에 옮겨 심어 놓았습니다. 그동안 관리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자라 주었다고 하지만 잎도 쭈글쭈글하고 말라 죽은 것도 있어 모양이..
날씨가 더워 한번씩 다니던 등산도 가지 않은지 좀 되어 다리 운동도 할겸 집 근처에 있는 운수사에로 향했습니다.백양산 터널 왼쪽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 가다 보면 개울 건너편에 나무로 만든 등산로가 보입니다. 시냇물 하나를 두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쪽 길로는 간본적이 없어 나무로 만든 등산로를 따라 운수사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개울을 건너 가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있네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 아니면 등산객들이 주는 먹이를 먹다 보니 사람과 친해져 그런지 그런지 몰라도 가까이 가도 도망을 가지 않는군요. 그래서 귀여워 쓰담쓰담해 주려고 하다 더위를 피해 개울에서 쉬고 있는 고양이를 놀라게 할까봐 그냥 지나 갔습니다. 등산로 옆에는 익지 않은 밤이 떨어져 있는 것이 보니 가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