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문 언덕

산책과 휴식 공간으로 좋은 백양산 터널-> 운수사 등사로. 본문

여행/등산

산책과 휴식 공간으로 좋은 백양산 터널-> 운수사 등사로.

키키로 2017. 8. 3. 22:42
반응형

날씨가 더워 한번씩 다니던 등산도 가지 않은지 좀 되어 다리 운동도 할겸 집 근처에 있는 운수사에로 향했습니다.

백양산 터널 왼쪽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 가다 보면 개울 건너편에 나무로 만든 등산로가 보입니다.


시냇물 하나를 두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쪽 길로는 간본적이 없어 나무로 만든 등산로를 따라 운수사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개울을 건너 가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있네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 아니면 등산객들이 주는 먹이를 먹다 보니 사람과 친해져 그런지 그런지 몰라도 가까이 가도 도망을 가지 않는군요. 그래서 귀여워 쓰담쓰담해 주려고 하다 더위를 피해 개울에서 쉬고 있는 고양이를 놀라게 할까봐 그냥 지나 갔습니다. 



등산로 옆에는 익지 않은 밤이 떨어져 있는 것이 보니 가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생각이 듭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봄이 언제 오나 기다리던게 어제 같은데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더운 시간이라 등산하는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개울 옆이라 시원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개울 옆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가다 보니 등산로가 나무 사이로 향하는군요.



그 길을 따라 좀 올라 가다보니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군요.

여기에는 간단한 놀이 기구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해먹에 누워 더위를 식히고 있는 사람이 보여 부러웠는데 좀 올라 가다 보니 그런 해먹이 여러개가 보이는군요.  




그래서 누워 보았는데 단단하고 굵은 밧줄로 만든 것이라 좀 닥닥했지만 누워 있을만은 했습니다.

해먹에 누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매미 소리와 새 소리를 들으니 일어 나기 싫어 한참을 누워 더위를 식히다가 일어났습니다



얼마가지 않아 운수사로 가는 길과 만나기 위해 개울을 건너는 다리가 나왔는데,



여기 개울은 가뭄 때문에 물이 말라 물을 찾아 보기가 힘이 듭니다.

작년에도 부산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는 것으로 아는데 올해 장마 기간에도 비가 그렇게 많이 내리지 않아 기후 변화로 이런 현상이 계속 될까봐 조금 걱정이 됩니다. 



덥다고 산에 올생각을 하지 않다가 먼 바람이 불었는지 집 근처 운수사에 올라 가볼까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이는군요. 



그것도 반바지와 반팔 차림이 아닌 것으로 보아서는 산책 삼아 운수사온 것이 아니고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12시가 넘은 오후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덥다고 등산은 고사하고 실외 활동도 잘하지 않았는데 그 동안 너무 게으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덥다고 너무 실내에만 있지 말고 운동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운수사 풍경을 감상하다 약수물 한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찻길을 따라 운수사로 가다 시냇물 옆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가보고는 왜 이 길을 진작 이용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개울 건너편 등산로를 따라 운수사로 가보고는 요즘 등산로 잘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운동 기구와 쉴 수 있는 공간에 다양한 시설이 있어 운돈 삼아 산책도 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는 좋은 것 같아 멀리 등산을 가지 못할 때는 한 번씩 이용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