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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시골에서 가져 온 대봉감을 먹는데 갑자기 씨앗을 발아시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가을이지만 대봉감 씨앗 발아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락앤락 통에 키친타올을 깔고 그 위에 감 씨앗을 오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키친 타올로 그 위를 덥어주고 그 위에 다시 감 씨앗을 올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락앤락 통을 뚜껑을 밀봉해 방 안 한구석에 나두었습니다. (171021) 대봉감 씨앗이 발아되었는지 한 번씩 보았지만 아무른 변화가 없어 가을이라 그런가 싶어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오늘 보니 그 중에 하나에서 작은 변화가 보이는군요. (171030) 아직 뿌리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씨앗이 조금 버러지면서 흰 부분이 보이는 것으로 뿌리가 나오려고 하는가 봅니다. 오늘 보니 뿌리가 밖으로 나온 것이..
핸드드립으로 원두 커피를 내려서 그런지 오래 전부터 커피 나무도 한 그루 구입해서 키워 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환경이 맞지 않아 겨울에 얼려 죽일까봐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화분이 하나 남아 있어 무엇을 하나 심을까 고민하다 이젠 날씨가 서늘해진 이 때 결국 도자기랑 나무랑에서 커피 나무를 한 그루 구입하고 말았네요. 3,200원이라는 가격에 배송도 무료로 해주고 목대도 생각보다 굵어 구입하기는 했지만 가격이 너무 저렴해 사진과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피 나무가 오는 것은 아닌가 조금 걱정되었는데 포장도 튼튼하게 보내어 주었네요. 너무 크지도 않은 것이 목대도 가격에 비해 굵어 너무 어린 유모보다 겨울에 잘 견딜 것 같아 구입하기는 했지만 처음 겨울을 나는 것이라 조금 걱정은 됩니다. 새로운 초록이..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면서 블랙 커피에 익숙해졌습니다.그렇지만 1년 넘게 핸드드립 커피에 아무 것도 넣지 않고 블랙으로 마시다 보니 다양한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군요. 그래서 커피시럽을 구입해 볼까 아니면 사나몬 가루를 구입해 볼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것보다는 주변에서 구하기 싶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부터 만들어 먹기 위해 홈아트 우유스팀피쳐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우유스팀피쳐라고 해서 좀 특별한 것인 줄 알았는데 스텐 컵에 주둥이가 있는 것이라고 할까요. 스팀픽쳐를 구입한 이유 중에 하나는 라떼아트를 연습해 보기 위한 목적도 있었는데 한 번 시도해 보고는 포기하고 카프치노를 만들어 먹을 때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카프치노와 카페라떼는 우유가 들어 가는 것은 똑같지만 ..
봄에 국제원예종묘에서 유실수를 구입하면서 무화과 나무를 하나 구입했습니다.주위에서 볼 수 있는 재래종보다는 외래종 무화과 나무가 좋을 것 같아 그 중에 가격이 저렴한 스위스에서 육성한 품종이라는 무화과 컨테시나를 구입해 화분에 심어 놓았습니다. 젓가락 같은 것이 여름 동안 무럭무럭 자라 가지가 생각보다 왕성하게 나왔지만 열매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무화과는 열매를 수확해 맛을 본 후기가 올라 오는 시기에 조그만 몽오리가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 하더니 무화과가 주렁주렁 열리는군요. 이제 날이 서늘해 지는 때라 무화과 열매를 익어 맛을 볼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무화과 컨테시나 나무의 목대를 키우기 위해 보기 싫은 것만 제거해 주고 특별히 따로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런데 집..
식물을 키우다 보면 구입하면 환경이 맞지 않아 키우다 죽일지 알면서도 구입하게 되는 초록이가 있습니다. 새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서 이번에는 환경과 맞지 않아 관리가 힘든 초록이는 구입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었지만 화분 사이에 기어 다니는 개미와 바퀴벌레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네펜데스를 구입해 버렸군요. 그렇지만 그 전에는 아침, 저녁으로 물이 필요한지 흙을 살펴 보면 관리했다면 새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서 자연에게 맡겨두고 초록이가 죽지 않을 정도만 관리하자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게 되면서 물을 잘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포충낭이 다 말라 죽어 버려 거의 신경쓰지 않았는데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줄기는 튼튼하게 자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실내에서 월동을 시켜야 할지 아니면 자연으로 돌려 보내야 할..
유실수를 주로 키우다 보니 큰 화분을 좋아합니다.그렇다 보니 그렇지 않아도 작은 베란다가 화분으로 비좁아 보여 화분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그렇지만 마음이 약해 키우고 있는 초록이를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추석 때 시골에 몇 그루 갔다가 심었지만 삽목과 키우고 싶은 초록이가 자꾸 눈에 들어와 구입하다 보니 이젠 더 이상 화분을 둘 곳이 없군요. 그래서 식물에 비해 화분이 너무 큰 것은 작은 화분으로 옮겨 주는 작업을 하는데 여름 동안 키가 너무 자라 자기 몸을 지탱하지 못해 분재 철사로 지지대를 만들어 그만 가지가 부러져 한 구석에 나둔 것이 눈에 들어 오는군요. 그 때는 분재 철사를 감아 주어 지지도 하고 굴곡도 좀 주어 예쁜 수형으로 키우려고 하다가 힘을 너무 주어 반으로 잘려..
레몬 나무 작은 것을 6,800원에 하나 구입해 분갈이해 놓았습니다.그런데 오늘 레몬 나무에 대해 검색하다 발수가 잘 되지 않는 토양에서는 장마철에 뿌리가 썩을 수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레몬 나무가 모래 화분에 심어져 배송이 되었나 봅니다.그 때는 열매가 열린 것을 삽목하지는 않았을 것인데 왜 모래에 심어져 있는지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화분에 물이 고이면 뿌리가 썩기 때문에 모래 흙에 키운 모양입니다. 그래서 분갈이한지 일주일이 조금 지난 것 같지만 다시 분갈이해 주었습니다. 너무 큰 화분에 심어 놓은 것 같아 비어 있는 조금 작은 화분에 옮겨 심기로 했습니다.일반적으로 분갈이 할 때처럼 깔망을 깔고 마사토로 배수층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기존 흙에 마사토는 이미 배합되어 있으므로 모래를 섞..
올 여름에 생각지도 않게 삽목하게 되어 키우게 되었습니다.그 때는 무더운 여름이라 그냥 별 생각 없이 성공하면 다행이고 실패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그냥 화분에 꽂아 놓는 다는 생각으로 삽목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알로에의 생명력이 강해 다행이 삽목에 성공해서 미니 알로에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분갈이 몸살로 거의 한 달 넘게 변화가 없다가 잎이 다시 통통해 지는 것 같더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두 잎 뿐이었는데 이제 보니 작은 잎들이 세 개나 나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것은 앞의 것보다 조금 큰 것을 삽목해서 그런지 큰 잎 두 개가 보기 싫어 제거했는데도 좀 실해 보입니다.그리고 화분에 벌써 촉이 나오고 있는 것이 보여 내년 봄에 분주해 번식 시킬 것을 생각하니 기대 됩니다. 벌써 10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