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딸기 (2)
바람이 머문 언덕
어머님께서 산딸기 나무를 시골에 심어 놓으면 좋겠다고 하셨어 2월말인가 구입했었습니다.구입했을 때는 잔 뿌리는 없고 긴 막대기에 굵은 뿌리만 있는 묘목이었는데 봄이 되는 새싹이 나오는 것 같더니 이제는 가지가 잎의 무게를 이기지 못할 정도로 자랐네요. 그런데 문제는 좀 떨어져서 보면 보기 좋지만 가까이 가면 진드기와 개미들이 산딸기 나무에 붙어 있는 것이 보기 싫군요. 처음 초록이를 키울 때는 개미들이 진드기를 공격해 제거해 주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서로 공생하는 관계로 진드기가 있는 곳에는 개미들이 찾아 가는군요. 진드기가 있는 곳은 개미가 찾아 가므로 어디에 진드기가 있는지 찾기는 좋지만 진드기를 개미가 키운다고 생각하니 개미가 좋게 보이지는 않는군요. 커피 가루를 이용하면 벌레 퇴치에 도..
한창 추운 겨울에 다시 초록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하다가 산딸기 나무 두 그루를 주문해 심었습니다. 갑자기 찾아 온 한파로 배송 과정에서 상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뿌리도 생기도 있고 무사히 도찾했지만 흙 하나 없이 묘목만 온 것이라 추운 겨울에 화분에 심어도 살아날지 걱정이 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변화가 없던 산딸기 나무에서 얼마전부터 새싹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성장하기 시작하는군요. 심어 놓고 물 한 번 주고는 별 신경쓰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자라는 것을 보면 산딸기 나무의 생명력이 좋은가 봅니다. 처음에는 심어 놓은 산딸기 나무가 활착이 잘 되어 살았으면 하는 바람 뿐이었는데 이제는 산 딸기 나무에서 열매도 많이 열리는 품종이 좋은 것이 였으면하는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