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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1달 조금 지난 새끼 강아지 사료 주는 법.
저녁에 동생이 문 밖에서 부터 복순이 집이 어디 있는지 물어 버렸다고 이야기 했다. 그 말이 끝나고 잠시후 동생이 내 방으로 들어와 이사 오기 전에 옆 집에 살든 아저씨가 주었다며 작은 강아지 한 마리를 내 보고 키우라고 하는군요. 복순이에게 마음을 주었어 그런지 강아지는 별로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강아지 키우려면 예방 주사도 맞추어야 하고 돈이 많이 드는 것 아냐고 물으니 그 돈은 자기가 주겠다고 키우라며 내 방 침대에 두고는 자기 방으로 가버리는군요. 그런데 내 침대 위에 있는 이불 사이로 들어가 힘 없이 누워 있는 강아지 모습은 아직 태어나지 얼마되지 않는 것 같아 보이고 처음 온 공간과 낯선 사람 때문인지 아니면 추위 때문인지 온 몸을 떨고 있군요. 그리고 배가 고픈 표정을 볼 때 밥도 ..
취미/야웅이와 멍멍이
2016. 12. 18.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