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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장미허브를 하나 구입해야겠다는 오래 전부터 생각만 하다가 이제 날이 서늘해지는 가을에 구입하고 말았네요.인터넷으로 레몬 나무를 주문하면서 장미허브도 같이 구입했는데 가격에 비해 포트가 꽉 찰 정도로 풍성합니다. 그런데 풍성하게 보이게 하려고 가지치기를 하며 키우다 보니 위로는 자라지 않고 옆으로만 자랐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분갈이 하면서 6 포기 중에 3 포기는 화분 3개에 따로따로 심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수형 정리하고 나온 가지를 삽목(꺾꽂이)해 놓았습니다. 그 전에 삽목해 본 경험으로는 거의 줄기만 화분에 꽂아 놓아도 뿌리가 내릴 정도로 삽목이 쉬운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6포기라 다 키우기에는 부담되어 무관심 했었습니다. 그런데 화분을 살펴 보다 보니 삽목한 것은 괜찮지만 과습으로 뿌리부터 줄..
식물을 키우다 보면 구입하면 환경이 맞지 않아 키우다 죽일지 알면서도 구입하게 되는 초록이가 있습니다. 새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서 이번에는 환경과 맞지 않아 관리가 힘든 초록이는 구입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었지만 화분 사이에 기어 다니는 개미와 바퀴벌레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네펜데스를 구입해 버렸군요. 그렇지만 그 전에는 아침, 저녁으로 물이 필요한지 흙을 살펴 보면 관리했다면 새로 초록이를 키우게 되면서 자연에게 맡겨두고 초록이가 죽지 않을 정도만 관리하자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게 되면서 물을 잘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포충낭이 다 말라 죽어 버려 거의 신경쓰지 않았는데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줄기는 튼튼하게 자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실내에서 월동을 시켜야 할지 아니면 자연으로 돌려 보내야 할..
몇년 전에 초록이 키우는 재미에 한창 빠져 있을 때 잘 자라던 다육이가 여름만 되면 줄기가 녹아 내려 죽은 적이 있습니다.처음에는 잘 자라던 다육이가 왜 여름만 되면 죽는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물을 자주 주어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물을 거의 주지 않았는데 혼자 알아서 잘 자라 주었던 다육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잘 자라 주어 흥미가 떨어져 겨울에도 그냥 밖에서 키우게 되었는데 하나는 겨울 비를 맞고 얼어 죽고 비를 맞지 않는 곳에 둔 다육이는 살아 이제는 비를 맞는 곳에 두어도 알아서 잘 사는 부산의 환경에 완전히 적응한 다육이가 되었네요. 그래서 인지 이제는 완전히 잡초 취급을 받다 다육이. 딸기 모종을 심기 위해 화분이 필요해 다육이를 뽑아 산딸..
허브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처음으로 키운 초록이 로즈마리.그 때부터 초록이를 키울 때는 꼭 바지지 않고 로즈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사를 하며 초록이를 정리하고 다시는 키우지 않을 줄았는데 또 초록이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로즈마리로 하나 근처 꽃집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분갈이하고 기본 수형을 잡기 위해 옆으로 나와 있는 가지를 잘라 로즈마리 차도 한 잔 만들어 마시고 괜찮은 가지 몇개는 꺾꽂이(삽목)해 두었습니다. 자신만의 노하우로 정성을 들여 로즈마리 삽목하는 분도 있지만 경험상으로 꺾꽂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냥 흙에 꽂아만 놓아도 대부분 뿌리를 내릴 정도로 삽목이 될 정도로 장미 허브 다음 번식이 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수형을 잡기 좋을 것 같은 가지 두 개는 그대로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