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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초록이 키우기

장미허브 삽목(꺾꽂이)하기.

키키로 2017. 11. 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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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허브를 하나 구입해야겠다는 오래 전부터 생각만 하다가 이제 날이 서늘해지는 가을에 구입하고 말았네요.

인터넷으로 레몬 나무를 주문하면서 장미허브도 같이 구입했는데 가격에 비해 포트가 꽉 찰 정도로 풍성합니다. 



그런데 풍성하게 보이게 하려고 가지치기를 하며 키우다 보니 위로는 자라지 않고 옆으로만 자랐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분갈이 하면서 6 포기 중에 3 포기는 화분 3개에 따로따로 심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수형 정리하고 나온 가지를 삽목(꺾꽂이)해 놓았습니다.



그 전에 삽목해 본 경험으로는 거의 줄기만 화분에 꽂아 놓아도 뿌리가 내릴 정도로 삽목이 쉬운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6포기라 다 키우기에는 부담되어 무관심 했었습니다.


그런데 화분을 살펴 보다 보니 삽목한 것은 괜찮지만 과습으로 뿌리부터 줄기까지 섞어 가고 있군요.  



그래서 과습으로 죽어 가는 것을 제거하고 옆에 삽목해 두었던 것 중에 하나를 그 자리에 옮겨 심어 놓았습니다.

화분도 좀 정리해야 할 것 같은데 장미 허브가 여러 개의 화분을 차지하고 있어 좀 무관심했는가 봅니다.



장미허브 잎 청소해 주어도 잎이 그렇게 깨끗해 보이지 않아 잎을 정리해 주었는데 오늘 청소하다 두 가지 중에 하나를 뿌러져 또 삽목....


화분도 모질라는데 삽목만하게 되는군요.



처음 삽목한 때는 1달 정도 된 것 같지만 과습으로 죽은 것을 제거하고 옮겨 심을 때 뿌리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옮겨 심은후로도 20일 정도 지났으니 어느 정도 뿌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계절도 가을이고 아직 장비허브가 눈에 보일 정도로 성장하지 않아 삽목이 성공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과습만 조심하면 다육이의 강한 생명력으로 잡초처럼 잘 번식하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미 허브를 가지치기나온 줄기가 있다면 버리지 말고 화분 빈 공간에 꽂아 놓아 보세요.

그럼 또 다른 장미허브 개체로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