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길고양이 복순이 (1)
바람이 머문 언덕
복순이가 길거리 생활에 지쳤는지 처음 우리 집을 찾아 왔을 때 치료도 해주고 사료도 주었습니다. 그 때부터 조금씩 가까와서 몇 달이 지나니 이제는 가까이와서 놀고 애교도 부리고 했지만 그러다 갑자기 거리를 두고는 가까이 가는 것 조차도 허락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자기 기분에 따라 변하는 그런 행동을 볼 때면 참 이기적인 동물이 구나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내가 길 고양이인 복순이에게 사료나 주고 응아나 치워 주는 집사에서 복순이에게 주인 대접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길 고양이를 키운지 6개월 정도 되어 가는 지금은 복순이가 너무 나를 의지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 번씩보면 밖에 가갔다 들어 오면 다른 고양이가 바로 앞에서 사료를 먹어도 ..
취미/야웅이와 멍멍이
2016. 3. 24.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