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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유실수를 주로 키우다 보니 큰 화분을 좋아합니다.그렇다 보니 그렇지 않아도 작은 베란다가 화분으로 비좁아 보여 화분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그렇지만 마음이 약해 키우고 있는 초록이를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추석 때 시골에 몇 그루 갔다가 심었지만 삽목과 키우고 싶은 초록이가 자꾸 눈에 들어와 구입하다 보니 이젠 더 이상 화분을 둘 곳이 없군요. 그래서 식물에 비해 화분이 너무 큰 것은 작은 화분으로 옮겨 주는 작업을 하는데 여름 동안 키가 너무 자라 자기 몸을 지탱하지 못해 분재 철사로 지지대를 만들어 그만 가지가 부러져 한 구석에 나둔 것이 눈에 들어 오는군요. 그 때는 분재 철사를 감아 주어 지지도 하고 굴곡도 좀 주어 예쁜 수형으로 키우려고 하다가 힘을 너무 주어 반으로 잘려..
구아바 열매를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친숙하면서도 이국적인 이름 때문인지 올 봄에 구아바 나무를 한 그루 구입했습니다.그렇지만 이미 어느 정도 성장한 묘목이다 보니 어느 유모부터 키우고 다시 하나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유모를 카페에서 나눔 받아 키웠는데 여름에 줄기를 지탱하지 못할 정도로 성장해 가지치기도 하고 지지대도 세워 주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얼마가지 않아 또 순 순이 나오면 무서운 성장하는군요. 이미 화분의 수는 처음에 생각한 것보다 많아져 공간이 부족해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해 주는 것도 문제가 있어 방법을 찾다가 구아바를 분재로 키워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구아바 분재를 만들기 위해 분재 철사를 이용해 수형을 잡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분재 철사의..
무화과를 삽목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곳에 언제부터인가 정체를 모를 초록이 하나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씨앗을 파종하다 흘린 것인까...그런데 점점 자라면서 구아바 유묘와 잎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구아바 씨앗을 본적도 없어 구아바라는 생각하지 못하고 잡초 같지 않다는 생각에 뽑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궁금해 파보았는데 봄에 구아바를 삽목할 때 보기 싫은 부분을 자라내고 그냥 버리기 아까워 모래 속에 파묻어 놓은 것을 잊고 있었는데 그것이에서 새싹이 나온 것이군요. 파묻어 놓을 때는 이렇게 삽목이 될 것이라는고 생각도 못했는데 신기할 뿐입니다. 그런데 줄기는 어느 정도 자랐는데 뿌리가 보이지 않아 자세히 보기 위해 물로 모래를 씻어 보니 점 같은 것이 두개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
올 봄에 구아바 묘목 한 그루를 배송비 포함 1,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목대도 굵고 마음에 들었지만 처음부터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동호에서 실생 구아바 유묘를 두 포기 분양 받아 화분에 심어 놓았는데 여름이 되면서 폭풍 성장하였습니다. 잘 자라 주어 좋았지만 햇살이 문제는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 두고 관리를 하는데 윗자라는 것도 아니고 키만 자라다 보니 혼자서는 서 있지를 못하는군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좀 황당했지만 그래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지지대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집에 지지대로 사용할만한 것이 있는지 찾아 보니 초록이를 배송 받을 때 함께온 분재 철사와 작은 철사가 있어 그것을 이용해 구아바 유묘를 바로 세워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며칠 지지대를 이용해 세워 보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
처음 구입했을 때는 초록색 잎과 수형이 마음에 들었지만 아직 추운 3월 초에 구아바를 밖에 내놓아서 그런지 나오던 새싹은 얼어 주고 잎도 거의 다 떨어져 보기 싫어지다 보니 키만 큰 구아바가 보기 싫어 윗 부분을 잘라 삽목해 놓았습니다.말이 좋아 삽목이지 수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가지 정리해 주고 포트에 꼽아 놓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물을 잘 주지 않아 포트의 흙이 거의 다 말라 갈 때 물을 준 적이 많아 말라 죽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4월이 지나고 5월이 되니 죽을 줄 알았던 구아바 가지에서 작은 눈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그렇지만 작은 포트라 수분도 빨리 증발하는데 물까지 자주 주지 않아서인지 잎눈이 더 이상 성장하지 않아 원활한 수분 공급을 위해 무화과를 삽목..
초록이를 키우다 보면 과일을 먹고 나 온 씨앗도 그냥 버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특히 주위에서 구하기 힘든 묘목일 경우는 씨앗을 발아 시켜 키운 묘목으로 부터 열매를 보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키우기도 합니다. 이런 씨앗을 발아 때부터 따로 관리하지만 사과씨처럼 흔한 것은 그냥 화분에 던져 놓기도 합니다. 사과를 먹고 나온 씨앗을 발아하면 다행이고 아니면 거름이라도 되겠지라는 생각에 화분에 던져 놓았는데 그 중에 두 개가 발아를 했는지 미니 사과 오토메와 잎이 비슷한 초록이가 올라 오고 있군요. 그래서 이 초록이의 정체를 좀 더 확실하게 알기 위해 초록이를 키우는 것을 취미로 하는 동호회 두 곳에 사진과 함께 이 초록이의 정체를 알려 달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사과 모종이라는 회원도 있고 아니라는 회..
동호회 회원으로부터 발아한지 얼마되지 않은 구아바 실생를 나눔 받았습니다. 꼼꼼히 포장해 주어서 어디하나 다친곳 없이 무사히 도착했지만 작은 포트에 구아바를 두 포기가 있는 것이 좀 복잡해 보여 분갈이를 시키고 싶은 생각이 머리에서 계속 맴도는군요. 해가 지나가 그늘이 졌다고 하지만 지금 한창 더울 시간이고 방금 택배로 배송된 것을 분갈이 했다가 잘 못되기라도 하면 나눔을 해준 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것만 같아 망설이다 결국 분갈이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봄에 충동적으로 초록이를 새로 키우게 되면서 화분을 대충 만들었다가 여러 번 분갈이 하고도 찜찜한 마음이 든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번에는 가지고 있는 재료 안에서라도 제대로 분갈이를 해보기 위해 화분의 흙이 빠져 나가는 것을 방..
올 3월 초에 구아바를 배송 받았을 때는 택배비 포함 1,8000원이라는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아무 생각 없이 내 놓은 구아바가 냉해로 새싹들은 다 죽고 잎도 검은색 반점으로 보기 싫게 변하고 다시 겨울로 돌아간 뜻한 구아바를 볼 때마다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준비 없이 초록이를 키우다 보니 화분의 물 빠짐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잦은 분갈이로 그 많았던 잔 부리도 거이 다죽고 굵은 뿌리 몇 개만 남아 혹시 죽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가지를 잘라 삽목도 해 놓고 그렇다 보니 구아바 수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 좀 불만이 었습니다. 그러다 4월 7일쯤인가 부산 노포동 장날에 놀러 갔다가 15,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구아바 묘목을 보고는 같은 가격이면 수형도 내 마음에 드는 것을 직접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