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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장미허브를 하나 구입해야겠다는 오래 전부터 생각만 하다가 이제 날이 서늘해지는 가을에 구입하고 말았네요.인터넷으로 레몬 나무를 주문하면서 장미허브도 같이 구입했는데 가격에 비해 포트가 꽉 찰 정도로 풍성합니다. 그런데 풍성하게 보이게 하려고 가지치기를 하며 키우다 보니 위로는 자라지 않고 옆으로만 자랐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분갈이 하면서 6 포기 중에 3 포기는 화분 3개에 따로따로 심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수형 정리하고 나온 가지를 삽목(꺾꽂이)해 놓았습니다. 그 전에 삽목해 본 경험으로는 거의 줄기만 화분에 꽂아 놓아도 뿌리가 내릴 정도로 삽목이 쉬운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6포기라 다 키우기에는 부담되어 무관심 했었습니다. 그런데 화분을 살펴 보다 보니 삽목한 것은 괜찮지만 과습으로 뿌리부터 줄..
자라는 환경과 맞지 않는 식물을 키우게 되면 관리하기가 힘이 듭니다.그래서 밖에서 월동이 되지 않는 것은 구입하지 않는 것은 구입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 둘 구입하다 보니 처음 생각하고는 달리 자꾸 열대 식물로 관심을 가지게 되어는군요.그래서 핑거 라임, 라임 오렌지 , 그리고 레몬 나무까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접목한 레몬 나무를 구입할까 생각했지만 그것보다는 수형이 예쁜 것이 화분에서 키우기에는 좋을 것 같아 갑조네에서 작은 모종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익지도 않은 작은 열매를 지탱하기에도 힘이 들어 보이는 레몬 나무에 열매가 열려 있군요. 요즘 삽목 기술이 좋다 보니 꽃망울이 맺혀 있는 가지를 삽목해 키운 것일까...내년에도 열매가 열리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