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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 씻고 삶는 법과 튀김 요리하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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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 씻고 삶는 법과 튀김 요리하기.

키키로 2018. 11. 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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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꼬막 요리를 해야겠다는 이야기를 하셨어 집 근처 부식 가게를 지나도 구입해 왔습니다.

그런데 부식 가게 주인이 튀겨서 먹어도 맛이 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 꼬막 튀김을 해 어머니와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 


 

꼬막 튀김을 직접 튀겨 어머니와 같이 먹기로 했지만 아는 것이 옆에서 구경만 하는군요.

그런데 꼬막 씻을 때 그냥 물로 헹구어 주면 되는 줄 알았는데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3번 정도 힘을 주어 씻었는데도 구정물 많이 나오는 것이 보기와는 많이 다르군요.



이렇게 씻어도 된장 같은 곳에 넣을 때는 이대로 그냥 넣으면 구정물이 나온다고 하는군요.



꼬막 껍질을 제거하기 좋게 하고 속에 있는 구정물도 제거하기 위해 뜨거운 물에 넣어 줍니다.

이 때 2~3분정도 한 쪽 방향으로 돌려 주면 꼬막이 입을 잘 연다고 하는 것을 TV에서 버셨다고 하시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꼬막도 씻고 뜨거운 것을 식히기 위해 찬물로 씻어 주었는데 이것이 판단 착오였는지 어머니께서 찬물로 씻은후 열었던 입을 다문 꼬막이 많다고 하시는군요.    



꼬막 튀김을 하기 위해 껍질을 제거하는데 그래도 전에 껍질을 제거할 때보다는 편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 중에 몇 개는 완전히 입을 닫고 있어 칼로 껍질을 깨어 속살만 빼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껍질을 제거하고 보니 생각보다 양이 좀 작은 것 같습니다.

쓰레기만 많이 생긴 듯...



어머니가 튀김 가루와 계란과 물을 일정 비율로 섞어 주셨어 직접 꼬막 튀김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튀김을 한다고 했지만 처음이다 보니 어머니께서 준비는 다하시고 그냥 꼬막을 식용유에 넣었다 빼내는 정도가 다이군요.   



그래도 제일 중요한 꼬막을 튀기는 것은 직접해서 그런지 맛있어 보입니다.



튀김 가루를 배합한 것이  남아 그것으로 양배추 튀김을 하시는 어머니를 기다렸다가 같이 시식해 보았습니다.



튀김을 해 먹어 본 기억이 거의 없어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꼬막도 그렇고 양배추 튀김도 고소한 것이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머니께서 먼저 다음에는 닭과 다른 것도 튀겨 먹자고 하시는군요. 



처음에는 꼬막을 튀겨 먹어도 맛있다는 부식 가게의 말 때문에 그냥 장난삼아 시도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튀김이 맛이 있고 재미도 있어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