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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꼭지차(시체차) 끓이는 법과 효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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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꼭지차(시체차) 끓이는 법과 효능.

키키로 2017. 11. 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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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시골에서 가져온 단감을 시작으로 요즘 감을 많이 먹습니다.

감을 먹고 나면 감꼭지는 당연히 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며 차에 관심이 생겨 알아 보는 중에 감꼭지로도 차를 우려 마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감을 먹고는 감꼭지차(시체차)를 끓여 먹기 위해 하나 둘씩 모아 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어머니 친구 분들이 놀오셨어 커피를 대접하려고 했지만 아직 점심 식사 전이라고 커피는 식사를 하고 드신다고 하셨어 감꼭지차(시체차)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감꼭지를 물로 씻고 감꼭지차(시체차) 끓이는 법과 효능에 대해 대충 검색후 차를 끓여 보았습니다. 



감꼭지차(시체차)를 끓이는 법은 물과 함께 감꼭지를 간단한데 적당양의 물과 감꼭지를 넣고 5분 정도 끓여 줍니다.



가스렌지에 올려 놓고 끓이다 보니 감꼭지 수에 비해 물이 많은 것 같아 물 1/3 정도 버리고 물이 끓은 후에도 눈으로 보아 어느 정도 우려 나왔다 싶을 때 불을 끄고 조금 식혔다가 3잔을 만들어 갔다 드렸습니다.


그냥 버리는 감꼭지로 차를 만들어 드려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하면 어쩌나하고 걱정했는데 마셔 보시드니 맛이 있다며 무슨 차냐고 물으셨어 시체 차, 감꼭지로 끓이 차인데 기침과 천식·만성 기관지염 치료에 좋으며 감에 15배 되는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인터넷과 tv에서도 소개된 차로 한방 재료도 사용된다고 생각나는대로 이야기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맛이 있으시다면서 어떻게 끓이는지 물어셨어 설명해 드렸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으시군요.

그래서 마셔 보았는데 향과 맛을 특별히 좋다고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무난하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라 괜찮군요.


감꼭지(시체)는 한방 재료도 이용되는며 기침과 천식·만성 기관지염 치료 및 딸꾹질을 멈춤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폴리페놀이나 플라보이드 함량이 감 과육에 비해 15배, 2.5배나 많으며 감 3~4개에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들 보다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감에 영향소도 많이 들어 있고 성질이 평해서 누구나 무난하게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로 끓여 마시는 법도 그렇게 어렵지 않으므로 차 한잔의 여유와 건강을 챙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