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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올 봄에 백향과에 대한 글을 보고는 호기심에 구입해 화분에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 생각보다 잘 자라 좋았는데 문제는 꽃은 필 생각하지 않고 키만 큰다는 것입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모르고 잘 자라주는 것은 고마운데 열매 맛도 좀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키 크는데 영양분을 다 소비해 꽃을 피울 힘이 없나 싶어 샷시 위로 자란 부분은 잘라 주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새싹이 나오는 것 같더니 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로만 자라는군요. 꽃도 피려고 하는 것 같은데 먼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자라다 말라 버리는 것 같습니다. 물을 적게 준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나 짐작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매일 물을 주는 것은 좀 그렇고 백향과 줄기를 2/3 정도 잘라 소비되는 물을 주려 볼까 생각을 좀 해보아..
백향과에 대한 글을 우연히 보고는 호기심에 두 포기 구입하기는 했습니다.그런데 막상 구입해 놓고 보니 덩굴 식물이라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 한 포기는 밭에다 심고 한 포기만 화분에서 키우기로 했습니다. 화분에 심은 백향과 줄기를 어떻게 뻗어 가도록 유도해야 할지 몇 칠 고민하다가 거실 유리문 샷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샷시 안으로 백향과 줄기를 넣어 보았지만 몇 칠이 지나도록 별 다른 변화가 없어 다시 밖으로 빼내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 덩굴손이 나온 것이 보여 덩글손을 샷시에 밀착시켜 주었습니다. 그렇더니 그 다음날 보니 덩굴손이 샷시를 잡고 있고 있군요. 그렇게 덩굴손이 나올 때마다 샷시에 밀착시켜 주었더니 알아서 잡고 올라가는군요`. 이젠 샷시를 이용해 백향과를 키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