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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언덕
2~3년 전쯤에 꽃치자 유묘 한 그루를 구입해 화분에 심어 놓었습니다.그런데 달콤한 향기는 좋지만 꽃이 너무 빨리지고 진 모습이 보기 싫어 별 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그래도 잘 자라 주어지만 수형이 마음에 들어 올 봄에 가지치기해 주었습니다.관련 글보기. 가지치기하고 나온 가지를 그냥 버리기 아까워 화분 여기 저기에 두었지만 말라 죽어가 그 중에 생기가 아직 있는 가지 하나를 무화과를 삽목해 놓은 곳에 옮겨 심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무화과 삽목 가지에서는 잎이 나오고 뿌리가 나오는데 꽃치자 가지에서는 아무른 변화가 없어 실패했는 줄알았는데 여름이 시작되고 장마가 오면서 새싹이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너무 오래 동안 변화가 없다 나온 새싹이라 기쁘기도 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뿌리는 나오지 않고 그..
그 동안 가지치기를 해 주지 않아 보기 싫게 자란 가지를 봄에 정리해 주었더니 좀 앙상하군요. 그래서 꽃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꽃 봉오리 하나가 맺힌 것이 보이는군요.그 꽃 봉어리가 몇 칠전부터 조금씩 변화가 조금씩 보이드니 이제는 거의 시간마다 보아도 그 변화를 느낄 수 있군요. 꽃봉오리가 벌려 지기 전 이 때의 모습이 꽃이 활짝 피었을 때보다 더 예쁜 것 같습니다. 꽃 봉오리가 벌려지는 것을 보았어는 오늘기다리던 꽃이 활짝 필 것만 같습니다. 순백색 꽃치자 꽃이 활짝 피면 그 모습도 예쁘지만 달콤한 향기로 코를 즐겁게 해 줍니다. 이 향기가 좋아 화초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꽃치자를 키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초록이에 한창 빠져있을 때는 100개 정도의 화분을 관리 했을 때는 물 주는 것도 하나의 일이 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초록이를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자연에 맞겨 놓았더니 하나 둘씩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고 이제는 환경에 잘 적응한 초록이 두개만... 남은 두 초록이는 너무 환경에 잘 적응해 별 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잘 자라 초록이에 대한 흥미를 잃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름이 다가 오면서 네펜데스를 키워 보고 싶다는 유혹이 한 번씩 찾아와 망설이고 있다가 우연히 구포 시장에 갔다가 네펜페스와 선인장 그리고 꽃 치자 구입... 식충이 식물이라는 것 말고도 생긴 모양만으로도 매력있는 네펜데스... 색깔이 예쁘기도 하고 신경을 별로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 구입한 선인장... 빨간색만 있는 것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