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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 영구 필터 드리퍼로 내린 핸드드립 커피의 맛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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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 영구 필터 드리퍼로 내린 핸드드립 커피의 맛은.

키키로 2018. 12. 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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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오 V60 드리퍼를 이용해 원두 커피를 내려 마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마실 때 마다 종이 필터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조금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필터를 교환하지 않고 간단하게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치 기구, 차 주전자, 목화 포트 등 나름 여러 가지 기구를 구입해 커피를 내려 마셔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핸드 드립으로 내린 커피가 입 맛에도 맞고 편해 결국 핸드 드립으로 돌아와 포기를 하고 있다가 또 스텐 영구 필터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지만 종이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스텐 영구 필터만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면 어느 정도 가루도 같이 섞여 놓을 것이라는 생각에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배송 되어 온 스텐 드립퍼의 필터가 매우 촘촘한 것이 가루가 빠져 나올 구멍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구조는 가지고 있는 하리오 V60 드리퍼와 비슷하지만 받침대가 따로 있군요.

작은 컵에도 올려 놓을 수 있어 커피 한잔만 내릴 때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도 커피를 내릴 때 불편하고 맛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장식용 밖에 되지 않으므로 기존 하리오 V60와 같은 굵기와 양의 커피를 가지고 커피를 내려 보았습니다.


그렇더니 하리오 드리퍼보다 아주 조금 물 내려 가는 속도가 느린 것 같았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커피 맛도 물로 그렇게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스텐 영구 필터 드리퍼는 커피 가루를 한 번 털어 내고 또 물로 씻어서 나머지 가루를 제거해 주어야 하므로 손이 2번 간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흐르는 물에 손으로 살짝 문질러 주면 되지만 그래도 종이 필터를 사용할 때보다는 약간 불편한 것 같지만 그렇게 큰 것이 아니라 커피를 내려 마실 때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