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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된 새끼 고양이 샛별이밤마다 우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본문

취미/야웅이와 멍멍이

4개월 된 새끼 고양이 샛별이밤마다 우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키키로 2020. 11. 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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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도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 샛별이가 우리 집에 같이 살게 되었다.

 

그때만 해도 손바닥보다 조금 큰 새끼 고양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접대냥이라고 할 정도로 사교성도 활발하게 잘 뛰어놀아 별 걱정 없이 잘 자라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컴퓨터를 할 때 책상 위에 올라와 타자 치는 것도 도아 주고 와이파이가 잘 되는지 공유기 위에 올라 감시하는 샛별이가 힘들 것 같아 필자의 방에 출입을 좀 통제했었죠. 

 

 

그랬더니 처음에는 필자의 방에 들어오고 싶은지 방문 앞에서 문을 두드리기도 하고 작은 소리를 내면서 울기도 하다 포기를 했는지 어머니 방에 있는 빙백 소파에서 잠을 자곤 하다가 밤에도 어머니 어머니 침대에서 같이 자서 그대로 두었는데... 

 

 

그런데 얼마 전부터 샛별이가 밤마다 우는 것이 아닌가요.

 

처음에는 화장실 같은 곳에 들어간 것을 모르고 문을 닫아서 나오지 못해 우는 것인가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거실에 혼자 앉자 우네요.

 

그래서 벌써 짝짓기 때가 되었나 생각했는데 그런데 이상한 것은 같이 놀아 주면 조용하다가 잠시 중단하고 다른 일을 보면 거실로 가서는 우는 것이 아닌가요.

 

 

날씨가 따뜻할 때는 밖에 나가 화분 사이에서 놀기도 하고 또 매일 30분~1시간 정도 스러져 잠이 잘 정도로 격하게 놀아 주었지만 요즘 거실 분도 닫아 놓고 다른 일에 빠져 방문을 닫아 놓고 같이 놀아 주지 않아 심심해서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환경에 적응도 잘하고 눈치도 빠른가 봅니다.

 

10일 정도 같이 놀아 주지 않았다고 울다가 반응이 없으면 전에는 어머니 방에서 자다가 이제는 부엌 창가에서 바깥 구경을 하다가 거기서 잠을 청하는군요, 

 

 

지금이 혼자 외로움을 달래는 것에 익숙해지는 시기 같은데 그대로 대부분 잠만 자면서 보내게 할 것인가 아니면 같이 놀아 주면서 좀 과하게 운동시켜 주어 그 전처럼 활기를 찾도록 할 것인지가 고민이네요.  

 

 

그동안 힘을 비축해 놓았는지 이젠 앤 만큼 놀아 주어서는 지치지도 않고 더 놀아 달라고 우네요.

 

그전에 길고양이에게 집을 제공해 줄 때는 몰랐는데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놀아 달라고 하는 것도 문제이군요.

 

샛별아 그 전처럼 좀 놀아 주면 혼자서 놀면 안 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