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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 잎이 빨간색으로 변한 원인은...

키키로 2018. 4.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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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난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 잘 자라던 알로에를 날이 좀 따뜻해 진것 같고 더 이상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없어 비도 좀 맞출겸 3월 말쯤에 밖에 내어 놓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는 잊고 있었는데 화분을 살펴보다 보니 알로에 잎이 빨간색으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작년 여름에 삽목했을 때도 알로에의 잎이 빨간색으로 변했다가 다시 원래의 색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어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알로에 잎이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는군요.

오늘 갑자기 잎의 상태를 좀 확인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손으로 만져 보았는데 그냥 떨어집니다.



아직 기온차가 심해 알로에가 성장할 조건이 되지 않는데 밖에 내놓은 것이 자주 오는 봄 비때문에 과습으로 잎이 진무르면서 자연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나오고 있는 잎도 통통하고 빨간색인 것으로 볼때 뿌리도 조금 손상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 여름에도 삽목이 성공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알로에라 큰 걱정은 되지 않지만 며칠후 비가 온다고 해 그냥 실내로 들여 놓기로 했습니다.



좀 더 잘키워 보겠다는 욕심이 알로에를 더욱 작게 만든것 같네요.

작년 여름 삽목할 때 보다 더욱 작아진 알로에 언제쯤 미니라는 딱지를 땔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