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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생태공원 벚꽃 축제 구경도 하고 꺼꾸리 운동하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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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생태공원 벚꽃 축제 구경도 하고 꺼꾸리 운동하러.

키키로 2018. 4. 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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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생태공원 벚꽃 축제도 구경하고 꺼꾸리 운동도 하기 위해 엄마와 함께 향했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벚꽃이 이틀 전에 비해 더 할짝 핀 것이 보기 좋군요.



아직까지 벚꽃잎이 휘날리는 길 사이를 걸을 때의 환상적인 기분을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간간히 떨어지는 꽃잎이 기분을 좋게해 줍니다.



먼저 어머니 카톡 친구 분들에게 보여 줄 사진 몇 장 먼저찍고 그 다음 꺼꾸리 운동을 하고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친구들에게 보여 줄 것이라고 나름 좋은 곳을 찾아 다니시는 어머니...



지금 벚꽃 뿐만 아니라 개나리와 같은 다른 꽃도 피어 있어 사진 찍을 예쁜 장소는 많지만 그 모습을 보기 위해 온 사람들도 많아 그 사람들을 피해 사진 찍으려면 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네요.

  


그렇지만 이런 곳에 오면 꽃 구경 분만 아니라 사람 구경하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라고 할까요.



이젠 대충 사진을 찍었으니 꺼꾸리 운동을 하시는 엄마.

몇 칠 전까지만 해도 내가 잡고 들어 주어야만 뒤로 누울 수 있었는데 이제는 혼자서도 잘하시는군요.

처음에 왔을 때 일자로 눕는 것도 겁이 나서 못하겠다고 하셨어 뒤로 가지 않도록 내가 잡고 있었던 것이 얼마 전인 것 같은데 이제는 뒤로 눕에서 팔을 세워서 운동까지 하시는군요.     



다른 날은 거꾸리를 5분씩 2번 하었는데 오늘은 3번을 하시고 또 사진을 찍자고 하시는군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 드리고 이젠 축제를 보러 가자고 하니 미세 먼지가 많다며 그냥 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그렇지만 1년에 한번 열리는 축제인데 구경도 하고 또 맛있는 것도 사먹고 노다가자고 하니 아이들이 먹는 것 밖에 팔지 않는다고 그냥 가자고하시며 집으로 가자고 하시며 사진은 폰으로 보내 달라고 하군요.



분명 이틀 전부터 삼락생태공원 벚꽃 축제도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놀다 오자고 약속했었는데 ....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기 위해 같이 오자고 한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느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재미있는 하루 였습니다.

이 속도로 벚꽃이 핀다면  2~3일 사이에 벚꽃잎이 휘날리는 사이를 걷는 환상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그런 기분을 느껴 보지 않았다면 생락생태공원에서 그 기분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떤가요.